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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극복18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12일 (금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5_익숙함을 떠나는 용기 컴포트 존이라는 감옥에서 탈출하다날씨: 흐림, 눈이 올 듯하다. 오후에 잠시 맑음기온: 최저 -26, 최고 6도오늘 회사에서 새로운 프로젝트 제안이 들어왔다.누군가 메신져를 보내더지 자리로 찾아왔다."이거 맡아주실 수 있을까요?"전혀 해본 적 없는 분야. 낯선 팀. 불확실한 결과. 그리고 실패하면 책임은 고스란히 내 몫.순간,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손바닥에 땀이 났다.'거절하자. 핑계를 대자.'예전의 나였다면 틀림없이 거절했을 것이다."제가 맡기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다른 분이 더 잘하실 것 같은데요.""지금 맡은 일도 많아서..."그럴듯한 핑계는 얼마든지 있었다.하지만 오늘, 나는 잠깐 망설이다 말했다."해보겠습니다."원래 기대를 안했던 것인지 놀란 표정으로 나를 봤다. "정말요? 부담스러.. 2025. 12. 12.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3일_친구라는 이름 (Old Friends, Old Mirrors)_살아남은 동료들 날씨: 맑음, 바람이 차도 너무 차다. 기온: 최저 -4도, 최고 -9도공황이 찾아온 후 참 오랜만이었다.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야, 요즘 어떻게 지내?"목소리가 낯설었다. 아니, 익숙한데 낯설었다. 예전의 그 경쾌함이 사라지고, 조심스러운 숨결만 남아 있었다."뭐, 그냥 살지. 너는?""나도 그냥. 버티고 있어."우리는 한참을 말없이 있었다. 예전엔 할 말이 넘쳐났는데, 이제는 침묵이 더 편하다.친구가 말했다. "우리 인생 진짜 빠르게 지나간다."그 말에 가슴이 뭉클했다. 우리는 진짜 어른이 되어버렸다. 아니, 중년이 되어버렸다. 🌱 친구는 거울이다어릴 땐 비교였다.누가 공부 더 잘하나, 누가 여자친구 더 예쁜가, 누가 대학 더 좋은 데 갔나.서른엔 경쟁이었다.누가 연봉 더 높나, 누가 직급 더 .. 2025. 12. 3.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1월 23일_마음의 겨울을 지나며 (Passing Through My Inner Winter) 날씨: 다시 포근해 졌다. 기온: 최저 5도, 최고 13도🌅 계절과 무관한 한기날씨는 괜찮은데, 마음은 이상하게 서늘하다.캘린더를 보니 11월 말. 겨울의 문턱. 하지만 내 마음의 겨울은 벌써 깊숙이 들어와 있었다. 계절이 마음을 따라오는 것인지, 마음이 계절을 앞서가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이럴 때의 달리기는 평소보다 더 무겁고, 글쓰기도 조금 더디다. 마치 보이지 않는 중력이 나를 땅으로 잡아당기는 것처럼 발걸음 하나하나에 저항이 느껴진다. 하지만 겨울은 지나기 위해 오는 계절이라는 것을 안다. 봄이 영원하지 않듯, 겨울도 영원하지 않다. 사계절은 돈다. 멈추지 않고, 머물지 않고, 계속 돈다. 그것이 자연의 법칙이고, 그것이 또한 마음의 법칙이다.❄️ 예고 없이 찾아온 냉기괜찮아 지는듯 심더니 또.. 2025. 11. 23.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1월 15일_계속할 용기 (The Courage to Continue) 날씨: 점점 서서히 차가워지고 있다.기온: 최저 -1도, 최고 15도🌅 새벽의 작은 결심아침 공기가 조금 차다.침대에서 일어나 창문을 연다. 밖은 아직 어둡고, 세상은 잠들어 있다. 달리기 준비를 하며 발걸음을 내딛는데, 마음속 작은 목소리가 말한다."오늘도 할 수 있을까?"그 순간, 계속하는 것은 거대한 용기가 아니라, 매일 아침 잠깐 스스로에게 약속하는 작은 결심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닫는다.벌써 공황장애와 함께 살아온 지 몇 반년이 되어간다. 가장 힘들었던 건 큰 좌절이 아니라 매일 아침 일어나는 것이었다. 어제 잘했어도 오늘은 다시 새로 시작해야 한다. 어제 넘어졌으면 오늘은 다시 일어서야 한다.끝이 없다. 영원히 계속해야 한다. 그게 가장 무서웠다.하지만 이제는 계속하는 것이 저주가 아니라 축.. 2025. 11. 15.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1월 11일_ 행동의 흐름 (The Flow of Action) 날씨: 입김이 나온다. 일교차는 크다기온: 최저3도, 최고 15도🌤 매일 오 분 쓰고 오 분 달리기 #34 아침 공기가 차다.손끝에 닿는 공기 속엔 계절의 전환이 느껴지고, 나뭇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작은 소리를 낸다. 운동화 끈을 묶으며 생각한다. 오늘도 나는 움직인다. 완벽하지 않아도, 준비가 덜 됐어도, 그냥 움직인다.그 안에서 나는 다시 한 번 '움직임'의 의미를 생각한다.공황으로 모든 것이 멈춰버렸을 때, 움직이지 않으면 고여버린다는 것을 배웠다. 생각은 생각을 낳고, 불안은 불안을 키우고, 두려움은 나를 더 작은 세계로 가둔다.하지만 움직이면 달라진다. 단 한 걸음이라도 내딛으면, 고여 있던 에너지가 흐르기 시작한다.우리는 흔히 행동을 '속도'로만 생각하지만, 사실 중요한 건 얼마나 빠르냐가.. 2025. 11. 12.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1월 8일_작은 습관의 힘 (The Power of Tiny Habits) 날씨: 어제랑 비슷하다. 주말이라 그런지 더 포근한 느낌.기온: 최저 9도, 최고 17도우리는 무언가 바꾸려 할때 늘 큰 변화를 꿈꾼다."이번엔 정말 달라질 거야." "새해부터는 매일 운동할 거야." "이번 달부터는 책을 많이 읽을 거야."그렇게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 며칠은 열심히 하다가, 어느 날 문득 멈춘다. 그리고 자책한다. '역시 난 안 돼.'하지만 삶은 그렇게 극적인 순간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걸 나이가 들면서 알게 됐다. 영화처럼 한순간에 모든 게 바뀌는 일은 없다. 진짜 힘은 작고 꾸준한 습관 속에서 나온다.최근 공황장애로 무너진 내 삶을 다시 세운 건 거창한 결심이 아니었다. 단지 매일 아침 5분 달리기, 5분 글쓰기. 그 작은 약속이었다.🌱 하루 5분이 만드는 큰 변화처음 시작할 .. 2025.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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