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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레터 (52주 완결)

2022년 7월 29일, 적자생존(適者生存) 보다 속자생존 (速者生存)의 시대

by SSODANIST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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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SODANIST 입니다.

 

요즘은 동남아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착각을 할 정도로 정말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벌쩌 24절기중 가장 덥다는 12번째 절기 대서(大暑)가 지난주 지났고 다음 주말이면 본격적으로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立秋)입니다. 그런데 이상 기온 탓으로 사실 9월 말은 되어야 가을이 오는구나 생각 할 수 있을 정도로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

 

몇 년 전부터 시작된 기상 이변으로 세계 많은 국가와 도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스페인, 포르투갈 등 서유럽에는 최고 44도까지 기온이 올라가는 폭염이 심상치 않게 지속되고 있고 반면 남미의 칠레는 폭설로 인해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칠레에 눈이라니...

몇 년 전까지 지구 온난화 정도로 표현되던 현상이 최근 기후위기 혹은 기후재앙으로 수위가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류의 삶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산업혁명 이후 석탄 및 석유등 화석연료의 사용이 늘어나며 대량의 온실가스 배출로 최대의 기후 위기 시기를 살게 되었습니다.

기후 변화는 폭염 홍수 등 이상 기후를 만들고 곡물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애그플레이션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다가올 더 큰 재앙을 막고자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새로운 친환경 사업기술을 개발하는 노력들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그런 시류에 동참하고자 일회용컵 줄이기를 하고, ESG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친환경 사업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인간이 만든 큰 변화를 막기위해 또다른 변화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아이러니 합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분명 관심을 가지고 “나 부터”라는 생각으로 이 위기를 해결하는데 동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GVpfYJjDrC8

'1.5℃ 마지막 경고' 기후 위기 실태, 여기까지 왔습니다 / SBS

 

기후 변화만큼 전 지구적인 문제나 변화는 아니지만 우리가 일하는 시장의 환경도 급속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팬데믹시기 지속 성장하던 시장의 성장이 주춤하고 있고, 지속 상승하는 비용부담으로 소비자들이 점차 시장을 외면하기 시작했습니다. 식탁 물가를 보면 배달3사의 결제금액이 3월대비 20%정도 감소했습니다. 비수기라고 하지만 지속적인 하락세가 뚜렷해 보입니다.

 

또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기를 맞이하며 경기 침체기 가장 먼저 지출을 줄이는 먹거리에 소비를 줄이며 배달앱을 지우는 추세도 있다고 합니다. 소비자 편의를 앞세우고 단건 배달을 도입하여 시장 점유율 성장을 견인했던 회사들이 영업비용 증가로 배달대행사와의 협업을 시도하고 있으며 수요공급이 맞지 않아 서비스 퀄리티가 떨어지는 단건 배달에서 고객이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수요가 줄고 투자가 위축된 시장의 변화에서 생존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급격한 변화로 디폴트 위기에 있는 경쟁사도 있고 매각을 생각하는 경쟁사도 있습니다.

상위 채널들은 포장수수료 부과를 만지작하고 있고 기회를 틈타 시장진출을 노리는 신규 사업자들도 있습니다.

향후 시장에는 더 많은 더 큰 변화가 지속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향후 우리 회사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경영방침에 변화가 있을 것이고, 사업에 접근하는 방법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 맞춰 변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 같습니다.

이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선두가 되면 시장의 리더가 될 것이고 느리게 대응한다면 그 끝을 알 수 없습니다.

 

이제는 적자생존 (適者生存)보다는 속자생존(速者生存)이라는 말이 더욱 마음에 와 닿습니다.

속자는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자이고 적자는 그 생태계에 적응하는 자이니 우리는 속자를 택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빠르게 변화하여 우리의 진영을 만들고 우리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향후 우리의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변화한다는 것은 절 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한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드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귀찮아서 멈추지 않고 무서워서 주저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분명 시장에 좋은 변화를 만들어 내리라 믿습니다.

저부터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한주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부디 시원한 주말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구성원 그리고 모든 가족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편안한 주말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SSODANIST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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