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퓨달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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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테크노퓨달리즘

원제 : Technofeudalism: What Killed Capitalism

부제: 클라우드와 알고리즘을 앞세운 새로운 지배 계급의 탄생 
저자: 야니스 바루파키스

옮긴 이: 노정태

감수: 이주희

출판: 21세기 북스

출간: 2024년 9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5779886

테크노퓨달리즘 :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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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더 이상 자본주의 세상에 살고 있지 않다

새로운 시대인 테크노퓨달리즘  단상
자본주의는 어떻게 죽었는가?

자본주의의 종말을 이야기하는  책에서 새로운 지도를 발견했다.
이 책은 단순히 현재 시스템을 비판하는 책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조그씩 느끼고 있던 변화

이름 붙이기 어려웠던 그 낯선 질서를 또렷하게 그리고 있다.

즉 무언가는 근본적으로 바뀌었고 우리는 이미 그 안에서 살고 있다.

저자는 이것을 테크노퓨달리즘이라 부른다. 왜일까?

테크노퓨달리즘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Tech)와

봉건주의(feudalism)를 뜻하는 두 단어가 합쳐진 신조어다

지금 이 세계는 더 이상  잘 짜인 제국이 아니라

데이터 권력과 코드 완장이 끌고 가는 혼돈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규칙은 시시각각 바뀌고, 자본의 힘은 사라지고

알고리즘이 왕이 된 시대인 것이다.

자본주의는 죽었다. 다만 우리가 아직 그걸 모르고 있을 뿐이다.
스타트업 업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며 나는 비교적 시장을 믿어 왔다.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것을 만들고

공정하게 경쟁하면 결국 가치는 따라온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번 솔직해져 보자.

지금 우리가 뛰고 있는 이 판은 더 이상 그런 게임이 아니다.

오늘날 우리는 고객, 데이터, 유통 채널을

모두 소유한 플랫폼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스타트업은 이제 혁신을 통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앱스토어의 노출, 알고리즘의 우선순위

스폰서 콘텐츠 사이의 주목을 두고 싸운다.

이것은 더 이상 자유시장 경제가 아니고

플랫폼 영주들이 만든 새로운 봉건제도인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SaaS 구독하는 농노인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아주 새로운 시각으로 이 새로운 세계의 원리를

꽤나 날카롭게 꿰뚫어 보고 있다.

땅 대신 데이터, 화폐 대신 주의(attention) 시장 대신 플랫폼.

이건 단지 은유가 아니라 실제로 비즈니스가 작동하는 방식이다.

크리에이터, 긱 워커, 심지어 창업자든

우리는 모두 일종의 플랫폼 영주의 속국이 되었다.

플랫폼 위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룰은 우리가 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룰은 플랫폼의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우리가 알더 시장은 더 이상 예상처럼 작동하지 않는다
더 무서운 건  아직도 대다수가 

이 세계가 ‘자본주의’의 시대라고 믿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여전히 단위 경제성을 따지고

성장률을 분석하며, 혁신을 외친다.

하지만 대부분의 ‘혁신’은 이제 단지

누군가의 플랫폼 위에 또 다른 UX를 입히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더 이상 진짜 시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당신이 플랫폼의 API를 먼저 얻었는가? 

추천 알고리즘의 가호를 받고 있는가? 

바로 그것이 향후의 생존을 결정한다.

그럼 우리는 이 시대에 무엇하며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가 옳다면 우리는 지금의 사고방식부터 바꿔야 한다.
더 이상 자본주의가 시대의 낡은 프레임

밖으로 뛰어나와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권력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플랫폼은 더 이상 단순한 툴이 아니며 하나의 

시대를 움직이는 최고 권력으로 인지해야 한다.
모든 가치를 새롭게 정의해야 하며
이 새로운 본건 영주들로부터 어떻게 자유로울지 고민해야 합니다.

이 책은 새롭지만 완벽한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하지만 고민의 기록을 충분히 제공했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볼 수 있는 나침반을 준 것이다.

그것이 있어야 길을 찾고 저항이 가능하고

결국은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자본주의에 살고 있지 않다.
이곳은 자유도, 진보도 아닙니다.
이곳은 테크노퓨달리즘이다.
그리고 이제는, 출구를 찾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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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저는 내돈내산 안 써본 제품 &읽지 않은 책은 리뷰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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