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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일기

2024년 4월 29일, 금주 120일째, 나는 나의 길을 간다.

by SSODANIST 2024.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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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365일, 오늘이 120일째

이제 금주 목표의  3분의 1쯤 도달했다.

어느새  4월도 내일이면 마지막 날이다.

사무실 벽의 달력은 벌써 5월 을 향하고 있다.

성격 급한 직원분이 5월에 연휴가 많아서 미리 뜯어 낸 것 같다.

 

요즘은 디자이도 예쁘고 인테리어 효과도 충분한 달력들이 많은데

나는 그래도 이런 옛날 달력이 좋다.

가시성도 좋고 음력도 바로 확인 할수 있고 절기에 12 간지까지

나에게는 더 할나위 없이 편리하고 활용도 높은 달력이다.

그런데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요즘은 이마저도 구하기가 쉽지가 않다.

한두 회사는 지속 만들어서 무료로 배포해 줬으면 한다.

 

미세먼지는 없는데 송홧가루가 난리다.

잠시 걷고 왔더니 검은 운동화가 노란색이 되어있었다.

주차된 차들도 사람 손을 타지 않은 수많은 물건들도

모두 노란색으로 변해 있었다.

늘 이맘때가 되면 비슷한 것 같다.

미세먼지가 생기고 송홧가루가 날리고

그러다 비가 한 번씩 오면 난장판이 되고의 반복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러한 현상들을 통하여

소나무가 개체보존을 하고 번식을 이루어지니

불편해도 마스크 착용을 하고 조금은 참아야 할 것 같다.

 

월요일은 원래 좀 피곤한데 오늘은 이상하게 컨디션이 좋다.

잠을 푹 잔 것도 한몫했을 것이고

지속 좋은 생각을 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려고 애쓰기에 그런 것 같다.

정말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하루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 같다.

그리고 또 한 가지가 아침에 무심코 보고 넘긴 운세 때문 일이도 모르겠다.

매주 월요일이 되면 은행앱에서 무료 운세를 보내준다.

오늘운세, 한주 운세, 타로카드 등 나름 세부적으로 나누고

방법도 여러 가지라 재미로 한 번씩 볼 때가 있다.

 

오늘의 운세는 98점이었다.

98점이라니... 시험에서도 맞기 힘들 점수다.

살면서 98점... 100점에 가까운 점수를 언제 봤었는지도 가물가물하다.

그 처럼 희귀한 점수인데 오늘의 내 점수가 98점이라고 한다.

모자란 2점을 내가 어떻게든 채우면 오늘은 100점짜리 하루가 되는 것이다.

따로 나한테 표현하는 사람은 없었으니

글처럼 좋은 평가나 좋은 인상을 남겼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나름 준수한 하루를 보냈으니 운세가 맞았다고 해도 될 것 같다.

 

얼마나 예측할 수 없는 세상인가?

내일도 당장 내 삶이 어찌 될지도 모르는데

98점에 별일 없이 하루 마무리 했으면 그만인 것이다.

좋은 것만 믿고 만족하고 지냈으면 된 것이다.

만족은 남으로부터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내면으로 느끼는 것이다.

그러니 주위를 그만 둘러보고 마음이 시키는

마음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자

 

나 또한 늘 말은 이렇게 하고 글도 쓰고 있지만

마음처럼 잘 안 되는 것이 내 마음에 소리를 듣는 것이다.

그 길의 끝에 행복이 있는 것을 알지만 잘 안된다.

그래도 매일 그렇게 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언젠간 꼭 그렇게 살겠다고.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사회적 기대와

타인의 시선에 자신을 맞추려 애쓰며 살아간다.

하지만 이러한 삶은 지속 살다 보면

어느 순산 결국 자신을 잃어버리게 된다.

기준이 없어지는 것이다. 

요즘 말고 '현타'

난 무엇을 위해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가? 의문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한다.

진정한 행복과 만족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때 비로소 찾아온다는 걸

누구나 각자의 가치관과 신념이 있다.

그러나 사회는 어렸을 때부터 특정한 행동양식과 생각을 강요한다.

이러한 사회적 압력 속에 우리는 자신의 본모습을 감추고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며 살아가는 것에 익숙해진다.

그렇게 서서히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잃어버리고,

타인의 시선을 과도하게 의식하는 삶을 살게 된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한다.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자신의 행복이다.

타인의 시선을 위해 타인의 동의를 위해 

나에게 주어진 유한한 시간을 허비하지 마라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매 순간 고민해야 한다.

타인의 기준에 맞추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가치관에 따라 삶을 그리고

그 그림을 따라 걸어가야 한다.

이 또한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그 길을 걸어갈 때 비로소 

자신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고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다.

그것이 진짜 인생이다.

결국 부모님도 친구도 선생님도 대신 살아 줄 수 없고

오롯에 내가 살아 내야 하는 것이 내인생다.

결국에는 모두 내가 결정하고 내가 책임지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독특한 삶을 가지고 있다. 

그 삶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자신의 삶에 충실하자. 

그것이 진정한 자유이며, 진정한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월요일의 시작에서 

무료 점괘를 보면서 주체적인 삶을 생각했다.

결국 내 생각과 내 자세가 내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것에 스스로 동의하고 있다.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금주를 해내고 있는 것처럼 원하지 않는 것은 하지 않고

원하는 것을 하고 만족하며...

 

금주는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며

마인드는 더 튼튼해지고 있다.

더욱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지도록 할 것이다.

 

오늘도 이렇게 끝나간다.

모두의 평안한 밤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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