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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 글 쓰고

네 인생 우습지 않다 | 전한길 저 | 21세기북스 | 2023년 06월

by SSODANIST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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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인생 우습지 않다 - YES24

***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 누적 조회수 1억 3천만 회 기록! *** *** 치열하고 생생한 저자 육필 일기 수록 ***25억 빚더미에서 대한민국 최고 일타강사가 되기까지,한길쌤이 꾹꾹 눌러 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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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방황할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사춘기를 오래전에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인생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사실 전한길이라는 사람을 모르고 살았다. 공무원 시험을 볼일도 없었고 주위에 공무원 준비를 하는 인연들도 적었기에 알 가능 성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최근 SNS의 짧은 영상 및 유튜브에서 그의 강연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그의 말투와 표정이 너무 재미있고 진솔하게 느껴져서 귀를 기울여 몇번 들어 본적이 있다. 그런데 그냥 흔히들 이야기 하는 일타강사의 인강이겠지 생각하고 듣다가 여러번 놀란적이 있다. 물론 강의에도 진심이지만 그는 공부와 취업, 인생과 행복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정말 직설을 많이 하는데 40중반의 나역시도 뜨끔 할때가 많았고 위로 받을떄도 많았다.

 

그렇다. 이책은 그렇게 모아진 인생의 경험과 충고가 빼곡히 들어 있다. 일타강사로의 한유명 강사가 아닌 인간 전한길의 인생 이야기와 그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50가지로 나누어서 써져 있다. 각 장은 짧고 간결하게 쓰여져 있어서 읽기 쉽고 흥미롭다. 그는 25억 빚더미에서 노량진 일타강사가 되기까지의 굴곡진 과정을 솔직하게 공개하고,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과 지혜를 나누어준다. 그는 자신의 실패와 고통, 성공과 행복을 숨기거나 꾸미지 않고 그대로 드러낸다. 그래서 그의 말에 더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다.

그의 메시지는 다양하고 다채로우며 직설적이다.

핑계 대지 말라, 시간을 지배하라, 행복의 기준은 주관적이다, 인생은 월세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등등. 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전한길의 쓴소리'였다. 그는 자신이 가르치는 사람들에게 부드럽게 위로하거나 격려하는 것보다는 때로는 딱딱하고 쓴소리를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현실은 달콤하지 않고 가혹하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도 쓴소리를 듣고 성장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도 쓴소리를 한다. 네 인생 우습지 않다.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살아라. 네가 선택한 길에 확신을 가지고 용기를 내라. 네가 행복하면 된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읽으면 좋을것 같다" "좋은 내용은 만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공유해 줘야겠다" 막연히 이런 생각으로 읽어는데 책장이 넘어 갈수록 그리고 책을 덮고 나서도 여운이 있고 참 많은 생각을 했던것 같다. 나는 지금 내 인생에 만족하고 있는가? 나는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가? 나는 지금 내가 선택한 길에 확신을 가지고 있는가? 나는 지금 내가 행복한가? 어느정도 답을 가지고 산다고 생각했던 질문들에 나는 선뜻 답하기 어려웠다. 나이를 먹었을 뿐 나역시 아직 방황하는 청춘 중 하나였던것이다. 어쩌면 나는 아직 내 인생의 목적과 방향을 찾지 못했는 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는 아직 내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잘 알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쳤다.

어쩌면 나이는 먹고 몸은 커지고 더이상 들을 수 없는 인생의 쓴소리들을 저자를 통해 듣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그의 쓴소리는 나에게 많은 생각을 주었고 도전하겠다는 마음과 변화해야 한다는 확신을 주었다. 이런것들이 결국은 깨닭음을 얻어가는 과정이지 않을까? 나는 이 책을 읽고 전한길이라는 만난적 없는 또하면의 스승에게 감사하고 있다. 그는 나에게 인생의 가장 중요하지만 늘 놓치고 있었던 교훈과 지혜를 전해주었으며 인생의 가치와 의미를 다시한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무엇보다 나의 인생 우습지 않음을 그리고우주에서 나의 소중함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었다.

 

험한 세상이지만 본인이 경험하여 가지고 있는 올바름을 신천하고 주위에 전달하며 따뜻한 기운을 나누는 참된 어른이 있어 아직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감사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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