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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뛰고 & 5분 글쓰고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22일 (월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15_거절당하는 용기_아니오를 두려워하지 않기

by SSODANIST 2025.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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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맑음, 월요일 아침의 상쾌함
기온: 최저 -8도, 최고 4도


오늘 오전, 3개월간 공들인 제안서를 제출했다.

온라인 글쓰기 강의를 열고 싶었다. '47세 초보자의 용기 이야기'.

기획안을 작성했다. 샘플 원고도 준비했다. 예상 수강생, 커리큘럼, 모든 것을.

플랫폼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2시간 후, 답장이 왔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다. "Re: 강의 제안 검토 결과"

클릭했다.

"검토 결과, 이번 제안은 채택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현재 유사 콘텐츠가 많고, 강사 경력이 부족하여..."

심장이 철렁했다.

'역시... 나 같은 사람이 뭘...'

예전의 나였다면 여기서 끝이었을 것이다.

"그래, 난 안 되는 거야. 경력도 없는데 누가 내 강의를 들어."

노트북을 닫고 포기했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심호흡을 했다.

'거절당했다. 그래서?'

두 번째 플랫폼에 이메일을 보냈다. 같은 제안서.

세 번째 플랫폼도.

네 번째 플랫폼도.

저녁 무렵, 세 번째 플랫폼에서 답장이 왔다.

"흥미로운 기획입니다. 한번 만나서 이야기해볼까요?"

손이 떨렸다.

첫 번째 거절이 없었다면, 두 번째 시도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거절당하는 용기. 그것이 결국 '예스'를 만난다.


🌱 J.K. 롤링 - 12번의 거절이 해리포터를 만들다

조앤 롤링. 1995년, 32세 싱글맘.

해리포터 원고 완성

5년간 카페에서 쓴 소설. 500페이지.

"이건 대박이야."라고 확신했다.

문학 에이전트에게 보냈다.

첫 번째 출판사: 거절

"판타지 소설은 요즘 안 팔립니다."

실망했다. 하지만 두 번째 출판사에 보냈다.

두 번째 출판사: 거절

"어린이 책치고는 너무 깁니다."

좌절했다. 하지만 세 번째 출판사에 보냈다.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열두 번째까지 거절

"아이들이 이런 긴 책을 읽지 않습니다."
"주인공 이름이 이상합니다."
"마법 학교? 팔리지 않을 겁니다."
"우리 출판사와 맞지 않습니다."

12번의 거절.

친구들이 말했다.

"이제 그만해. 안 되는 거야."
"다른 일을 찾아봐."
"현실을 받아들여."

하지만 롤링은:

열세 번째 출판사에 보냈다.

블룸즈버리 출판사.

편집장 베리 커닝햄이 원고를 집으로 가져갔다.

8살 딸 앨리스에게 첫 챕터를 읽어줬다.

딸이 말했다.

"아빠, 다음 이야기 빨리 읽어줘!"

다음날 아침, 베리가 결정했다.

"출판합시다."

1997년 6월 26일, 해리포터 출간

초판: 500부. 초라한 시작.

하지만 입소문이 났다.

6개월 후 베스트셀러.
1년 후 세계적 열풍.
10년 후 영화 시리즈.
20년 후 문화 현상.

5억 부 이상 판매.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책 시리즈.

롤링은 말했다.

"12번의 거절이 없었다면 13번째 시도도 없었을 것입니다. 거절은 끝이 아니라 과정입니다."

 

거절 편지들을 액자에 넣어 보관

롤링은 받은 거절 편지들을 버리지 않았다.

액자에 넣어 서재에 걸었다.

"이것들이 나를 여기까지 오게 했어요."

인터뷰에서:

"거절당할 때마다 생각했어요. '이건 내 이야기가 아직 적합한 곳을 못 찾은 것뿐이야'라고."

12번 거절 = 12번 배움

각 거절에서 배웠다.

"너무 길다" → 편집 기술 향상
"아이들이 안 읽는다" → 타겟 독자 명확화
"판타지가 안 팔린다" → 독특함 강조

거절이 그녀를 더 나은 작가로 만들었다.


💪 거절이 두려운 이유

"아니오"는 인격 부정처럼 느껴진다

심리학자 가이 윈치의 연구:

거절당하는 것은 뇌에서 신체적 고통과 같은 영역을 활성화한다.

거절 = 고통

그래서 우리는 거절을 피하려 한다.

나의 거절 회피 전략:

20대:

"혹시 안 될까 봐" 아예 시도하지 않았다.

입사 지원: "저 같은 사람은 안 뽑겠지" → 지원 안 함
고백: "거절당하면 창피하잖아" → 말 안 함
승진 면접: "떨어지면 어쩌지" → 신청 안 함

안전했다. 하지만 성장도 없었다.

30대:

조금 용기를 냈다. 하지만 한 번 거절당하면 포기했다.

프로젝트 제안: 거절 → "역시 안 되는구나" → 다시는 안 함
새 업무 지원: 거절 → "내 능력 밖이었어" → 안전지대로
강의 요청: 거절 → "강사 체질이 아니야" → 포기

한 번의 '노'가 영원한 '노'가 됐다.

