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마음의 병에 대한 단상
유독 슬픈 뉴스가 많은 요즘 문득 창밖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긴다. 세상에는 수많은 두려움이 있다. 질병과 사고, 자연재해와 전쟁까지. 그러나 그 어떤 것보다 무서운 것은 바로 마음의 병이 아닐까 싶다 . 눈에 보이지 않는 이 병은 소리 없이 우리의 영혼 깊숙이 스며들어, 희망의 빛을 가리고 삶의 의미를 앗아가곤 한다.
오늘도 어둠 속에서 홀로 괴로워하는 이들이 있다. 우울의 늪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 불안과 공포에 떨며 밤을 지새우는 이들, 자신을 끝없이 비난하며 스스로를 벌하는 사람들. 그들에게는 작은 빛 한 줄기라도 간절히 필요하다.
마음의 병은 참으로 무서운 것이다. 몸의 상처는 눈으로 볼 수 있고 치료할 방법도 비교적 뚜렷하지만, 마음의 상처는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때로는 본인조차 그 깊이를 알지 못한다. 주변 사람들도 이해하기 어려워하고, 그저 “기운 내라”, “긍정적으로 생각해라”는 말로 위로를 건네지만, 정작 당사자에게는 더 큰 절망감만 안겨줄 뿐이다.
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모든 이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 혼자라고 느끼는 이들에게는 따뜻한 동행자가 필요하고,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는 희망의 씨앗이 필요하다. 치유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좋은 의사와 상담사를 만날 기회가 있어야 하고, 약물 치료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올바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마음의 병을 앓는다고 해서 그들이 약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오히려 그들은 매일매일을 버텨내는 용감한 사람들이며, 보이지 않는 싸움을 치르며 살아가는 강한 영혼들이다. 우리 사회가 이를 인정하고 이해할 때, 비로소 진정한 치유의 길이 열릴 것이다.
나 역시 지금은 마음이 아프고 지친 시기의 강을 건너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말해주며, 주변의 아픈 이들을 돌아보고 작은 위로라도 건넬 수 있는 마음을 가지려 노력한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마음의 병을 이겨내고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둠은 영원하지 않으며, 반드시 새벽이 온다는 것을 믿는다. 절망 끝에는 반드시 희망이 있고, 눈물 뒤에는 웃음이 기다리고 있다고 믿고 싶다.
우리 모두가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고, 서로의 아픔을 나누며, 함께 치유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음의 병이 더 이상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이겨내야 할 공동의 과제가 되기를 바래본다.
오늘도 힘겹게 하루를 버텨내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당신의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소중하다.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나은 날이 될 것이라고, 그렇게 믿어도 좋다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힘내라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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