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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일기(130일 완결)

2024년 4월 26일, 금주 117일째, 우리는 각자 모두가 영웅이다.

by SSODANIST 2024.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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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날씨가 더워졌다.

더운 기분이 드는 것도 아니고 그냥 더웠다.

잠시 주차해 둔 차에 다시 오르는데 시트가 뜨거웠다.

더운 것이 실감이 났다.

올 들어 처음으로 운전하며 에어컨을 켰다.

광합성을 좀 할까 싶어 나갔는데 햇볕이 뜨거웠다.

빨리 그늘을 찾아 들어갔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 내일도 달라지겠지

기온 변화가 이렇게 빨랐나 싶은 생각이 든다.

이 또한 나이를 먹어가면서 신체 시계가 빨라진 후의 시간의 흐름 때문일까?

 

동남아는 체감온도가 50도에 육박하여 벌써 휴교령에 기우제까지 지낸다고 한다.

본격 여름도 아닌데 평균 기온이 40도가 넘어 열사병과 온열환자가 속출 중이라고 하고

한 여름 정점에 이르면 50도가 넘을 수도 있을 거라 예상한다.

사람과 동식물 모두 잘 버텨 낼 수 있을까? 

 

폭염에 섭씨 40도가 일상 된 동남아… “60년 뒤는 50도까지” (daum.net)

 

폭염에 섭씨 40도가 일상 된 동남아… “60년 뒤는 50도까지”

동남아시아 국가가 ‘괴물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은 오지도 않았는데 연일 섭씨 40도 넘는 더위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열사병 등 온열질환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v.daum.net

 

 

단일 국가의 문제가 아니고

필리핀, 태국, 미얀마,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에서 사상 최고 기온을 갈아 치우고 있다고 하니 

정말 심각한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도 아열대 기후처럼 바뀌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데

어떻게든 문제의 원흉인 지구온난화와 기후 위기를 잘 해결해야 할 것 같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인류는 항상 위기에 임박하면 기술에 진보를 이루어 냈으니 

이 무더위와 기후 변화를 극복하여 세상을 구할

기술이 또 나타나질 않을까 내심 기대도 해본다.

 

https://youtu.be/RoTObfUqJqA?si=ZNwC4OsPqoFw3s8r

자료_유튜브_ 한눈에 보는 세상 – Kurzgesagt _ 기후 위기, 막기엔 너무 늦은걸까? 어렵고 복잡한 인류의 과제

 

물론 인류 전체로 볼 때는 기후가 가장 크고 중요한 문제이지만

비단 기후만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현재 난세라 칭할 만큼 어지러운 세상에 살고 있다.

미국 중심의 세계도 균열이 생기는 것 같고

몇몇 지역에서는 여전히 전쟁 중이고 

전쟁이 곧 시작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영유권 분쟁, 종교 등 모든 사유가 전쟁으로 연결될 수 있다.

자유무역을 주창하던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들은 

어느 순간 보호무역을 택하고 자국 우선 주의로 돌아섰다.

여전히 불판 위에 올려진 화약고처럼 위험한 상황이 세계를 덮고 있다.

또한 조산대를 중심으로 화산과 지진의 발생빈도가 증가 중이다.

특히나 우리나라 근처에서도 그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대대적인 판의 이동을 통한 대지진의 시대가 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왜지 모르겠지만 살얼음 위를 걷고 있는 느낌이 든다.

그럴수록 더 인류애가 살아나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고 살아야 하는데 이건 그냥 소시민 한 사람의 의견일 뿐인 것 같다.

자료_ 연합뉴스

어쨌든 만화 같은 이야기 지만 늘 난세에 영웅이 탄생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위대한 영웅이 탄생한다는 말도 있다.

이것은 역사적으로도, 문학적으로도, 심지어 일상의 삶 속에서도 반복적으로 증명되었다.

이처럼 무질서하고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

스스로의 자정작용을 할 수 없다면

시대가 만든 영웅의 탄생을 꿈꿔 볼 수 있을 것 같다.

 

난세, 즉 혼란과 도전이 가득한 이 시기에는

특별한 리더십, 용기, 그리고 혁신이 필요하다.

이러한 특성들은 '영웅'이라고 불리는 인물들에게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현실에는 어벤저스가 살아가지 않고 고담시티와 그립톤 행성이 없는데

영웅이라는 단어를 오해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영웅이란 반드시 역사나 전설 속의 인물이나 슈퍼히어로가 아니다.

영웅은 평범한 모습으로 우리 주변에 있으며

때로는 거울 속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영웅을 발견할 수도 있다.

영웅은 세상을 구하고 큰 행동을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작은 친절과 용기 있는 결정을 내리는 평범한 사람들인 것이다.


난세에도 평소에도 우리 모두에게 영웅이 될 기회가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나 역시도 힘든 상황들이 많지만 이겨내며

다른 이들을 돕고 변화를 만들어내는 행동을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영웅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각자가 우리 앞의 세상이 가진 그리고 마주한  도전과 고난 속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자연스럽게 발휘될 때 우리 사회와 세상은 더욱 강해질 수 있지 않을까?

이제 세계의 이 위기의 시기에 우리 모두가 영웅이 될 차례이다.

작은 행동이라도 좋을 것 같다.

누군가를 돕고, 용기 있게 말하는 것

텀블러를 챙기고 가진 것을 나누는 

이 모든 행동과 결정이 모여 우리가 변하고

이러한 변화가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

 

나는 오늘 그런 영웅적인 작은 행동을 얼마나 했을까?

주변에 친절함을 베풀고 정의를 위해 목소리를 내었나?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를 하고 봉사를 하는 활동에 참여했나?

누군가를 돕기 위해 노력했는가? 

긍정적인 변화를 시도했는가?

돌아보면 여전히 모자라고 부끄러운 현실이다.

하지만 작은 힘이지만 나부터 보태야겠다는 생각이 지속 든다.

이제 생각만 하지 말고 행동을 할 때인 것 같다.

각자의 작은 노력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을 믿어본다.

내가 심을 나무 한그루는 곧 숲을 이루고 숲은 미세먼지와 홍수를 막고

세상을 조금은 더 좋은 곳으로 만들 것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 각자가 가진 작은 영웅적 잠재력을 발견하고

그것을 통해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영웅이 되는 그 시작은 바로 지금부터이다.

행동해 보자

 

술을 마시는 버릇을 끊었을 뿐인데

체중도 감소하고

잠도 잘자며

건강도 좋아졌다.

건강이 좋아지니 기분이 좋아지고

기분이 좋아지니 표정이 변한다.

좋은 표정은 주변에도 좋은 기운이 전달하고

그렇게 내 변화로 주위 분위기가 밝아진다.

 

작은 다짐이었지만 변화는 분명했다.

이런 걸 보면 무엇이든 시도해 볼 가치가 있다.

내일은 또 어떤 것을 그만해 보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볼까?

그 행동으로 바뀔 미래가 기대된다.

 

낮에는 덥고 해지면 시원해지는 날씨

술 마시지 정말 최고의 조건이지만

금주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오늘도 충분히 의미 있는 하루였지만

내일은 당연히 오늘보다 더 즐겁고 행복할 거라 믿는다.

 

이번 한 주도 모두 고생 많았다.

평안한 주말과 미래의 모든 인생에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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