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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일기

2024년 5월 17일, 금주 138일째, 불안과 걱정을 다스리는 방법

by SSODANIST 2024.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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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또 빠르게 흘러 금요일이다.

금요일은 어찌나 빠르게 돌아오는지

시간이 정말 화살처럼 흐른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 요즘이다.

 

요 며칠 또 잠자리가 뒤숭숭하다.

새벽 2시경 잠이 들면 7시 까지는 자야 하는데 

오늘도 5시 10분에 눈을 떠서 다시 잠들지 못했다.

너무 예민한 탓인지 작은 소음과 움직임에도 유독 민감하고

그러다 보니 자꾸 깨는 것 같다.

 

잠을 못자면 바로 날 컨디션에 직격탄이 된다.

졸리거나 하지는 않는데 누가 봐도 피로함이 흐르고

눈이 침침하고 기운이 없다.

역시 잠이 보약이라고 하는데 더욱 잠버릇을 잘 들여야겠다.

잠 때문에 고생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이런 것도 운명이라고 해야 하나?

하지만 충분히 개척가능한 운명이니 낙담하지는 않는다.

다만 푹 자는 잠이 그리울 뿐이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주중 휴일과

연결해서 휴가를 간 것인지 회사가 조용하다.

요즘은 트렌드가 바뀌어서

주중에 휴일이 있으면 샌드위치 근무일에는

연차를 내고 휴가는 가는 경우가 많다.

점점 근무 환경은 좋아지고 즐기기 좋은 환경으로 변화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소득이 가능할 것인가 이다.

주 3일~4일만 일하고도 충분히 만족할 소득을 얻을 수 있다면 다행인데

근무하는 시간만큼 소득이 줄어든다면 이 또한 난감한 일이다.

결국 일부 연령에만 적용되던 임금피크제가 

전 연령 전산업군에서 비슷한 형태로 유행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근무일수가 줄어드는 것은 결국 시대적 흐름이다.

아무쪼록 노동력을 제공하는 측과 사측, 그리고 정재계가

장기적으로 모두 만족하고 윈윈 할 수 있는 정책이 만들어 지길 희망해 본다.

 

최근 심리적으로 무엇인가 불안한 것인지

아니면 갱년기가 다가와서 그런 것인지

이상하게 불안하고 감정의 동요가 잦다.

화가 안나도 될 일인데 확 달아오르고

짜증 날 일이 아닌데도 짜증을 내고 있으며

마치 조울증에 걸린 것처럼

즐겁고 다운되는 기분이 번갈아 오고 있다.

그런 감적 기복 덕분에 걱정도 늘었다.

원래 잔 걱정이 많아 뭐든 준비를 잘하는 스타일이기에

걱정을 아주 많이 하는 성격은 아닌데

요새는 별스러운 걱정을 많이도 하는 것 같다.

 

조금 더 솔직히는 많은 상황들이 이상하게 불안하다.

안 하던 건강걱정도 되고

자신 있었던 벌이걱정도 하고 있다.

가족들 안위도 걱정이며

나라걱정 세계걱정도 된다.

요즘은 공중도덕을 안 지키는 사람을 보면

화나가서 어쩔 줄 모르는 나를 발견하고 신기해하기도 한다.

투철한 정의감이 갑자기 생기지는 않았을 것이고

뭔가 계기가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 계기를 찾을 수가 없다.

그러다 보니 나이 때문인가.. 스트레스 때문인가 넘겨 집어볼 뿐이다.

주말에도 감정선이 지속 비슷하면

다음 주에는 병원에 가서 상담을 좀 받아봐야 할 것 같다.

걱정만 하고 검색하고 예측하느니

전문가랑 이야기해보는 게 정답인 것 같다.

 

감정선이 불안정하다 보니 별 생각이 다 든다.

이 불안과 걱정은 인간의 본능적인 감정이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잠재적 위험에 대한

스스로의 반응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즉 이런 감정들은  어찌 보면 생존 본능의 일부로

인류가 위험을 인식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런데 사회가 더욱 복잡해지고 얽히면서

현대에서 이러한 불안 감정이 과도하게 발현되어

일상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불안과 걱정은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정확하지는 않지만  우리 각각의 마음속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즉 우리가 겪게 되는 스트레스와  압박감

그리고 기대에 대한 우리의 반응인 것이다.

때로는 구체적인 사건이나 상황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예측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이것은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만약에’라는 시나리오를 상상하며

종종 최악의 경우를 고려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런데 경험상 이러한 감정은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안 된다.

불안과 걱정의 감정은

정신적, 신체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불안감은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고,

근육을 긴장시키며, 호흡을 얕게 만들 수 있다.

걱정은 우리의 집중력을 방해하고

수면을 방해하며

 일상생활의 즐거움을 빼앗아 간다.

 

그러면 이러한 감정들을 어떻게 다뤄야 할까?
불안과 걱정을 다루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보통의 경우 명상이나 요가 혹은 운동을 통해

긴장을 풀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자의 마음이다.

긍정적으로 사고하려 노력하고

현실적으로 살아가야 하며

연결된 사회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때로는 나처럼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

돌아보면 늘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마음과 함께했다.

그렇기에 불안과 걱정은 우리 삶의 일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것들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늘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적절한 대처 방법을 배워야 하며

필요할 때 도움을 구하는 것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누구나 불안감을 가지고 살고

걱정을 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

수능 전날 전국 1등도 걱정을 한다.

수능전날 걱정이 없다면 생각이 없는 놈이거나

인생 포기한 놈이거나 둘 중 하나다.

그렇게 어떠한 경우라도 한시도  떨어질 수 없는 감정이라면

잘 컨트롤하여 삶에 도움 되는 에너지로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잘 살아가는 삶이란

주어진 시간 충만하게 살며

적당히 걱정하고

필요한 만큼만 불안해하며

살아가는 것인 듯하다.

 

지금 걱정이 있는가?

무언가에 불안한가?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그렇게 살아간다.

그러니 적당히 컨트롤할 수 있음 만큼만 걱정하고 불안해하자

그리고 남는 시간에는 더욱 인생을 사랑하고 즐기며 살아보자. 

바로 그것이 인생이 행복한 기본 원리를 인정하는 삶이다.

 

금주는 또 별일 없이 하루가 추가되었다.

인생 고민이 많아 술생각이 가끔 나지만

예전 하고는 패턴이 완전히 다르다.

그래서 금주는 성공할 듯하다.

 

또 한주 너무 고생 많았다.

편안하고 행복한 주말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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