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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끊는이유5

2024년 2월 19일, 금주 50일, 고난의 시기 술 생각 날듯 월요일이 시작 되었다. 이번 겨울을 유난히 비가 많이 오는것 같다. 그 만큼 예년에 비해 기온이 낮지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것 같다. 전 지구적으로 일회용 사용은 지속 증가할 것이고 이에따라 온난화가 계속 될테니 기온은 계속 오르고 눈내리는 횟수도 줄것이며 얼음도 지속 얇아지는 미래가 올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어쩌면 남은 인생의 가장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기에 춥다고 불평하고 움츠리고 집안에 머물기 보다는 두겁게 입고서 라도 남은 인생의 가장 추울 겨울을 충분히 즐겨야 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럼에도 시골에 가면 아직은 진짜 겨울을 경험 할 수 있어 위안이 된다. 어릴때 1m가 넘게 내리던 분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지만 그래도 이것으로 만족한다. 아이에게는 즐거움을 어른에게는 .. 2024. 2. 20.
2024년 1월 30일, 금주 이상 무 변함 없는 일상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 집 학교 집 처럼. 회사 집 회사 집.. 마치 모범 학생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꼭 술을 마신다고 불량한 삶을 사는것은 아니겠지만 부어라 마셔라 의미없이 소중한 시간을 죽이고 있었으며 몸을 혹사 시켰고 술에 의존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마셨다는것은 분명 올바른 행동 보다는 불량한 생활에 가까웠으리라 술을 마시며 많은 위안을 얻었고 의지를 했던 것도 사실이고 기쁘고 즐거운 시간들도 많았다. 많이 웃었고 때로는 심각했으며 함께 괴로워 한적도 있다. 한창 세일즈를 배우던 시절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다음날 또 술을 마셔야하는 상황이 넘 힘들어 비내리는 하늘을 쳐다보며 정장이 다 졌도록 눈물을 흘린적도 있다. 순기능 역기능 ...참 많은 역할을 하는 것이 술인것 같.. 2024. 2. 1.
2024년 1월 19일, 금주 19일째 3번째 금요일 벌써 3번째 금요일이 지났다. 그리고 별로 특별할 것 없이 지나가고 있다. 오늘 문득 인지하게 된것인데 이전에 술을 마실때는 금요일 일과 후에도 직원들이 꽤 늦게 까지 남아 있었는데 최근 3주 동안은 직원들이 칼튼근을 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이 또한 반성하게 되는 포인트인데 이전에는 "저 인간이 또 한잔 하자고 하려나" 하는 마음으로 친구와의 약속, 가족고의 시간들을 미루고 기다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그 인간이 술을 마시자고 할일이 없으니 부담없이 빨리들 들어 가는것 아닐까? 돌아보면 늘 내 중심으로 생각을 하며 살아온것 같다. "강요하지 않는다 자유의지대로 움직여라" 라고 늘 말은 했고 행동도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단지 나의 생각이었고 나만 편한 생각이었던것 같다. 아무리.. 2024. 1. 21.
2024년 1월 18일, 금주 18일째..여전히 이상 없음 중국 고대 하(夏)나라 우(禹) 임금 때, 의적(儀狄)이라는 사람이 술을 처음으로 만들어 우 임금에게 바치자 우임금이 마셔 보고는 “후세에 술 때문에 나라를 망치는 사람이 많겠구나!”라고 했다. 우 임금은 술도 멀리 하고, 술을 만든 신하인 의적도 멀리했다. - 주훼인생(酒毁人生) - 술이 인생을 무너뜨린다 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中 - 비슷한 일상이 지속 되고 있다 나름은 건강하고 모든 쾌락을 자제하는 루틴을 만들어 생활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그 중 절제하는 가장 큰 쾌락이 음주 였을것 같다. 왜냐하면 가장 쉬운 일탈이었으며 너무 쉽게 가면을 쓸 수 있었고 취하고 나면 다른 세상인것 처럼 모든 것이 쉬워보였으며, 모든 할수 있을것 같았다. 이런 최대 쾌락을 갑자기 끊어 낸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였.. 2024. 1. 19.
2024년 1월 9일, 금주 9일째 장염은 잦아들고 있고 두통이 시작 되었습니다. 나 처럼 평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술이 신경안정제 역할을 해왔다고 한다. 그렇기에 갑자기 알콜이 끊어지니 여러가지 부작용이 생기는 것이고 우리는 이것을 알콜 금단 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오후에 업무로 살짝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졌는데 그렇다고 술생각이 나지는 않았다. 예전같으면 주요보고 일정이 끝나면 약속이나 한것처럼 내가 주도하며 술자리를 만들고 고생한분들 술을 따라드리고 위로도 하고 화이팅도하는것이 루틴이었는데 이 또한 갑자기 바뀌기 주변이 좀 당황 스러운 모양이다. 마치 원래 그랬던것 처럼 "고생하셨으니 구성원들하고 식사나 하고 들어가시라"고 말씀 드리는데 뭔가 좀 어색하기는 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더이상 권유하지 않았다. 그냥 "저 인간은 이제 ..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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