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목: 리더의 교양
- 부제: 100가지 키워드로 정리한 불변의 경영 원칙
- 저자: 이동우
- 출판: 인플루엔셜
- 출간: 2025년 12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1602945
리더의 교양 | 이동우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다시 꺼내 쓸 수 있는 지식의 뼈대다. 경영사 100년의 핵심을 ‘교양’으로 정리해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판단 기준을 세운다. 이동우 교수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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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들
이동우의 리더의 교양을 읽고
새벽 출근길, 차 안에서 이어폰을 꽂고 듣던 목소리가 있다. 바쁜 아침, 딱 10분. 그 짧은 시간 안에 한 권의 책이 선명하게 요약되고, 핵심이 내 안으로 스며들었다. 이동우의 10분 독서. 그때는 몰랐다. 그 목소리가 나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출퇴근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고, 차가 막혀도 답답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시간이 기다려졌다. 오늘은 어떤 책을 들려줄까? 그렇게 수많은 책들이 내 귓가를 스쳐 지나갔고, 나는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성장해 있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책 한 권을 내놓았다. 656쪽에 달하는 묵직한 책. '리더의 교양'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카리스마? 결단력? 추진력? 물론 그것들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동우는 이 모든 것의 바탕에 교양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도 단순한 지식이 아닌, 경영사 100년을 관통하는, 시대를 초월한 지혜의 결정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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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는 순간, 590주라는 숫자가 눈에 들어왔다. 590주. 11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단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책을 읽고, 요약하고, 사람들에게 전달해온 시간. 그 긴 여정의 결실이 바로 이 책이다. 100가지 키워드로 정리된 경영의 원칙들. 철학, 리더십, 인간, 문화, 과학, 세계. 여섯 개의 지평을 넘나들며 저자는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리더가 되려 하는가? 당신은 무엇을 알고 있는가?
이 책에는 경영의 거장들이 등장한다. 막스 베버부터 프레더릭 테일러, 피터 드러커, 마이클 포터, 클레이튼 크리스텐슨까지. 익숙한 이름들이지만, 이동우의 필터를 거치면 전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베버의 관료제는 단순히 조직 이론이 아니라, 오늘날 구글과 애플이 혁신하면서도 효율성을 잃지 않는 비밀이 된다.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법은 아마존의 물류 시스템과 넷플릭스의 알고리즘으로 되살아난다. 경제는 변해도 경영은 변하지 않는다는 이나모리 가즈오의 말처럼, 100년 전의 지혜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함을 이 책은 증명해낸다.
하지만 이 책이 진짜 감동적인 이유는 따로 있다. 그것은 바로 저자의 진정성이다. 11년 넘게 매주 한 권씩, 590주를 이어온 사람. 그가 단순히 책을 요약하는 것을 넘어, 그 책들이 우리 삶과 조직에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해온 흔적이 책 곳곳에 배어있다. 이것은 단순한 경영서가 아니다. 한 사람의 치열한 독서 여정이자, 지식을 나누고자 하는 열정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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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가 도래했다. 대규모 구조조정이 일어나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사람들은 묻는다. 지금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어떤 역량을 길러야 살아남을 수 있는가? 이 책은 그 질문에 명쾌하게 답한다. 최신 트렌드를 좇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대를 관통하는 본질을 아는 것이라고. 유행은 지나가도, 원칙은 남는다고.
