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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일기

2024월 5월 18일, 금주 139일째, Inner peace를 위한 조언

by SSODANIST 2024.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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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토요일이었다.

주말이 평소보다 더 정신이 없다.

정신은 조금 없지만 마음은 안정적이고 에너지 소모도 덜하다.

몸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지만 마음이 동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를 Inner peace (peace of mind)라도 하는 것 같다.

정말 뭔가 평온하고 미동도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설명하는

찰떡같은 단어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명상이라고 거창하게 이야기할 정도는 아니지만

마음에 안정이 필요할 때 조용히 생각하며 들을 수 있는

음악이 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https://youtu.be/rKglmMBVPfU?si=qjAeT03-j6K9638

영상_MOOL_ 이너피스 명상음악 | 마음의 평화, 유심, 안정, 정화

여러 번 이야기하지만 난 종교가 없다.

그럼에도 불교적인 느낌이나 흐름에 도움을 많이 받는 편이다.

꼭 음악이 아니라도 장소, 물건 등 나만의 안식처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이런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생각하고

가끔 근교의 조용한 사찰을 찾기도 하며

무작정 처음 가보는 길을 걷기도 한다.

예전에는 담배와 술에 많이 의존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지금이 훨씬 좋다는 생각을 한다.

 

책상에는 이렇게 두 개의 다른 종교의 상징이 있다.

성모마리아상도 주문을 했는데 배송이 오는 중이다.

부처님 상은 사찰에서 십자자의 예수님상은 명동성당에서 구입했다.

이렇게 나는 절에도 가고 성당에도 가고 가끔 교회에도 간다.

독실한 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당연히 비판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종교의 원래 기능이 무엇이었나 생각해 보면

그리 비판할 일도 아닌 것 같다.

믿음이야 나중에 생길지도 모르지만

누군가 당장 종교와 관련된 무엇인가를 통해서

삶에 안정을 찾고 마음에 평화를 얻을 수 있다면

그걸로 종교의 기능 일부는 충분히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일하다 답답하면 두 개의 상징을 보며 안정을 취한다.

그리고 어설프게 알고 있는 성인들의 삶을 떠올리며

참기도 하고 더 생각하고 행동하기도 하며

마음에 안정을 찾기도 한다.

그래서 마음의 안정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성모마리아 상도 주문을 했고

마음의 성숙함을 위해 공자상도 하나 마련할 생각이다.

아무러면 어떤가 내가 좋고 도움 되면 된 것이지.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면 되는 것 아닐까?

 

우리는 바쁜 일상 속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간다.

이런 스트레스는 마음을 멍들게 하고

결국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무기력에 빠지게도 한다.

그렇기에 우리 각자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내면의 평화를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마음의 안정을 가져오는데 정답은 없다.

모두 편하고 익숙한 방법을 찾으면 되는 것이다.

나처럼 모든 종교에 기대어 힘을 얻을 수도 있는 것이다.


지금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있다면

잠시 멈춰서 주변을 둘러보자.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창밖을 통해 보이는  푸른 나무들

하얀 구름이 적당히 있는 파란 하늘

그리고 화단 혹은 꽃집에 진열되어 있는 꽃들

그리고 심지어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새들 까지도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이러한 자연의 아름다움에

집중하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질 것이다.

 

난 위의 사진처럼 아침에 창밖으로 보이는 푸르름이 너무도 좋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고 안정이 된다.

창을 열면 들리는 새소리는 더욱더 심신의 안정을 준다.

또한 의도하지 않고 지나가다 마무치는 꽃들이 기분을 좋게 한다.

은은하게 퍼지는 꽃향기와 여러 색깔 잘 어우러진 꽃들이

정신없이 얽혀있는 마음을 조화롭게 풀어주는 기분이다.


이렇게 자연에서 얻는 안정 말고도 방법은 많다

독서, 운동, 요가, 명상 등 취미활동들 속에 안정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다 보면

잡념이 사라지고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

이건 진리이다. 뭐든 집중하고 빠져들면 무념무상이 된다.

그럼에도 무엇보다 중요하고 강력한 것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이다.

이들은 그냥 옆에 있기만 해도 위로가 되기도 한다.

이 함께 있는 순간에 바로 내면의 평화를 얻는다.


누구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Inner peace를 찾을 수 있다.

작은 것에서 기쁨을 발견하고

좋아하는 활동을 즐기며

사랑하고 본인을 이해해 주는 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

그렇게 하면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마음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모두 각자의 방법으로 내면의 평화를 유지하기를 빈다.

 

아침부터 바빴다

루틴을 유지하고

마트도 들르고

정육점도 드릴고

서점도 들리고

미용실에도 들렀다.

냉삼으로 마무리했다.

 

냉삼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앞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있었지만

나는 오늘도 사장님께 말 한마디를 잘해서

사이다를 한병 서비스를 받아 마셨다.

그걸로 충분했다. 

모든 사람들이 소주와 맥주를 마시며 즐거웠지만

나는 사이다 한 캔으로 충분히 만족한 저녁이었다.

냉삼은 늘 이 집이다.

https://place.map.kakao.com/666347274

 

동백회관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중앙로 267 1층 104,105호 (중동 831-1)

place.map.kakao.com

 

이렇게 금주는 또 하루 늘었다.

바쁘지만 안정적인 하루였고

또다시 시작할 내일이 기다려지는 밤이다.

모두 내면에 평화 가득한 밤 되기를 빈다.

모든  그대들의 삶에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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