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가 온통 이란 대통령 사망소식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후계자로 거론되었으며
테헤란의 도살자로 불리며 강경보수 노선을 걸었던
중동의 유력 지도자의 최후가 참으로 허무한것 같다.
안그래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화약고에 불이 붙어 있는 상황인데
이 사건이 또 어떻게 정치적 이념적으로 사용되며
지역에 변화를 가져올지 온 지구의 시선이 주목되고 있다.
누구나 이렇게 마지막 순간은 짧고 허망하다.
삶의 무게에 아둥바둥대며 종종 잊곤 하는데
숨가쁘게 달려가는 이 순간들이 언젠가 멈추게 될 거라는 것이다.
죽음의 순간이 다가오면 이 모든 순간들이 허망해진다.
평생을 쫓던 것들이 무색해지며
진정 중요했던 것이 무엇인지 문득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온다고 한다.
그러니, 이 순간 살아있는 지금을 소중히 하자.
사랑하고, 웃고, 울며, 진심으로 살아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죽음 앞에서도 허망하지 않은 삶을 만드는 길인듯 하다.
월요일은 언제나 그랬듯 숨가쁘게 지나간다.
몇건의 보고를 받고 미팅을 하고
무언가를 결정하고 숨돌릴만 하면 퇴근 시간이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것 또한 아둥바둥하는게 아닌가 싶다.
여유를 가지고 더 넓게 생각하고
더 멀리에서 거 깊게 고민해야 하는데
늘 눈앞에 이슈에 쫒기고
코앞에 일들에 집중하며 살아가는 내모습도 아타깝다.
마지막의 순간에 허망하다 생각이 안들려면
더욱 인생을 값진 의미들로 채워야 하는데
아직도 삶의 받아들이는 그물이 촘촘하지 못해
걸리는것 없이 다 스쳐 지나가 버린다.
어떻게 더 의미있게 살아 갈수 있으지 지속 고민이다.
평범한 월요일 특이한 일이 있었다.
사무실에 있는데 싸이렌 소리로 어지러웠다.
건물 옆을 보니 소방차 구급차 경찰차가 여러대 섞여 있었다.
폴리스 라인이 둘러졌고
경찰, 소방과, 구급대원 분들이 정신없이 오갔다.
필시 무슨 큰 일이 생겼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들까 퇴근 시간쯤 바로 뉴스가 나왔다.
직선거리로 10m 인근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욱충격적이었다.
요즘 강력 범죄가 점점 많아 지는데 걱정이다.
논현동 모텔서 흉기 난동 20대 체포…1명 중상 (daum.net)
왜 이렇게 극단적인 범죄들이 지속 증가하는 것일까?
결국 무엇일지 모르는 인간성의 붕괴가 이유인것 같다.
인간성의 붕괴는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 할 수있다.
기술의 발전은 사람들 간의 직접적인 소통을 줄였고
디지털 화면 너머로 관계를 맺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공감 능력과 대인 관계의 질이 현저히 저하 되었다.
또한, 무한경쟁의 시대가 도래하며
더욱 치열해진 개인 그리고 조직 국가간의 경쟁은
점점 더 개인주의가를 강조하게 되면서
타인에 대한 배려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커졌다.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적 불안정도 인간성의 약화에 기여했다.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싸우면서
공동체 의식과 연대감은 약해지고
이기적인 행동이 정당화되는 세상이 되었다.
더 나아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적 가치와 기준은
사람들로 하여금 무엇이 옳고 그른지 혼란스럽게 만들며
이는 도덕적 지표의 상실로 이어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희망은 존재한다.
우리는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인간성의 회복을 위해 이해하고, 공감하며 지지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교육을 통해 윤리적 판단을 바로 세우고 있고
서로의 감정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다시금 인간성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늘 과도기도 존재했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다.
여러 변화를 마주하며 잠시는 흔들 릴 수있겠지만
결국 인류는 적대와 반목을 결국 이겨내고
용서와 화해의 시대를 열것이라 믿어 본다.
온통 좋지 않은 소식들 뿐이다.
누군가의 죽음
사건사고
전쟁
정쟁
경기하락
그런데 찾아보면 또 기쁘고 행복한 일들도 있다.
내가 무엇을 보고자 하느냐에 따라
포커스가 바뀌는 것이다.
되도록 좋은 생각으로 좋은 것들을 보려고 하자.
그럼 온통 주위도 좋은 일들로 가득 할 것이다.
술생각이 아주 안난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정확한 느낌은 "견딜만 하다" 이다.
잘 견디고 있고 잘 이겨내고 있다.
이렇게 또 하루의 금주가 추가 되었다.
오늘 하루가 눈깜빡 할때 지나갔듯
인생은 짧고, 시간은 빠르지만
중요한 것은 그 속도에 맞추어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자신만의 속도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그러니 속도조절을 할필요도
숨차게 달릴 필요도 없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자신의 속도로 써내려 가자
오늘 하루도 모두 잘 살아 내었다.
평안한 밤과 다가올 내일의 건투를 빈다.
모두 행복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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