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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레터 (52주 완결)

2022년 9월 30일, 기본과 본질을 고민 할 때

by SSODANIST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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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SODANIST 입니다.

 

오늘은 새벽부터 하루종일 외부 행사가 있어 행사를 끝내고 회사 밖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항상 쓰는 시간에 써보려고 했는데 일정 때문에 조금 늦어졌습니다.  

서울에서 두시간 멀지않은 외곽인데 장소가 주는 느낌 때문인지 공기도 다른것 같고 왠지모를 여유로움이 있고 생각도 많이 확장 되는 것 같습니다.

늘 바쁘고 정신없는 일상이지만 가끔은 외부로 나와 다른 장소에서 새로운 느낌과 영감을 받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여전히 경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지난주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에서 75bp( 베이시스 포인트 1bp=0.01%포인트(p)) 즉 0.75%  금리인상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연말까지 추가 1~1.25%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두었기에 연말 기준금리가 4.4% (현재 3.25%)가 될 수 있을 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기화 되고 있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주식시장 및 식료품가격 시장이  지속 요동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세계 밀 생산량 4위인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 악화하면 아프리카 등 빈곤국가에 식량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하는 매체도 있습니다.

세계식량가격지수 추이

이제는 정말 투자와 현물시장에 다가올 파장을 잘 준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상했던 겨울이 본격적으로 오고 있고 예상 보다 더 빨리 왔습니다. 그리고 오래 갈 느낌입니다.

이제는 적자 구조의 규모 성장이 아닌, 이익중심의 탄탄한 기업들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더 많이 고민하고 본격적으로 체질개선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미국 기준금리의 인상은 정말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우선 지구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국가의 경제에 구석구석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리고 국가에 미친 영향은 여러가지 경로로 결국 국가 구성원인 나의 삶에도 영향을 줄 수 있게 됩니다.

 

우선 오른 금리에 따라 모기지, 신용 등 대출금리가 상승하게 되고 이것은 고스란히 이자부담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아래 예시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금리 인상의 효과 체험]

금리인상의 파급을 조금 현실적으로 설명 드리면 이렇습니다.

보통 부동산 담보대출의 금리는 기준금리의 180%정도 됩니다.

현재 기준금리가 2.5% 정도 되니 부동산담보대출 금리는 평균 4.5%정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미국 금리인상에 맞춰 국내 기준금리가 5%까지 간다면 담보대출금리가 9%정도가 되는 것입니다.

5억 대출이라면 연 45,000,000원의 이자가 발생하고 이것을 매달로 나누면 월 375만원이 됩니다.

여기에 원금을 몇 년 단위로 했는지에 따라서 더해지는데 10년만기면 월 약 8백만원이 됩니다. 연봉 1억이 훨씬 넘어야 갚아 나갈 수 있습니다.

20년 만기라고 해도 월 약 600만원으로 즉 연봉 1억은 돼야 갚아 나갈 수 있는 금액입니다.”

 

극단적인 예시지만 기준 금리 인상이 많은 파국을 가져 올 수 있습니다.

 

또한 투자자들의 투자전략 수정으로 주식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암호화폐 및 벤처 투자 열기도 꺾일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매스컴에서 접할 수 있는 스타트업 위기상황이 이런 현상과 맞물려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결국은 많은 서비스들이 없어질 위기에 놓일 수 있고 이렇게 되면 고객이었던 우리가 직접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당연히 경기침체가 올 것이고 고용상황은 많이 나빠질 것입니다.

이미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취소하거나 인원 감축 계획을 발표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도 세계 경제가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레터에서도 한번 말씀 드렸듯이 돈은 금리가 높은 시장을 찾아 미국으로 모이게 될 것이고 강 달러 시장이 열리게 됩니다. 달러로 거래하는 에너지 및 식량의 가격이 상승하며, 달러 부채가 있는 신흥 국들은 큰 경제 압박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이렇게 되면 미국으로의 자금 이탈을 막기위해 달러와 연계된 모든 국가들이 기준금리를 인상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한동안 유지되던 저금리 시대가 저물고 고금리 시대로 가는 서막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즉 지금과는 아예 다른 경제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가능 하다는 것을 염두해야 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겨울을 어떻게 지나가야 할까요?

