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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 배움

능소화(凌霄花)를 아시나요?

by SSODANIST 202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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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_오마이뉴스

 

능소화는 하늘을 능가하는 꽃인가? 하늘을 업신 여기는 꽃인가?


 

1. 능소화는 어떤 꽃인가?

능소화(능소화, Campsis grandiflora)는 능소화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덩굴나무로,

중국이 원산인 아름다지만 소박하고 은은한 꽃이다.

한자로는 '능소(凌霄)'는 '하늘을 타고 오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능소화는 '하늘을 능가하는 꽃’이라는 아름다운 의미를 담고 있다.

 

능소화의 꽃말 그리고 전설


능소화의 꽃말은 ‘명예’, ‘그리움’, ‘기다림’ 등으로 다양하게 전해지며, 특히 '명예’라는 꽃말은 능소화의 한자 뜻, 하늘을 타고 오른다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리움’, ‘기다림’ 이라는 꽃말에는 슬픈 전설이 있는데. 옛날 궁궐에 소화라는 예쁜 궁녀가 왕의 총애를 받고 궁궐 한 곳에 처소가 마련되었지만 어쩐 일인지 임금은 그 후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고 소화는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임금이 찾아올까 오매불망 기다리던 소화는 결국 시름시름 앓다가 쓸쓸하게 죽어갔고 소화가 세상을 떠난 뒤 소 화가 있던 곳의 주변 담장에 진한 주황색 꽃들이 피어났는데 이 꽃이 능소화라는 전설이다.


조선 시대에는 양반들이 이 나무를 좋아해 '양반꽃’이라고도 불렸으며, 평민들은 함부로 심지 못하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현재는 관상용으로 많이 심어지며, 약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능소화는 7-8월에 꽃이 피며, 주황색이 도는 붉은색의 트럼펫 모양의 꽃을 피우는 것이 특징이다.

 

https://youtu.be/QRBEQ5j2bw0?si=R3hWGdgxAKKZ8Y6W

 

이미지 뉴스핌

이렇게 능소화는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와 전설 또한 매우 흥미롭다. 서울에서 능소화를 보고 싶다면, 뚝섬에서 성수대교 쪽으로 가시면 아름다운 능소화를 볼 수 있다.

 

2. 능소화 그 거친 꽃말에 대하여

그림_네이버 블로그_https://blog.naver.com/9banjang_/223479113094

 

능소화는 ‘업신여길 능’, ‘하늘소’ 자를 쓴다. 즉, 하늘을 업신여기는 꽃이라는 뜻이다. 
꽃의 이름치고는 꽤 거친 이름인데, 대체 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그 답은 능소화의 개화 시기를 보면 알 수 있다. 
능소화는 7월부터 9월에 피는 꽃으로, 만개 시기는 한여름인 8월이다. 
꽃이 8월에 핀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8월은 장마와 태풍, 그리고 푹푹 찌는 더위가 도사리고 있는 달이다. 
그러니까, 자라나는 식물에게는 저주와도 같은 시기다. 
능소화는 그런 때에 핀다. 
장마와 태풍을 견뎌내고 핀다. 
궂은 날씨를 퍼붓는 하늘을 업신여기듯 피어난다고 해서 능소화인 것이다.
이름의 의미를 알고 나니 능소화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리 난리 쳐봐라. 나는 피어나고 말지.’

김지은, 능소화가 왜 능소화인지 아시나요?

 

3. 능소화를 뜻을 알고 든 생각들

세상이 어떤 시련을 던져도, 우리는 능소화처럼 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겠다.

인생의 겨울이 찾아와 모든 것이 얼어붙고 바람이 우리를 흔들어도

우리 내면의 생명력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어려움에 직면할 때 그것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느껴진다.

하지만 계절은 변하고, 시간은 흐르며, 우리는 다시 일어설 힘을 내면에서 찾게 된다.

그것이 바로 인간의 회복력입니다.

'아무리 난리 쳐봐라. 나는 피어나고 말지’라는 말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낙관주의가 아니라

현실의 도전에 맞서 싸우며, 우리 자신의 가능성을 믿는 것이다.

우리 각자는 자신의 삶의 정원사이다.

가시와 잡초를 제거하고, 물을 주고, 태양의 빛을 받아들이며

우리의 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때로는 비바람이 몰아치고

가끔은 해충이 괴롭힐지라도

우리는 굳건히 서서 다시 피어날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니 아무리 세상이 난리를 쳐도 

우리는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각자의 시간에 맞춰 피어나 세상에 아름다움을 뽐낼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가진 가장 큰 힘이다.

 

우리는 피어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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