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승려와 수수께끼
- 원제: The Monk and the Riddle: The education of a silicon vally enterpreneur
- 부제: 성공을 위해선 두려워 말고 부딪혀라!
- 저자: 랜디 코미사
- 옮긴이: 신철호
- 출판: 이콘
- 출간: 2020년 4월 (초판 2012년 2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6999524
오래전에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한번 읽고 기억 속에서 사라졌던 책이다.
그런데 우연히 서점에 들렀다가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그 사이 나도 나이를 꽤나 먹었고 세상도 많이 변했다.
연차가 쌓이고 직급이 오르다 보니 경영진이 되었고
어쩌다 보니 회사를 직접 이끌어 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좌충우돌 수많은 경험을 하고 깨닭음을 얻었다.
이전에 이 고전을 몇 번이고 다시 읽었더라면
그 많은 실수와 실패를 줄일수 있었을까?
그랬으리라 확신한다.
그래서 우리는 늘 묻고 질문하고 배워야 한다.
그것이 올바른 삶을 살아가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그때는 철이없어 몰랐던 책의 진가를 알게 된 하루다.
이 책은 실리콘밸리에서 현자라 불리는 저자가 가상의
예비 창업가 한 사람과의 우연한 만남을 시작으로
그를 코치해 주며 사업이라것이 단순한 보상이 아닌
일 자체에서 의미를 찾는 것임을 알려주는 코칭도서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스토리를 통해 본인이 찾은
인생의 참의미에 대한 자전적인 책이기도 하다.
책이 던지는 메세지는 심플하지만 심오하다.
당장 해야만 하는 급하고 중요한 일들을 위해
'미뤄놓은 인생설계' 라 명명한 삶의 진정한 중요한 순간들을
희생하지 말라는 것이다.
내가 지금 진정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고
정말 하고 싶은것을 하라는 교훈이다.
그리고 사업에 중요한 철학적인 조언을 놓치지 않는다.
보통의 스타트업 가이드 북을 보면
전반적으로 숫자와 기술에 관한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보다 크고 넓은 시각을 가지고 있다.
사업의 목적은 무엇인가?
누구를 변화시킬 것인가?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제대로 된 나침반을 보고 가고 있는가?
그리고 원하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가?
책을 읽고 나서 스스로 질문에 해본다.
나는 제대로된 인생의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어쩌면 길을 잃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 역시 현실이 만만치 않다는 핑계로
스스로를 현재에 가두고 '미뤄놓은 인생설계'를 위한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우선은 목구멍이 포동청이니 돈부터 벌고
배가 좀 차면 그때 정말 모두를 위한 일을 하겠는 것은 옳지 않다.
지금과 나중은 연결되어 있고
해야만 하는 것들과 하고 싶은 것들 또한
필연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음을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 바로 지금 보람 있는 일을 찾아 시작하면 된다.
얇고 가벼운 책에 담겨있는
두께를 가늠할 수 없고 절대 가볍지 않은
창업 그리고 사업과 인생의 정수를 담고 있는 책이다.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것뿐만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일들을 통해 어떻게 하면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관점을 제시한다.
나 역시 스타트업에 오래 있다 보니
창업의 목표를 돈에서 찾는 경우를 많이 접한다.
그럴 수 있다. 목표는 자유일 수 있다.
누군가가 회사를 시작하려는 이유는 생각보다 많다.
그러나 그런 목적으로는 사업과 삶에 진정한 성공이 어렵다.
그렇기에 창업자의 비전이 가져올 수 있는
사회적 영향력 등 더 중요하고 본질적인 목적에 집중해야 한다.
삶의 목적 또한 돈이 될 수는 없지 않을까?
물론 개인적으로 다를 수 있다.
좀 오래된 책이지만 충분히 가치가 있다.
적어도 투자를 업으로 목표하거나
창업을 신중히 고민 중인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진지하게 읽고 기업과 정신과 리더십
그리고 인생의 목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길 권한다.
모두의 인생에 충분한 교훈이 되기에 누구나 읽어도 좋다.
나는 남은 인생을 무엇을 위해 살 수 있을까?
쉬운 길은 아니겠지만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인식하고 질문하는 의지가 있고 익숙해진다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믿어본다.
꼭 읽어보라 그리고 인생의 우선순위를 다시 생각해 보자!
'책 읽고 & 글 쓰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리뷰] 거인들은 주역에서 답을 찾는다. (15) | 2024.10.04 |
---|---|
[북리뷰] 어떤 일은 그냥 벌어진다 (10) | 2024.10.01 |
[북리뷰] 슬로우 워크 (4) | 2024.09.28 |
[북리뷰] 고전이 답했다. (18) | 2024.09.27 |
[북리뷰] 유니콘이 되어라 (6) | 2024.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