”비용을 줄이고, 채용을 최소화하고, 최선을 다하고, 전력을 다한다면 이 겨울을 잘 이겨낼 수 있을까요?

현재 같은 상황에서는 어떤 한 기업도 비용을 줄 일 것이고, 채용을 최소화 하며 최대한 긴축운영을 하고 있을 거라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라면 응당 현재 어려움을 잘 넘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평소 전력을 다해 일하지 않는다면 현재 까지도 생존을 못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무엇이 해안이 될 수 있을지 지속 고민을 하게 됩니다.

 

경기흐름과 경제상황처럼 사람 역시 살다 보면 개인적으로도 여러 어려운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것이 금전적인 문제일수도 있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가끔은 번아웃이 올 수도 있고 때로는 매너리즘에 빠져 지낼 시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위의 케이스를 모두 겪어 왔고 현재도 매너리즘과 번 아웃 사이에서 치열하게 줄타기를 하며 살고 있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처도 입고 힘든 시간을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힘들고 어렵고 고민이 많았던 상황들을 어떻게 이겨내 왔었는지 돌아보면 의외로 심플했던 것 같습니다. 

바로 내면에 집중 하는 것 그리고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생기면 그 혼란스러운 상황을 벗어 나기위해 본질에 집중하지 못하고 늘 이런 저런 파생된 이유와 문제에 더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문제는 나이고 나의 마음이고 나의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했던 것 같습니다. “ 진짜 이유가 뭐 야? 고민의 본질이 뭐 야”

관계의 문제는 나의 마음의 문제이고 매너리즘, 번아웃도 내 마음과 정신에서 출발하는 문제였습니다.

그렇게 문제의 본질을 인지하게 되면 의외로 정리가 훨씬 쉬웠던 것 같습니다.

지금 시작된 이 겨울 우리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업의 본질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우리가 이 업을 시작한 이유는 무엇이고 우리는 무엇을 꿈꾸고 있는가?

현실이 팍팍하면 과거를 잊고 미래를 꿈꾸지 못하게 됩니다.

내인생이 재미없으면 남의 인생 이야기하면 살게 되듯이 우리의 이유, 우리의 본질에 대해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고민의 본질에는 늘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옆에 있는 동료, 많은 고객들, 관계사들 우리 업의 본질은 우리가 계획하는 혁신을 통하여 이 주요 이해 당사자들이 성장하고 성공하게 돕는 것입니다.

변화를 만드는 것도 사람이고 시장을 변화시키는 것도 결국은 사람입니다. 즉 사업의 본질의 최끝단의 고객에 집중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험이 다가오면 모두가 걱정합니다. 전교 1등도 걱정하긴 마찬 가지 입니다.

시험이 다가 올 때 걱정이 없는 건 정말 아무 생각 없는 사람만 가능한 일 입니다.

갑자기 찾아온 겨울 이지만 기본으로 돌아가 잘 준비하고 많이 고민 한다면

다시 이 시험을 잘 통과하여 견고한 일등을 만들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바로고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도 지속 바뀌는 상황과 시장이 두렵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바꿀 수 있는 미래를 생각하며 기본부터 다시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좋아하는 노래의 가사 한부분을 공유 드리면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사는게 무섭냐고 물어봤었지.

대답은 그래 예스야.

무섭지 엄청 무섭지.

새로운 일을 할 때 마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 때마다

근데 말이야. 남들도 그래

남들도 다 사는게 무섭고 힘들고 그렇다고.

그렇게 무릎이 벌벌 떨릴 정도로 무서우면서도

한발 또 한발 그게 사는거 아니겠니?”

- 신해철 나에게쓰는 편지 중-

 

앞으로 지속될 구성원 모두의 고민과 성장을 응원하겠습니다.

이번 한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번 주말은 휴일이 하루 더 있으니 더 푹 쉬시면서 재충전 하셨으면 합니다.

늘 구성원 분들과 가족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연휴 기간 모두 평안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SSODANIST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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