40대:

더 안전해졌다. 거절당할 일을 만들지 않았다.

"이미 아는 것만 한다."
"확실한 것만 한다."
"요청받은 것만 한다."

거절은 없었다. 하지만 도전도 없었다.

공황장애 이후:

의사가 말했다.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당신을 가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절당하면 아파요."

"맞아요. 하지만 거절당하지 않으려고 사는 것은 살지 않는 것입니다."

그 말이 나를 깨웠다.


🏃‍♂️ 오늘의 달리기 - 몸의 거절

새벽 공원을 뛴다.

오늘은 유난히 다리가 무겁다.

'몸이 거절하고 있네. 오늘은 쉬라고.'

예전 같았으면:

"몸이 싫다는데 억지로 뛰면 안 되지. 쉬자."

하지만 오늘은:

'거절을 받아들이되, 포기하지는 않는다.'

5분 대신 3분만 뛰기로 했다.

천천히. 몸과 대화하며.

3분 뛰고 나니 몸이 조금 풀렸다.

'좀 더 갈 수 있겠는데?'

결국 5분을 채웠다.

몸의 첫 거절을 받아들이되,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조정하고, 다시 시도하고, 완수했다.

거절은 '안 돼'가 아니라 '다르게 해봐'일 수 있다.


🔥 거절을 힘으로 바꾼 사람들

스티븐 킹 - 못으로 박힌 거절들

1970년대 초, 20대 초반의 스티븐 킹.

트레일러에서 사는 가난한 영어 교사.

첫 단편소설 투고

지역 잡지에 단편을 보냈다.

거절.

두 번째 잡지.

거절.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거절, 거절, 거절.

거절 편지가 너무 많아서 벽에 못을 박아 꽂기 시작했다.

못 하나에 거절 편지 수십 장.

아내가 물었다.

"왜 저걸 버리지 않아?"

킹:

"이게 내 훈장이야. 거절당할수록 성공에 가까워지는 거야."

1년 만에 못이 편지의 무게를 못 이겨 떨어졌다.

수백 개의 거절.

하지만 킹은 멈추지 않았다.

첫 장편소설 '캐리'

완성했다. 출판사에 보냈다.

30개 출판사 거절.

"공포 소설은 안 팔립니다."
"주인공이 여자애? 독자가 없을 겁니다."
"너무 폭력적입니다."

킹은 좌절했다.

원고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아내 태비사가 쓰레기통에서 꺼냈다.

"한 군데 더 보내봐. 제발."

31번째 출판사, 더블데이.

"출판합시다."

선인세 2,500달러.

1년 후 영화화 판권 40만 달러.

지금까지 3억 5천만 부 판매.

킹은 말했다.

"재능은 거절을 이기는 끈기보다 덜 중요하다."

콜로넬 샌더스 - 1,009번의 거절

(다시 등장하지만 거절의 관점에서)

65세, 샌더스가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다.

차에 압력솥을 싣고 식당을 돌아다녔다.

"제 치킨 레시피로 프랜차이즈 하실래요?"

첫 번째 식당: 거절

"노인네가 무슨 프랜차이즈?"

두 번째: 거절

"우리는 우리 레시피가 있어요."

세 번째, 네 번째, 열 번째, 백 번째...

매일 거절당했다.

차에서 자고, 빵으로 끼니를 때우며.

사람들이 비웃었다.

"65살 노인이 뭘 안다고."

1,009번의 거절.

하지만 1,010번째 식당.

"해봅시다."

그 한 곳이 시작이었다.

5년 후 600개 매장.
10년 후 전 세계 확산.
현재 27,000개 매장.

샌더스는 말했다.

"1,009번 거절당했지만, 1,010번째는 '예스'였다. 그 하나가 전부를 바꿨다."

마이클 조던 - "그래서 성공했다"

나이키 광고.

조던이 카메라를 보며 말한다.

"나는 9,000번 이상 슛을 놓쳤다. 300경기에서 졌다.
26번 결승슛 기회를 받았지만 실패했다.
인생에서 계속 실패했다. 그래서 성공했다."

고등학교 2학년.

농구부 선발전.

탈락.

코치가 말했다. "키가 작아. 안 돼."

조던은 집에 가서 울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체육관에서 연습했다.

매일 새벽 5시.

1년 후 다시 도전.

선발.

NBA 드래프트.

시카고 불스가 3순위로 지명.

"1-2순위 팀들이 거절했어요. 조던 대신 다른 선수를 뽑았죠."

그 '거절'이 조던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

6번의 우승.
5번의 MVP.
역사상 최고의 농구 선수.

거절이 그를 만들었다.


🌙 오늘의 달리기, 오늘의 기록

5분을 뛰고 돌아와 노트를 편다.

오늘 받은 거절을 적는다.

"거절은 끝이 아니라 리디렉션(방향 전환)이다."

