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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일기(130일 완결)

20204년 5월 4일, 금주 125일째, 시간 컨트롤의 시작 루틴 만들기

by SSODANIST 202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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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자 연휴의 시작이고 어린이날의 전이다.

몇가지나 써놓았지만 그냥 평범한 주말이고 토요일이다.

늘 있던 루틴을 지키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하루가 끝나가는 중이다.

 

주니어의 일정이 조금 변경되어서 오전 픽업이 없어졌다.

그래서 새벽에 좀 늦게까지 활동을 하다 잠이 들었는데

정말 오랫만에 10시가 넘어서 눈이 떠졌다.

늘 토요일은 일정이 있으니 긴장하고 시간에 맞추어 움직였는데

일정 하나 바꼈다고 바로 적응해서 늦잠을 늘어지게 자버렸다. 

 

요즘 또 스트레스가 생겼는지 오래는 누워있는데

깊은 잠을 자지 못해서 그런지 영 개운하지는 않다.

최근 치료를 받으며서는 한번 잠들면 주위상황 상관없이

골아떨어져서 잘 자고는 했는데

어제는 빛과 소리 모든것에 또 예민해 있었다.

커튼 사이로 희미하게 비치는 불빛과

가습기 돌아가는 소리가 잠에서 지속 깨웠다.

이젠 뭐가 문제인지도 알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기에

확실히 잠에대한 걱정이나 스트레는 훨씬 덜해졌다.

하지만 나이를 먹는 탓인지

잠을 못자면 다음날 컨디션이 썩 좋지는 못하다.

운동만이 살길이다.

 

루틴중 하나인 사우나를 한동안 갈수가 없다.

시술을 하고 상처가 났는데 

한달동안은 사우나를 가지말라고 하신다.

심지어 반신욕도 하지 말라고 하신다.

날씨는 더워지고 물을 좋아하는 나는

사우나와 반신욕의 낙으로 살아가는데

앞으로 한달간은 강제 금목욕이다.

 

서점에는 여전히 찾아 갔고

사우나에서 보낸 시간을 절약 했으니

두시간가량 책을 볼 수 있었다.

덕분에 얇은 책한권 뚝딱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오랜만에 오후에 갔더니 서점이 활기가 넘쳐 너무 보기 좋았다.

오늘은 불교 서적 코너에서 책을 골라 마음에 양식을 쌓았다.

종교는 없지만 수양을 오래하신 스님들에 글은

마음에 거부감 없이 쌓이는 그 느낌이 너무나 좋다.

 

 

네권을 몇 페이지씩 살펴보다 

'생각이 길이다'를 완독하고 

'생각중독'을 어느정도 읽다가 나왔다.

의도하지 않게 두 책모두 생각이라는 주제를 갖고 있었다.

한책은 행복한 생각을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또한책은 우리는 왜 잡생각을 많이 할까? 이야기한다.

요즘 나도 멈출수 없이 떠오르는 생각을 절제하거나

혹은 그렇지 못하다면 좋은 생각으로 바꾸는것에

관심이 있었는데 그런 이유들이 무의식에서 책고르는데 영향을 준것같다.

 

정기적으로 이발하는 날이기에 머리도 잘랐고

또 정기적으로 집에 일주일 먹을 고기를 사놓는 날이기도 하다.

머리가 정확하게 시간맞춰 자라는 것도 아니고

그때그때 영양상태나 날씨 등에 따라 성장이 다르니

상황 봐가면서 잘라도 되지만 난 이것도 루틴화 안해 놓으면 불편하다.

그래서 머리는 늘 2주에한번 토요일에 자른다.

 

고기 또한 필요할때 근처 정육점이나 마트에서 사다먹어도 되고

인터넷으로 시켜서 먹어도 되는데

이것 또한 싫어서 일정기간 먹을 양을 늘 같은 장소에 함께가서

대량으로 구매해 온다. 

대량이라고 해봐야 세식구 먹을 얼마 안되는 양이지만

가족들과 같이 한다는 것에 첫번째 의미를

그리고 정기적으로 루틴화 시켰다는 것에 또하나의 의미를 두고있다.

 

모두에게 공평한 것이 시간이다

그렇기에 나는 이 시간을 컨트롤하는것이 결국은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을 컨트롤 하는 능력이 결국 삶을 지배하게 될것이다.

그런 시간 컨트롤의 시작이 작은 루틴화이다.

작은 일이고 별일 아니라도

루틴화해야 컨트롤이 가능 하고 컨트롤이 가능해야 오롯이 내삶이 된다.

내가 컨트롤 못하는 시간은 내시간이 아니고

결국은 시간에 끌려 다닐수 밖에 없다.

늘 바쁘다 시간없다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 보통은 그렇다.

적어도 나는 성공의 한가지 기준을 내 시간을 내가 컨트롤 하는 것에 둔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더 잘게 쪼개에 철저한 시간을 관리를 할것이다.

루틴화에 변태라고 불려질지라도 더욱 삶을 정형화 하고 습관화하여

힘들이지 않고 에너지 낭비않고 살아지는 삶을 만드는것이 목표이다.

 

뭘하던 힘들이거나 에너지 낭비가 심하며 그것은 힘들다

힘들다는 것은 결국은 오래 못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인생을 힘들다고 재미없다고 그만 할 수는 없지는 않은가?

그래서 이왕이면 재미있게 힘안들이고 할수 있도록 만드려는 것이다.

몸에힘빼고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생각하도록 하면 되는것이다.

처음에는 불편해 보여도 몸과 마음에 익숙해 지면

이보다더 편하고 행복한 삶이 또 없다.

그러니 누구도 자신만의 삶의 루틴은 꼭 가져가야 한다.

 

해가 많이 길어졌다.

그리고 한낮에는 많이덥다.

차량도 에어컨을 틀기 시작했고

집에도 선풍기와 에어컨을 점검해야겠다.

해가 지니 시원한 맥주랑 어울리는 밤이다.

하지만 여전히 금주를 잘 지켜내고 있다.

맥주 만큼은 아니지만 시원한 냉수 한잔도

충분히 갈증을 씻어줄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있는 요즘이다.

내일은 어린이날 이다.

우리 어린이는 내일도 일정이 많다.

아타깝지만 우선은 할일에 집중하게 하고

선물을 하나는 해줘야 겠다.

 

모든 어린이들의 부모님들이 평화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길 기원한다.

평안한밤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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