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걷기의즐거움2 2024년 4월 8일, 금주 99일째, 음주가 아닌 금주가 99일째라니 믿을 수가 없다. 아직도 부어라 마셔라가 익숙하고 술 한잔 들어가면 음량조절이 안 돼 술집이 떠나가라 입에 침튀기면 온갖 무용담을 늘어놓던 내가... 술 좀 취하면 초점 없는 눈빛을 하고는 대학생이 된것마냥 개똥철학을 떠들던 내가... 변해도 너무 변했다. 다시 시작한 월요일 문득 변한 내가 좀 어색하다는 생각을 해보며 금주 일기를 시작해 본다. 반복되는 월요일이었지만 또 돌아보면 평소와는 다른 것들이 있는 한 주의 시작이었다. 주말에 걸린 몸살 탓에 힘들게 일어났고 그래서 그런지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한 하루였다. 언제부턴가 몸이 안 좋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긍정의 말귀를 되뇌거나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버릇이 생겼다. 뇌는 거짓말을 이해 못 한다고 하니 긍정적인 생각으로.. 2024. 4. 8. 2024년 3월 13일, 금주 73일째, 어떤 나로 살아갈 것인가? 3월도 벌써 중반에 접어들고 있다. 가끔은 풍랑을 만나고 배가 흔들리기도 하지만 금주를 위한 항해는 큰 문제 없이 순항 중이다. 이놈에 욱하는 성질 때문에 몇 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알콜 한방울 안넘기고 냄새 한모금 안 마시며 아직 까지는 선방을 하고 있다. 꼭 처음 다짐처럼 적어도 1년 동안은 금주하고 금주 일기를 쓰며 반성하고 계획하고 성장하는 기록을 할 것이며 가능하다면 남은 인생은 술말고 물마시고 다른 음료를 마시며 살아볼 생각이다. 술을 안 마시니 맑은 정신으로 생각 할 시간이 많다 시간이 많다기 보다 의도적으로 많이 하려고 하는것도 있고 어쩌면 가장 머리 아픈 주제들을 이런저런 핑계들로 피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더이상 피할 핑계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된 것도 있다. 그 중 가장 큰 .. 2024. 3. 1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