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레드 헬리콥터
- 원제 : Red Helicopter
- 부제: 다정함(+약간의 수학)으로 변화를 만들어내는 방법
- 저자: 제임스 리
- 옮긴 이: 이재경
- 출판: 위즈덤하우스
- 출간: 2024년 12월
다정함과 약간의 수학으로 위대 변화를 만들어낸
따뜻하고 감동적이지만 뛰어난 리더십과 경영혁신 서적이다.
감히 나에게는 올해 읽었던 최고의 책이라 말하고 싶다.
읽으며 고개를 한 천 번쯤 끄덕인 것 같다.
작년 23년을 마무리하며 가장 머리와 가슴에 남아있던 단어가
바로 '용기'였고 그 단어는 '커리지'라는 책이 씨앗이 되었고
나에게 뿌리를 내려 이후 자라나며 나의 삶에 중요한 단어가 되었다.
24년이 정말 몇일이 남지 않은 지금 이 책 'Red Helicopter'를
통해 '다정함 그리고 공감능력'이라는 단어의 씨앗을 심어 본다.
처음에는 별 기대 없이 읽었다.
흔히 알고 있는 성공 스토리일 거라고 생각했다.
망해가던 어떤 회사가 히어로를 만나 회생하는 이야기
그리고 어렵게 살던 시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어느 한가족이 고난을 겪고 성공하는 이야기일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책은 처음부터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한가족의 이민이야기로 시작한 책은 엄청난 스토리텔링으로
단숨에 마지막 장 까지 데려 간다.
저자는 어쩌다 애슐리 스튜어트라는 회사의 CEO가 되었고
파산 직전까지 몰린 회사를 성공적으로 되살렸으며
턴오버 이후에도 놀랄만한 매각 스토리를 만들어 냈다.
그런데 이 과정이 좀 특이하다.
기존의 책들에서 이야기하는 전략과 전술
구조조정과 컨설팅 같은 교과서 같은 내용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정함을 강조하는 리더가 되어 약간의 숫자를 가미하고
사람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며 본질에 집중하여 성공한
아주 특별하고 심지어 아름답기까지 한 이야기이다.
그러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플레이하고
미래에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선의를 쌓아야 하는 것을 강조한다.
부분적으로는 비즈니스 핸드북이고
또 한편으로는 회고록이자
이민 가족의 문화 탐구서이고
그리운 부모님에 대한 전상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책이 정말 좋다고 느껴지는 것은
이 모든 것이 전부 마음에서 우러나온 글이기에
우리가 늘 간과하고 웃어넘겼던 단어 '다정함'이
삶과 일 모두에서 정말 소중함을 알게 된다.
이 책은 감정의 롤러코스터와도 같다.
울고 웃고 영감을 주는 보물 같은 책이다.
씁쓸한 경험과 얽혀 있는 가슴 아픈 순간들을 보여주다
갑자기 환희의 순간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갑자기 진지해져서 회사 경영이야기를 들여주기도 한다.
그래서 아프고 따뜻하고 감동이 있으며 배우고픈 책이다.
그렇기에 하루 일과를 마무리할 때 그리고 비즈니스 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을 고민할 때마다 이 책의 교훈들이 떠오를 것 같다.
크리스마스를 직전에 뒤고 아주 좋은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인생의 여정은 늘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전개되며
과거의 경험, 사건, 결정이 미래를 결정한다.
과정에 대한 신뢰와 현재의 행동과 경험이
미래의 성공과 성취에 기여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 것은
비록 그 길이 불분명해 보일지라도 필수적이다.
그리고 그 믿음에는 다정함이라는 비밀이 숨어 있다.
다정함은 언제가 분명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조금은 냉정한 승부의 세계에서 종종 간과되는
무형 자산의 가치를 보는 눈을 가졌으면 좋겠다.
나의 손익계산서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대차대조표에는 다 타낼 수 있는 자산을 얼마나 가졌을까?
정말 강추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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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저는 내돈내산 안 써본 제품은 리뷰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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