"한 곳의 '노'는 다른 곳의 '예스'를 찾는 과정이다."

"거절당할수록 성공에 가까워진다."

최근 받은 거절들:

  • 온라인 강의 제안 (오늘 아침)
  • 기고 제안 (지난주)
  • 협업 요청 (지난달)

거절 후 한 것:

  • 다른 플랫폼에 재제안 (진행 중)
  • 다른 매체 찾아보기 (계획 중)
  • 혼자서라도 시작하기 (이 글쓰기)

깨달음:

한 곳의 거절 때문에 모든 곳이 거절하는 건 아니다.

12곳이 거절해도 13번째가 '예스'일 수 있다.

1,009번 거절당해도 1,010번째가 시작일 수 있다.


☕️ 40대 후반, 거절과 화해하기

"이 나이에 거절당하기는 더 아파"

젊을 때는 거절이 덜 아팠다.

20대: "아직 젊잖아. 다음 기회가 있어."

하지만 나이 들수록:

40대: "이 나이에 거절당하면... 더 이상 기회가 없는 거 아냐?"

거절의 무게가 달라진다.

하지만 역설:

나이 들수록 거절을 더 잘 다룰 수 있다.

왜?

경험이 있으니까.

20대의 거절: "세상이 끝난 것 같아..."
47세의 거절: "아, 이런 적도 있었지. 그땐 이렇게 넘어갔는데."

지혜가 있으니까.

20대: "거절 = 나는 쓸모없어"
47세: "거절 = 이곳과 안 맞는 것뿐"

여유가 있으니까.

20대: "지금 아니면 영원히 안 돼"
47세: "안 되면 다른 길도 있어"


✨ 거절을 다루는 법

1. 거절의 재해석

거절 = Rejection (X)
거절 = Redirection (O)

한 문을 닫는 것은 다른 문을 열라는 신호.

나의 적용:

강의 제안 거절 = "이 플랫폼과 안 맞아. 다른 곳을 찾아봐."

2. "Some will, some won't, so what? Someone's waiting."

영업의 격언.

어떤 사람은 '예스', 어떤 사람은 '노'.
그래서 뭐? 누군가는 기다리고 있어.

통계의 게임:

10명에게 제안하면 1명은 '예스'.
100명에게 제안하면 10명은 '예스'.

거절을 많이 받을수록 '예스'도 많아진다.

3. 거절 일기

매일 거절 하나씩 모으기.

작은 거절:

  • 아내에게 치킨 먹자고 했는데 "아니" → OK
  • 친구에게 만나자고 했는데 바빠 → OK
  • 글 하나 써서 보냈는데 피드백 없음 → OK

거절에 익숙해지기.

4. "거절 목표" 설정

역설적으로:

'예스' 목표 (X) → 통제 불가
'거절' 목표 (O) → 통제 가능

"이번 달 10번 거절당하기"

거절당하려면? 시도해야 한다.
시도하면? 가끔 '예스'가 나온다.

5. 24시간 룰

거절받으면:

처음 24시간: 감정 느끼기 (슬프고, 화나고, 좌절되는 것 OK)
24시간 후: 다음 행동 결정

감정을 억누르지도, 거절에 빠지지도 말고.


🌾 거절의 단계

심리학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슬픔의 5단계"를 거절에 적용:

1단계: 부정 (Denial)

"설마... 진짜 거절한 거야?"

2단계: 분노 (Anger)

"왜 나를? 내가 뭘 잘못했어?"

3단계: 협상 (Bargaining)

"다시 한번 기회를 주면 더 잘할게..."

4단계: 우울 (Depression)

"역시 난 안 되는 거야..."

5단계: 수용 (Acceptance)

"거절당했어. 괜찮아. 다음으로 가자."

목표: 5단계에 빨리 도달하기.

20대: 1-4단계에 몇 주
47세: 1-4단계에 24시간

경험이 회복을 빠르게 한다.


🎯 이번 주 실천

거절 수집하기:

월요일: 작은 부탁 하나 해서 거절당하기
화요일: 제안 하나 보내기 (거절 각오)
수요일: 새로운 시도 하나 (결과 무관)
목요일: "안 될 것 같은" 것 시도
금요일: 이번 주 거절 복습
주말: 다음 주 시도 계획

거절 대응 일기:

  • 오늘 받은 거절
  • 첫 반응 (감정)
  • 재해석 (의미)
  • 다음 행동

🌟 오늘의 약속

오늘부터 나는 거절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거절은 끝이 아니라 과정이다.
'노'를 모으면 '예스'에 가까워진다.

롤링처럼:
"12번 거절당해도 13번째를 시도한다."

킹처럼:
"거절은 훈장이다. 모으면 성공이 온다."

조던처럼:
"실패 때문에 성공한다."

그리고 당신도 시도하세요.

오늘 하나, 내일 하나.
거절당할 것을, 도전할 것을.

거절당하는 용기.
그것이 '예스'를 만나는 유일한 길입니다.


 내일도, 나는 시도할 것이다.

거절당할 각오로. 왜냐하면 거절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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