책을 읽다 보면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의 말이 떠오른다.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항상 배우는 사람이 성장한다. 이 책은 바로 그 항상 배우는 사람을 위한 교과서다. 656쪽이라는 두께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다. 필요할 때, 궁금할 때, 고민이 생길 때 펼쳐서 해당 키워드를 찾아 읽으면 된다. 그렇게 이 책은 당신 곁에서 언제든 조언을 건네는 현명한 멘토가 되어줄 것이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25퍼센트의 마음을 얻어라는 장이다. 조직 전체를 바꾸려면 전체 구성원의 4분의 1만 바뀌어도 된다는 펜실베이니아대학교의 연구 결과. 이 얼마나 희망적인 메시지인가. 당신이 혼자라고 느낄 때,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 같을 때, 이 책은 말한다. 25%만 설득하면 됩니다. 그러면 세상은 바뀝니다. 이런 통찰들이 책 곳곳에 박혀 있다. 읽다 보면 희망이 생긴다. 용기가 난다. 나도 할 수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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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이동우라는 이름은 한국 경영계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CEO들의 책 선생이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GS 등 대기업 경영자들이 그의 강의를 듣는다. 50여 개 기업의 사내 교육 플랫폼에서 그의 콘텐츠가 1위를 차지한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누적 조회수 4,000만. 이 모든 숫자들이 말해주는 것은 하나다. 사람들이 그를 신뢰한다는 것. 그가 전하는 지식이 진짜 쓸모 있다는 것.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출퇴근길에 듣던 그 목소리를 다시 떠올렸다. 차분하고 명쾌한 설명. 군더더기 없는 정리. 그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변함없다. 그는 복잡한 것을 쉽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어려운 경영 이론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낸다. 그래서 그의 책은 읽기 쉽다. 하지만 쉽다고 가볍지는 않다. 오히려 그 쉬움 속에 깊이가 있다. 단순함 속에 본질이 있다.
이 책은 리더를 위한 책이지만, 비단 리더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조직 생활을 하는 모든 사람, 자기 분야에서 성장하고 싶은 모든 사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중심을 잡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다. 왜냐하면 리더십은 직책이 아니라 태도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어떤 위치에 있든, 어떤 역할을 하든, 당신은 누군가의 리더가 될 수 있다. 동료의 리더, 후배의 리더, 가족의 리더,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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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덮으며 든 생각. 이 책은 오래 갈 것이다. 유행을 따라가는 책들은 1년, 2년이 지나면 빛을 잃는다. 하지만 본질을 담은 책은 시간이 흘러도 가치를 잃지 않는다. 10년 후, 20년 후에도 이 책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이 담고 있는 것은 유행이 아니라 진리이기 때문이다. 변하지 않는 것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중요한 것들. 그것이 바로 교양이다.
590주. 11년. 그 긴 시간 동안 이동우는 멈추지 않았다. 책을 읽고, 정리하고, 사람들과 나눴다. 그리고 마침내 그 모든 것을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다. 이 책은 그의 헌신이자 선물이다. 우리 모두에게 주는 지혜의 선물. 이 선물을 받아 든 사람은 행복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은 당신을 더 나은 리더로, 더 깊이 생각하는 사람으로, 더 넓게 세상을 보는 사람으로 만들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나는 안다. 출퇴근길에 듣던 그 목소리가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지. 그것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었다. 그것은 지식을 향한 열정이었고, 성장을 향한 격려였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한 희망이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이제 이 한 권의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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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만약 당신이 지금 무언가에 막혀 있다면, 방향을 잃고 헤매고 있다면, 혹은 더 나은 리더가 되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라. 656쪽이 부담스럽다면, 목차를 보고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한 챕터만 읽어도 좋다. 철학&파트에서 조직의 본질을 되새겨도 좋고,리더 파트에서 영향력의 법칙을 배워도 좋고, 인간파트에서 사람의 심리를 이해해도 좋다. 어디서부터 읽든, 당신은 무언가를 얻게 될 것이다.
세상은 빠르게 변한다. AI가 등장하고, 조직은 재편되고, 일하는 방식은 혁신된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사람의 본성. 조직의 원리. 리더십의 본질. 이 책은 바로 그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진짜 알아야 할 것들이다.
이동우의 리더의 교양. 이 책은 당신의 서재에 꽂혀 있어야 할 책이다. 그리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읽어야 할 책이다. 시대를 초월한 지혜가 담긴 이 책은,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10년 후에도 여전히 당신에게 값진 조언을 건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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