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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 글 쓰고

[북리뷰] 거인들은 주역에서 답을 찾는다.

by SSODANIST 2024.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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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거인들은 주역에서 답을 찾는다
  • 부제: 부와 운을 끌어당기는 불변의 인사이트 
  • 저자: 오구라 고이치
  • 옮긴이: 류휘
  • 감수: 김승호
  •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 출간: 2024년 10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8024634&start=slayer

 

거인들은 주역에서 답을 찾는다

인생에선 언제나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펼쳐진다. 내로라하는 사람들처럼 성공과 부(富), 권력을 쟁취함으로써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모든 게 계획대로 이뤄지지는 않는다. 다만, 세상이 흘

www.aladin.co.kr

 

주역은 지금까지 늘 어려운 책이었다.

뻔한 이야기 같으면서도 그 뜻을 이해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태극과 양/음 괘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었다.

그래서 여러 스타일의 관련 서적을

몇 번이나 시도했지만 결국 포기했던 책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주역이라는 책이

왜 어려웠고 또한 내가 왜 포기했는지를 알게 되었다.

우연히 접한 주역을 통해 인생이

180도 바뀌었고 지금도 주역을 공부한다는 저자는

주역을 큰 산이라고 한다면 산입구까지 가는데
10년이 걸렸다고 표현한다.

역시 동양 최고 고전이라 불리는 이 책을

지금까지 너무 쉽게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듬과 동시에

책의 장점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끼는 순간이다.

혼자서는 언제나 어렵기만 했던 그 산에 오르는 법을

본인이 10년여에 걸쳐 어렵게 채득 한 노하우와 그 결실을 통해

한 권의 책으로 공유받을 수 있다니 정말 행운이다.
책은 정말 생각 확장에 최적화된 도구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는 주역이 어떤 책인지에 대한 정의도 잘못하고 있었다.

미래를 내다보는 책이라던가

미신이 침범하지 않은 예언서

그리고 세계변화의 원리를 기록한

유학의 3대 경전 중 하나라는 것 정도이다.

예언서가 왜 경전이 되었는지도 이해가 잘 안 됐었다.

그런데 주역에 공자가 뜻과 의미를 가미하면서

역경이 되어 경전에 반열에 올랐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주역은 알고 있던 것처럼 단순한 예언서는 아니었다.

 

내가 책을 읽고 생각해 본 주역의 핵심은

음과 양 어느 쪽으로도 치우침 없는 마음으로

몸 건강하고 마음 편안한하게

행복한 삶을 누리는 지혜를 터득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리고 음과 양은 머물러 있지 않고 항상 변하는데

변화에는 일정한 법칙이 존재한다고 본다.

그렇기에 그 변화하는 상황에 대한 대처방안이나 판단

그리고 행동의 기준을 제시하는 일종의 인생 참고서이다.

 

그리고 저자는 그 참고서를 아주 쉽고 읽기 쉽게 작성해 두었다.

마치 이번 입문서를 읽고 독자들 중 일부가

주역에 빠져서 지속 주역의 신봉자가 되길 바랐던 것 같다.

주역의 신도모집?

그런데 충분히 더 공부해 볼 욕심이 난다.

철학서이자, 우주, 그리고 인간의 존재 및 자연의 이치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으며

우주 만물의 음과 양의 조화

그리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의 규칙

마지막으로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는 원리까지

인간과 자연 그리고 삶의 원리를 배울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책에 정리된 64괘의 인사이트를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모든 상황에 나의 삶을 대입해 보고 있었다.

때로는 부끄럽고

때로는 겸손해져야 했으며

때로는 용기를 내야 했다.

그리고 삶을 조금은 더 잘 살 수 있겠다는 통찰을 배우고

결국은 모두 내 마음에 달려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모두 이 책을 읽고 인생의 길을 한번 다시 찾아보면 어떨까?

특히나 비즈니스맨에게는 좋은 지침이 될 것 같다.

모두 화천대유의 괘를 얻길 바란다.

 

그나저나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이 주역에서 나온 말이 라니...

좋은 기운을 받으려고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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