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 흐림, 낮에는 포근한데 일교차가 10도
기온: 최저 -1도, 최고 11도
일요일 오늘도 5분 뛰고 5분 쓴다.
이것이 쌓여 어느새 60번째 기록이 되었다.
물론 6개월 정도 행동은 해왔지만 꾸준히 기록한 것이 60번이다.
무언가를 이만큼 꾸준히 한 것이 얼마 만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처음 시작할 때는 이렇게 오래 갈 줄 몰랐다.
"5분 달리기? 그게 뭐가 대단해?"
"매일 글쓰기? 곧 그만둘 거야."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60번을 왔다.
운동에는 재미가 들었고, 글쓰는건 재미있다.
🌱 작은 것들이 쌓여 나를 만들었다
60번.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60번의 새벽, 60번의 결심, 60번의 실천.
60번 일어났고, 60번 신발을 신었고, 60번 달렸고, 60번 땀을 흘렸고, 60번 글을 썼다.
완벽하지 않았다. 어떤 날은 5분도 채 못 뛰고 돌아왔다. 어떤 날은 글이 한 줄밖에 안 나왔다.
하지만 멈추지 않았다.
제임스 클리어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 말했다.
"성공은 매일의 습관이 만든다. 당신이 반복하는 것이 당신이 된다."
나는 60번을 반복했다. 그리고 60번이 나를 만들었다.
💪 미래는 지금에 달려 있다
내년의 나는 오늘의 나보다 조금 더 단단할 것이다.
조금 더 느리고, 조금 더 지쳤을지도 모른다. 머리는 더 희어지고, 신체나이는 점점 더 먹어 갈것이다.
하지만 분명 더 강해져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철학자 니체는 말했다.
"오늘 하루가 인생의 전부인 것처럼 살아라."
오늘의 5분이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 5분들이 모여 1년이 되고, 10년이 된다.
오늘의 한 줄이 짧아 보인다. 하지만 이 줄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고, 한 사람의 인생이 된다.
🏃♂️ 60번의 기록은 증명이다
60번의 기록.
이것은 숫자가 아니라 증명이다.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는 증명.
나는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증명.
나는 변할 수 있다는 증명.
40대 후반, 공황장애를 겪으며, 회사와 가정 사이에서 짓눌리며, 그래도 나는 매일 일어났다.
완벽하지 않았다. 때로 넘어졌고, 때로 울었고, 때로 포기하고 싶었다.
하지만 다음 날 다시 일어났다.
그것이 60번이 되었다.
🔥 꾸준함이 만든 기적들
무라카미 하루키는 40년 넘게 매일 달린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여행 중에도.
그는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서 이렇게 썼다.
"고통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고통받는 것은 선택이다. 나는 달리며 그것을 배웠다."
꾸준함은 재능을 이긴다.
워런 버핏은 매일 5-6시간을 읽는다. 60년 넘게.
사람들이 묻는다. "성공의 비결이 뭡니까?"
그는 대답한다.
"매일 조금씩 더 나아지세요. 그것이 전부입니다."
매일 조금씩. 60번, 100번, 1000번.
이소룡은 매일 똑같은 동작을 1만 번씩 연습했다. 사람들이 말했다. "지루하지 않으세요?"
그는 대답했다.
"나는 1만 가지를 한 번씩 연습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하나를 1만 번 연습한 사람은 두렵다."
나는 하나를 60번 했다. 아직 1만 번은 멀었다. 하지만 시작했다.
그리고 멈추지 않겠다 다짐해 본다.
🌙 오늘의 달리기, 오늘의 기록
5분을 뛰고, 땀을 닦으며 이렇게 적었다.
"내년에도, 나는 여전히 나를 밀어낼 것이다. 더 느려도 괜찮다. 멈추지만 않으면 된다."
그 문장이 내 가슴을 두드린다.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거리는 중요하지 않다.
완벽함은 중요하지 않다.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는 이렇게 썼다.
"The woods are lovely, dark and deep, But I have promises to k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숲은 아름답고 어둡고 깊다. 하지만 나는 지켜야 할 약속이 있고, 잠들기 전에 가야 할 길이 멀다."
나도 가야 할 길이 멀다. 60번은 시작일 뿐이다.
☕️ 삶은 반복이 아니라 축적이다
어느새 나이 든다는 말이 익숙해졌다.
하지만 늙어가는 것과 성숙해지는 것은 다른 일이다.
나는 후자를 택한다.
60번의 달리기를 하며 나는 배웠다.
- 시작이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 매일이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 멈췄다가 다시 시작해도 된다는 것
- 중요한 건 방향이지 속도가 아니라는 것
철학자 세네카는 말했다.
"인생은 짧지 않다. 우리가 그것을 낭비할 뿐이다."
나는 더 이상 낭비하지 않는다.
매일 5분, 매일 5줄. 그것이 쌓여 나를 만든다.
✨ 오늘, 당신에게 묻습니다
혹시 당신도 시작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매일 하고 싶지만 미루고 있는 것이 있나요?
작심삼일로 끝난 것들이 있나요?
"나는 안 돼" 하고 포기한 것이 있나요?
"너무 늦었어" 하며 시작조차 하지 않은 것이 있나요?
다시 시작하세요.
60번째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1번째부터 시작하세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5분이든, 1줄이든, 한 걸음이든.
중요한 건 시작입니다.
그리고 내일도 하는 것입니다.
모레도 하는 것입니다.
60번까지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 당신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아, 나도 할 수 있구나."
"아, 나도 변할 수 있구나."
"아, 나도 포기하지 않았구나."
🌾 미래는 결심의 흔적 위에서 자란다
작은 5분들이 모여 나라는 사람을 다시 세웠다.
그리고 나는 내일도 그 시간을 쌓아갈 것이다.
61번째, 62번째, 100번째, 365번째...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 과정이 중요하다.
매일 일어나는 것, 매일 시작하는 것, 매일 움직이는 것.
그것이 삶이다.
공자는 말했다.
"천 리 길도 한 걸음에서 시작된다."
나는 60걸음을 왔다. 아직 천 리는 멀다.
하지만 괜찮다. 나는 걷고 있다.
멈추지 않는 한, 나는 도착할 것이다.
🌅 내년의 나에게
내년의 나에게.
지금의 나는 60번을 기록했어.
완벽하지 않았지만, 멈추지 않았어.
너는 몇 번째에 있을까?
100번? 200번? 365번?
숫자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너도 여전히 달리고 있다는 거야.
여전히 쓰고 있다는 거야.
여전히 살아있다는 거야.
조금 더 늙었겠지.
조금 더 지쳤겠지.
조금 더 힘들겠지.
하지만 조금 더 강해져 있을 거야.
왜냐하면 너는, 나는, 우리는...
멈추지 않았으니까.
오늘도 고생했어.
내일도 잘 부탁해.
그리고 내년에도, 우리는 계속 갈 거야.
61번째 아침이 기다린다. 나는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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