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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레터 (52주 완결)

2023년 7월 12일, 마이크로 매니징과 인생

by SSODANIST 2023.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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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eadnheart.tistory.com/21

가끔 인생이나 일에서나 과도할 정도로 디테일을 챙기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것이 본인의 인생이나 업무에 관한것이 아닌 타인에 관한것일 때가많습니다.
과연 이 챙김의 디테일함은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까요? 짧은 인생이지만 살아오면서 단 한번도 성공한 케이스를 보지 못한 이 과도한 촘촘함과 인생에 대해 한번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이 과도한 디테일의 행위를 우리는 마이크로 매니징이라고 칭합니다. 마이크로 매니징이란 일을 맡긴 사람이 일을 하는 사람의 모든 일에 간섭하고 통제하는 행위 입니다. 마이크로 매니징은 스폰서(일을 맡긴 사람)와 오너(일을 맡은 사람)의 업무 능력 차이나 신뢰 결핍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오너의 사기와 창의성을 저하 시키고, 효율성과 지속성을 해치는 문제를 야기합니다.

다행히도 업무나 직장에서는 이 마이크로 매니징에서 벗어날 방법이 많이 있습니다. 부서를 이동하거나 혹은 이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매년 다른 새로운 리더를 만날 기회 역시 있습니다. 본인에 선택에 따라 혹은 회사의 변화에 따라 이 지독히 실패한 체제와 멀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마이크로 매니징을 우리의 인생과 비유하면 어떨까요? 
우리는 모두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주체입니다.  자신의 목표와 방향을 정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고, 결과를 책임지는 것이 인생의 의미라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의 인생에 과도한 디테일로 제어하는 마이크로 매니저에게 인생을 맡겨야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마이크로 매니저는 우리의 인생에 대해 세세하게 지시하고, 간섭하고, 통제할 것입니다. 어디에 가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결정해 줄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자신의 의지와 선택권을 잃고, 마이크로 매니저의 도구나 장난감으로 전락할 것임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느끼게 될까요? 
기본적으로 본인의 인생에 대한 흥미와 열정을 잃고, 무기력하고 지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에 대한 책임감과 소유감을 느끼지 못하고, 마이크로 매니저에게 의존하거나 반발하는 방향을 택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우리 자신의 인생에 대한 만족과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마이크로 매니저가 충분히 주체적일 수 있는 우리의 인생에 간섭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가장 큰 이유는 주체적인 사고와 자존감이 떨어지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이런 시기 마이크로 매니저는 우리의 인생에 갑자기 틈을 내고 들어 올것입니다. 본인에 비해 인생을 관리하는 능력과 이해도가 현저히 낮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자신의 의도대로 인생을 살아가기를 바랄 것이며 늘 신뢰하지 못하고, 우리의 인생 결과에 의심과 불안을 느낄 것이기 때문에 늘 디테일 하게 관리하려고 할것입니다.

그러나 마이크로 매니저가 정말 우리의 인생에 도움이 될까요? 
아니요. 아닙니다. 절대로.  마이크로 매니저는 우리의 인생 성장과 발전을 방해할 뿐입니다. 그들은 우리가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할 것입니다. 또한 어려운 시간을 겪으며 우리가 자신의 인생에 대해 배우고, 탐구하고, 즐기고 성장하는 것을 막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마이크로 매니저와의 조우를 어떻게 핸들링 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과 조우하지 않는 것입니다. 주체적으로 살아가며 자신의 인생을 누군가에게 맡기지 않고, 확실하고 확고한 인생의 리더로 살아야 합니다. 늘 자신의 인생 목표와 방향을 명확히 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고, 결과를 책임져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의사 결정 권한과 판단 주체를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또한 어쩔 수 없이 조우 했다면 우리는 마이크로 매니저의 간섭과 통제에 굴복하지 않고, 의견을 존중하되 자신의 인생에 대한 권리를 지속 지켜야 합니다.

마이크로 매니저는 우리의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지 못합니다. 간섭을 통해 우리의 인생을 살아가는 즐거움과 보람을 빼앗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도움은 받을 수 있지만 마이크로 매니저는 우리의 인생을 살아가는 주체가 아닙니다. 바로 우리 자신의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는 오너입니다. 그렇기에 마이크로 매니저가 아닌, 멘토나 파트너와 같은 조력자를 찾아야 합니다. 즉 종국에는 누군가에게  인생을 맡기지 않고, 스스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태양이 너무 가까이에서 비추면 지구에 어떤 생명체도 살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적당한 거리에서 따스하게 비추기에 여러 생명체가 조화를 이루며 번성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나 스스로 내인 생의 주체로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늘 누군가에게 넘치는 영양분과 햇볕을 주고 있지는 않은지 늘 돌아보면 살아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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