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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만들기14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19일 (금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12_계획을 버리는 용기_완벽한 계획은 없다 날씨: 맑다. 일교차가 아주크다.기온: 최저 -4도, 최고 9도 오늘 오후 3시, 1개월간 준비한 프로젝트 발표.완벽한 계획이었다. 파워포인트 120장. 모든 시나리오 대비. 리허설 10번.발표 시작 5분 만에 고객이 손을 들었다."죄송한데요, 우리 상황이 바뀌었어요. 지난주에 새 규제가 나왔거든요."심장이 멈췄다.'뭐? 새 규제? 1개월 계획이...'모든 전제가 무너졌다. 120장의 슬라이드가 쓸모없어졌다.예전의 나였다면 패닉했을 것이다."아니, 어떻게... 계획이 다 틀어져..."하지만 오늘은 다르게 반응했다.심호흡을 하고 말했다."알겠습니다. 그럼 계획을 바꿔야겠네요. 새 규제에 대해 설명해주시겠어요?"노트북을 닫았다. 준비한 슬라이드를 버렸다.화이트보드 앞에 섰다."다시 시작합시다. 새로운 상황.. 2025. 12. 19.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1월 2일_고요의 리듬 (The Rhythm of Stillness) 날씨: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 청명하나 외투를 입어도 춥다.기온: 최저 1도, 최고 10도일요일 저녁, 하루종일 새차게 불던 창밖의 바람이 느려졌고, 온 대지가 서서히 식어간다. 온 세상이 잠시 멈춘 듯 고요한 이 시간 가만히 앉아 따뜻한 차한잔을 손에 쥔다.소리 없는 리듬이 흐르고 있다.움직임이 없는데도, 무언가가 여전히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심장 박동, 호흡의 오고 감, 생각의 흐름. 멈춘 것 같지만, 나는 여전히 살아 흐르고 있다.공황장애와 함께한 시간이 익숙해 진다. 처음엔 멈추는 것이 두려웠다. 멈추면 불안이 몰려올 것 같았고, 고요 속에서 나를 마주하는 게 무서웠다. 그래서 끊임없이 움직였다. 바쁘게, 시끄럽게, 정신없이.하지만 결국 도망치듯 달리는 것과 방향을 향해 달리는 것은 다르다는 .. 2025. 11. 2.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0월 31일_고요가 말해주는 것들 날씨: 기온이 좀 올라 춥진 않은데 미세먼지가 출현했다.기온:최저 8도, 최고 19도10월의 마지막 밤.창문을 살짝 열자 차가운 바람이 들어온다. 낮에는 햇살이 따뜻했는데, 밤이 되니 온기가 빠져나간다. 공기가 다르다. 9월의 바람과는 확연히 다른, 11월을 예고하는 차가움이다.그 온도차가 계절의 경계를 알려준다.조용히 창가에 서서 바깥을 바라본다. 가로등 불빛 아래로 낙엽이 떨어지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다. 그들은 서두르지 않는다. 그저 제 시간에, 제 속도로 땅으로 돌아간다.오늘따라 유난히 세상이 조용하다.평소라면 들리던 배달 바이크 소리도, 사람들의 목소리도,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도 잦아들었다. 달력 한 장이 저물어가는 날, 사람들의 마음도 조금씩 낮아지는 것 같다.한 달의 끝은 언제나 이렇.. 2025. 10. 31.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0월 28일_마음의 속도를 늦추는 법 날씨: 추워 졌다. 입김이 난다.기온: 최저: 1도, 최고: 13도아침의 공기가 맑고 차다. 새벽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은 산책길을 걷는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조금 느려진다. 가슴 한가운데를 지나가는 공기의 온도가 느껴진다. 차갑지만 따뜻하다. 이 역설 속에서 나는 비로소 살아있음을 느낀다.요즘 나는 '빨리'보다 '천천히'의 무게를 생각한다. 이 세상은 언제나 속도를 재촉한다. 더 빨리 결정하고, 더 빨리 말하고, 더 빨리 성공하고, 더 빨리 살아야 한다고. SNS는 끊임없이 누군가의 화려한 성취를 보여주고, 뉴스는 매 순간 변화하는 세상의 속도를 전한다. 그 소용돌이 속에서 나는 숨이 막혔다.인생의 중반에 만난 불청객인 병을 진단받았을 때, 의사는 이렇게 말했다. "몸이 먼저 항.. 2025. 10. 28.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0월 27일_소란을 피우는 자에게 호의를 베풀지 말라 날씨: 코끝이 찡하게 시리다. 하지만 하늘은 맑다. 기온: 최저 2도, 최고 11도월요일 오후, 바쁜 업무를 처리하고 카페 한쪽 자리에 앉아 있다. 창가로 늦가을 햇살이 비스듬히 들어오고, 그 빛 속에 먼지가 천천히 춤춘다. 사람들은 여전히 분주하다. 누군가는 전화기에 대고 목소리를 높이고, 누군가는 키보드를 거칠게 두드린다.나는 커피 잔을 두 손으로 감싸 쥐고 조용히 생각한다."우리는 왜 늘 목소리 큰 사람에게 끌릴까?"🔊 시끄러운 세상일수록, 조용한 사람이 손해를 본다요즘 세상은 소리를 낸 사람이 이기는 세상처럼 보인다. 회의실에서, SNS에서, 심지어 가족의 저녁 식탁에서도. 크게 말하고, 빨리 주장하는 사람이 '주도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침묵하는 사람은 '의견이 없는 사람', '소극적인 사람.. 2025. 10. 27.
매일 오분 쓰고 오분 달리기 _ 10월 26일_다시 월요일을 기다리며 - 날씨: 잔뜩 흐렸다. 비가 오다 말다 한다.- 기온: 최저 9도 , 최고 15도오랜만에 백화점에 갔다.갑자기 숨이 가쁘고 머리가 아팠다.역시 아직 완전히 치유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지하철은 적응이 되는데 아직 사람이 많은 곧은 적응이 더 필요한 것 같다.일요일 저녁,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시간일요일 저녁, 시간은 유난히 천천히 흐른다. 커피잔에 남은 온기가 손끝에서 식어가고, 창밖 하늘은 흐린 하늘에 천둥도 치고 해가 저물고 있다. 이 시간엔 늘 묘한 긴장이 있다. 하루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마음은 이미 내일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다시 월요일이 오는구나."누구나 속으로 한 번쯤은 그렇게 중얼거린다. 어쩌면 우리는 이 순간, 삶에서 가장 솔직해지는지도 모른다.늘 회사가 가고싶어 설레는 나였는데 이.. 2025.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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