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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끊기71

2024년 1월 31일, 금주 한달 달성 작심삼일 작심 일주일 작심 열흘 작심 한달 오늘 드디어 새해 큰 결심이 었던 금주 한달이 지나갔다. 일생을 살아오면서 마주했던 다른 어떤 주제들은 대부분 확신을 가지고 임했다 할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해내고야 만다는 다짐이 있었다. 그것이 지금까지의 삶을 지탱하는 중심 기운 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금주는 달랐다. 시작하며 나조차도 내자신을 의심하고 있었고 주위의 반응마저 비슷했기에 "과연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문을 수없이 떠올렸던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낙관적으로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을 했던것 같다. 그렇게 실천 하다보니 결국 많은 걱정들이 기우가 되었고 생각보다 수월하게 금주 한달을 맞이 하게 되었다. 참 다행이고 나름은 뿌듯한 순간이다. 그리고 금주 한달을 기념이난 하듯.. 2024. 2. 1.
2024년 1월 30일, 금주 이상 무 변함 없는 일상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 집 학교 집 처럼. 회사 집 회사 집.. 마치 모범 학생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꼭 술을 마신다고 불량한 삶을 사는것은 아니겠지만 부어라 마셔라 의미없이 소중한 시간을 죽이고 있었으며 몸을 혹사 시켰고 술에 의존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마셨다는것은 분명 올바른 행동 보다는 불량한 생활에 가까웠으리라 술을 마시며 많은 위안을 얻었고 의지를 했던 것도 사실이고 기쁘고 즐거운 시간들도 많았다. 많이 웃었고 때로는 심각했으며 함께 괴로워 한적도 있다. 한창 세일즈를 배우던 시절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다음날 또 술을 마셔야하는 상황이 넘 힘들어 비내리는 하늘을 쳐다보며 정장이 다 졌도록 눈물을 흘린적도 있다. 순기능 역기능 ...참 많은 역할을 하는 것이 술인것 같.. 2024. 2. 1.
2024년 1월 27~28, 금주 28 일차 주말 벌써 1월의 마지막 주말이다. 금주를 선언한진 거의 한달이 되어가고 있다. 거의 매일 소주2병 이상을 마시던 내가 금주를 선언했을때 그 반응들이 정말 한결 같았는데 스스로도 힘들 것 같았던 금주를 거의 한달간이나 해내고 있다는 사실이 나역시 신기하다. 여전히도 많은 사람들이 마치 금주 실패를 예견이나 한듯 한마디씩 건내곤 한다. " 아직 안마셔 ? " " 할만해 ? " " 한잔 할까? " 뭐 악의가 있어서 그러지는 않겠지만 대체적으로 사람의 의지라는 것을 정말 약하게 생각하는 버릇에서 나오는 반응들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보통은 사람들이 작심3일을 너무도 즐기다 보니 그런것 같다. 하긴 나처럼 술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던 사람이 갑자기 술을 끊는다고 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할 수 있을까 의심도 들었을것 .. 2024. 1. 29.
2024년 1월 25일, 목요일 금주 25일째, 이상 무 정말 일상이라 부를 만하게 아무일도 없이 평온하게 지나간 하루였다. 이렇게 삶이 심플하게 정리되고 좋은 루틴들 속에 평화로운 하루가 정말 행복 아닐까? 곧 이사를 가는데 이사가는 집에 이것 저것 손볼것이 많아 새집으로 퇴근을 했다. 아무것도 없는 집에서 캠핑테이블에 캠핑용 의자를 3개 놓고 둘어 앉아 중국음식을 시켜서 저녁을 먹으며 추억 아닌 추억을 만들어 본다. 신문지 깔고 자장면과 짬뽕 그리고 탕수육을 먹으며 고량주를 마시던 추억은 없지만 그냥 이대로 아무일 없이 하루가 지나 가는것에 충분히 만족하게 된다. 최근 여러가지 처리 할 일들이 많아 아무리 스트레스를 안받으려 해도 뇌에는 과부하가 오는것 같다. 매일 여러가지 회의와 의사결정을 해야하고 이사문제로 금융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불면증을 해결하려 꼬.. 2024. 1. 26.
2024년 1월 19일, 금주 19일째 3번째 금요일 벌써 3번째 금요일이 지났다. 그리고 별로 특별할 것 없이 지나가고 있다. 오늘 문득 인지하게 된것인데 이전에 술을 마실때는 금요일 일과 후에도 직원들이 꽤 늦게 까지 남아 있었는데 최근 3주 동안은 직원들이 칼튼근을 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이 또한 반성하게 되는 포인트인데 이전에는 "저 인간이 또 한잔 하자고 하려나" 하는 마음으로 친구와의 약속, 가족고의 시간들을 미루고 기다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그 인간이 술을 마시자고 할일이 없으니 부담없이 빨리들 들어 가는것 아닐까? 돌아보면 늘 내 중심으로 생각을 하며 살아온것 같다. "강요하지 않는다 자유의지대로 움직여라" 라고 늘 말은 했고 행동도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단지 나의 생각이었고 나만 편한 생각이었던것 같다. 아무리.. 2024. 1. 21.
2024년 1월 18일, 금주 18일째..여전히 이상 없음 중국 고대 하(夏)나라 우(禹) 임금 때, 의적(儀狄)이라는 사람이 술을 처음으로 만들어 우 임금에게 바치자 우임금이 마셔 보고는 “후세에 술 때문에 나라를 망치는 사람이 많겠구나!”라고 했다. 우 임금은 술도 멀리 하고, 술을 만든 신하인 의적도 멀리했다. - 주훼인생(酒毁人生) - 술이 인생을 무너뜨린다 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中 - 비슷한 일상이 지속 되고 있다 나름은 건강하고 모든 쾌락을 자제하는 루틴을 만들어 생활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그 중 절제하는 가장 큰 쾌락이 음주 였을것 같다. 왜냐하면 가장 쉬운 일탈이었으며 너무 쉽게 가면을 쓸 수 있었고 취하고 나면 다른 세상인것 처럼 모든 것이 쉬워보였으며, 모든 할수 있을것 같았다. 이런 최대 쾌락을 갑자기 끊어 낸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였.. 2024.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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