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백수41

2024년 10월 5일~6일, 백수생활 78일째, 당신의 인생 시계는 몇시인가? 감기가 걸렸는지 금요일 운동을 다녀온 후로몸이 좀 안 좋더니 식은땀도 좀 나고 오한이 들었다.급하게 타이레놀을 하나 먹었더니 견딜만했는데컨디션이 영 좋지는 않았다.그런데 불금이라고 새벽 3시에 소주를 좀 마셨더니몸상태가 더 안 좋아진 것 같다.이젠 정말 나이를 먹는 것인지환절기마다 꼭 아프고 넘어가는 것 같다.나 이듬이 너무 아쉽다. 오늘은 나름 특별한 날이다아메바의 초등학생 친구 가족들이랑 가을 운동회가 있다.몇 년 전부터 인연이 되어 양양으로 제천으로 함께 놀러 다니는데오늘은 가을을 맞이하여 운동회를 하기를 했다.하필 운동회 하는 날 컨디션 난조라니...그럼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약속장소로 향했다. 용인의 어느 작은 공원이었는데하늘도 맑고 잔디가 적당히 자라 있서 뛰어놀기 좋고사람이 분비지 않아 작은 .. 2024. 10. 7.
2024년 10월 2일, 백수생활 74일째, 탄천 산책과 칼제비 그리고 어떻게 살것인가? 매일 반복되지만 그렇다고 결코 지루하지 않은무언지 모르지만 꽉 차있는 듯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날씨는 추워지고 있고 얇은 점퍼 없이는외출하는 것이 걱정될 정도로 쌀쌀해졌다.평소 몸에 열이 넘치는 아메바가등굣길 겉옷을 달라고 하는 걸 보면 가을은 가을이다. 단조로운 듯 꼭 그렇지 만도 않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새벽에 잠이 들었지만 일찍 일어나서 오전 산책을 나섰다. 오늘 집을 나서며 처음 올려다본 하늘은 구름도 한점 없이 정말 푸른색 그 자체였다.물론 옆으로 고개를 돌리니 구름이 좀 보이기는 했다.하지만 처음 마주한 그 파란색이 너무 맑았다. 코스를 정하지도 않았고가고 싶은 장소도 없었다.그냥 하늘 높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이 날씨를 즐기려발길이 가는 곳으로 몸이 따라가고 있었다.얇은 바람막이를 입었는.. 2024. 10. 2.
2024년 9월 30일, 백수생활 72일째, 마무리의 중요성 9월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24년의 아홉 달을 큰 문제없이 살아온 것이고이제 겨우 남은 달은 세달이라는 뜻이기도 하다.9월 한달도 나름은 의미 있게 그리고 루틴 속에서 잘 지내왔다.여전히 책을 충분히 읽고 있으며서평을 한번도 밀린 적 없이 쓰고 있고건강을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고PT도 주 2회는 빠짐없이 받고 있다.덕분에  글을 쓰는 속도가 제법 붙었고삐딱했던 체형이 조금씩 정상화되고 있다. 9월의 가장 큰 숙제는 집나간 멘털을 원상 복구 시키는 것이었는데이 또한 책속의 고전과 철학을 가까이하면서 많이 좋아졌다.9월에는 단한번도 약을 먹고 잠든 적이 없으며거식증 증상이 타나나지 않았던 것 같다.갑자기 화나서 욱하는 성질도 많이 누그러졌으며예민한 신경도 부정적인 생각도 거의 사라졌다.반성해야 할 점은.. 2024. 9. 30.
2024년 9월 13일, 백수생활 55일째, 좋은 어른으로 살고 싶다. 간밤에 오랜만에 2차까지 달리고하루종일 요양을 하는 자세로 살아가고 있다.역시나 술은 해롭다.그러나 해로운 것을 알지만 멀리하는 게 쉽지 않다.아무도 못해주는 위로를 술에게서 받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그렇게 어제는 좀 위로를 과하게 받았다.아직도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린다.위로도 적당히 받는 것이 좋다. 내가 술을 마셔도 잘 안 하는 두 가지가 있다.하나는 술을 마셔도 2차를 잘 가지 않는 편이다.웬만해서는 일어나서 움직이기가 싫다.이동도 해야 하고 다시 안주를 골라야 하고마시는 리듬도 끊기고 이야기도 끊기고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꼭 가야 하면 맥주 한잔 입가심이나 해장국 정도로 마무리한다. 그리고 하나는 연결된 것인데 술자리에 한번 앉으면 잘 일어서지 않는다.그렇다 보니 가능하면 화장실도 잘 가지 .. 2024. 9. 14.
2024년 9월 10일~11일, 백수생활 52~53일째, 진정성에 대하여 어제는 일기를 써놓고 완료를 안눌렀다.이런 실수를 하다니.정신을 단디 챙겨야 겠다. 분명 백로가 지났고 어제 오늘 너무 덥다.가을의 절기로 들어섰는데 날씨가 이상하리만큼 덥다.어제는 낮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갔다.오늘은 34도까지 올라가소 서울은 폭염 경보였다.이쯤 되면 이상기후가 맞는것 같다.그럼에도 지금은 밖에 비가내리고 있다.습도가 높아져 더운기운이 덥칠것 같아 걱정했는데생각보다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더운것이 이렇게 힘든건지 여태 모르고 살았다. 9월이 되면 정말 드라마틱한 기온변화가 올것으로 예상했으나예상은 예상을뿐 자연은 늘 우리가 무엇을 상상한던그 이상의 것을 선사하고 있다.이것이 좋은 쪽이면 환영하겠지만늘 나쁜 쪽이라 유쾌하지 않다. 너무 더운 기온에서도그렇다고.. 2024. 9. 12.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