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백수일기257

2024년 3월 21일, 금주 81일째, 대단한 사람들 한 동안 외부 활동을 잘 안했는데 아주 외부 활동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리멤버가 되었든 링크드인이 되었든 아니면 지인이 소개하고 아무리 어려운 자리라도 현재 하는 일과 관련이 없거나 친목모임, 단순한 소개자리는 왠만하면 거의 거절을 했다. 최근에는 술을 끊기까지 했으니 더욱더 참석 할 자리는 많이 없었다. 내가 먼저 원하는 만남이 아니고서야 거의가 리크루팅 관련 미팅 아니면 새로운 비지니스 관련 만남인데 자리를 옮기는것에 당장 관심이 없기도 했고 이미 하고 있는 일들이 많아 새로운 비지니스를 벌리기도 버거웠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내부에 일에 집중하게 되었다. 물론 내부 조직도 작지 않은 지라 이것만 잘하는 것도 힘들었다. 어쩌면 버러웠기에 집중할 것에만 집중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 2024. 3. 22.
2024년 3월 20일, 금주 80일째, 아무리 어려워도 이겨 낼 수 있다. 익숙해진 것을 버리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오늘도 루틴을 지키고자 산책길에 나섰다. 사무실 근처에 리쿼샵이 있는데 산책 길 오랫만에 아무 생각없이 리쿼샵을 들렀다. 마시지도 않는 술이고 관심도 없는 술인데 입장과 동시에 왜 이렇게 가슴이 뛰고 눈이 휘둥그레 지는 것인지 거짓말을 좀 보태서 무엇에 씌인것 처럼 와인 수십병의 들어서 라벨을 확인하여 원산지를 확인하고 포도품종, 알콜 함량과 빈티지를 보고 맛과 향은 어떨지 상상을 하며 한참 시간을 보냈다. 물론 와인코너를 검색한 다음에는 위스키쪽으로 이동하여 새로운 것이 있는지 요즘 위스키 수급은 어떤지도 확인해 보았다. 누가 보면 영락없는 애주가 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금주중이다. 코로나 시기 해외여행의 축소로 국내 제주도 여행 정도가 허.. 2024. 3. 21.
2024년 3월 19일, 금주 79일째, 좋은 변화의 기운에 살다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낮 술 한잔 마시고 싶어 지는 날이었다. 하루 종일 사무실 구석에서 컴퓨터와 씨름하다가 루틴인 산책을 하려고 15시가 넘어 밖으로 나섰는데 날씨가 제법 찼다. 기온은 10~12도 정도로 그리 춥지 않았는데 바람도 좀 불고 낮에 잠깐 비가 온 탓인지 체감 기온은 훨씬 더 춥게 느껴졌다.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술 생각이 가장 많이 나고 술마시기 좋은 계절과 기온이 입김이 살짝 나며 쌀쌀해 지는 때였다. 시기적으로 늦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와 겨울을 나고 봄이 오기 직전의 날씨다. 쌀쌀해진 날씨에 술집을 찾아 들어가 따뜻한 국물을 시키고 안주나올때 까지 손을 호호불고 비비며 깡소주를 한잔 털어 넣으면 짜릿하게 넘어가는 알콜과 코로 풍겨오는 소주향 만으로 세상을 .. 2024. 3. 20.
2024년 3월 18일, 금주 78일째, 변화는 계속 된다. 유독 일어나기가 힘든 아침이었다. 남들 다 있는 월요병 같은 것이 없는 나 였는데 이상하게 아침에 일어나는것이 힘들었다. 이러한 증상은 금주를 하기 시작 한 후에 생긴 이상한 버릇 같은 것이다. 사실 술을 끊으면 모든 것이 다 좋아 질 것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증상이 일어나서 조금은 당황하고 있다. 금주 이전에는 술을 아무리 많이 마셔도 자주마셔도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다던가 그로 인해서 새벽 기상을 미뤄 본적은 없는 것 같다. 물론 일어 났다가 다시 누워서 빈둥 거리는 경우는 가끔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일어나기가 어려울 때가 종종있다. 처음에는 불면증때문에 혹은 복용하고 있는 약 때문인가 싶었는데 약이라는것도 적응이 되기 마련인데 단지 약 때문만은 아닌것 같다. 예전에 이럴때가 있었는.. 2024. 3. 19.
2024년 3월 16~17일 주말, 금주 76~77일째, 평범한 일상의 행복 숙취 없는 주말이 익숙해 지고 있고 숙취 없는 주말 덕에 새롭게 생긴 루틴때문에 나름 알찬 주말을 보내고 있다. 언제나 그랬 듯 토요일 오전은 단조롭다. 일찍 주니어를 바래다 주고 사우나에 들어 물놀이를 좀 하고 깨끗하고 상쾌한 마음으로 서점에 들어 책을 보다 다시 주니어를 픽업하여 집으로 간다. 단조롭지만 그 사이 사우나랑 서점, 즉 책이라는 몇 안되는 좋아하는 놀이를 할 수 있으니 대단히 만족 스럽다. 사우나는 원래 에전 부터 좋아했는데 숙취에 시달리는 생활을 하다보니 그 마저 못하고 살았다. 주니어 때 부터 전국을 돌아다니다 보니 운전하며 지나가는 길에 온천이 있으면 무조건 들렀다가 가는것이 하나의 낙이었다. 온양에서 사우나를 하고 대전에 갈 있이 있으면 늘 유성으로 숙소를 잡았다. 수안보도 지나는.. 2024. 3. 17.
2024년 3월 15일, 금주 75일째, 에너지를 사수하라!! 유난히 몸이 힘들었던 하루였다. 어제는 약을 안 먹고도 잠이 들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3시가 좀 넘어 테아닌 1캡슐만 먹고 잠이 들었다. 그런데 문제는 아침이었다. 통 잠에서 잘 깨지도 않고 몸은 천근 만근에 머리도 아프고 흡사 만취가 되어 자고 일어난 다음날의 상태와 비슷했다. 아침에만 잠깐 그러고 지나갈줄 알았던 몸상태는 점심 시간이 지나서도 비슷했다. 심지어 점심시간이 지나서는 오한도 느껴지고 멍한 정신도 돌아올 기미가 없었다. 타이레놀을 하나 찾아먹고 한 10분정도 책상에서 눈을 감고 있었는데 그랬더니 좀 진정이 되는것 같았다. 그리고 도저히 가만히 있을면 안될것 같아서 무작정 좀 걸었다. 갑자기 풀린 날씨 덕분에 미세먼지가 극성이라 기분은 별로 였지만 그래도 밖으로 나와 걸으니 이리저리 시.. 2024. 3. 16.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