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읽고 & 글 쓰고

스켑틱(Skeptic)_38호

by SSODANIST 2024. 6. 19.
728x90
반응형

 

  • 제목:  korea Skeptic, 스캡틱 vol . 38
  • 출판:바다출판사 편집부 저자
  • 출간: 2024년 06월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3518828

 

스켑틱(Skeptic)(38호) | 바다출판사 편집부 - 교보문고

스켑틱(Skeptic)(38호) | 『스켑틱(Skeptic)』은 현대 사회를 진단하고 과학, 심리학, 인류학 등 여러 분야를 포괄하는 통찰력 있는 관점을 제시하는 새로운 교양 과학 잡지다.

product.kyobobook.co.kr

 

Special Section 
일론 머스크 X 영국 총리 리시 수낵 대담

인류는 AI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까 – 일론 머스크, 리시 수낵

Cover Story
인공일반지능AGI, 유토피아 혹은 디스토피아?

Focus
새로운 에너지원을 상상하라
 

[스켑틱(Skeptic), 38호 ]


이 통찰력 넘치며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교양 과학 잡지가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너무 학문적이지 않고 현실의 고민을 숨김 없이 있는 그대로 담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호 역시 요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주제 중 하나인

지속가능한 인류와 새로운 에너지원에 대한 고민을 포커스 주제로 다뤘다. 

그리고 기술의 발전 속도를 정책과 대안이 미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AGI에 대해 심도있게 다룬다.

제목처럼 인공지능의 세상은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 일까?

나는 아직까지 AI 유토피아론은 순진무구한 이상론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아직가보지 못한 길이 너무 많기에

그 길을 다 가보기 전까지는 무수한 정글을 지나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번호에는 호기심을 자극하고 비판적 사고로 인도하는 매력 있는 주제가 많았는데

아무래도 에너지와 AI 이 두 가지 주제에 눈길이 갔고 많은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가만 생각해 보며 이 두 주제도 아주 깊이 연결되어 있다.

AI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엄청난 전력 소모를 필요로 하고

그러한 발전에 대응하려면 환경파괴가 적은 새로운 에너지원의 개발이 시급할 것이다.

이렇게 시대착오적인 주제만 아니라면 결국에는 모두 관련 있고 연결이 된다.

우리는 그렇게 모든 것이 연결된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다른 주제들도 다 좋았지만 인공지능은 과연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에 대한 생각을 좀 정리해 보고자 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이러한 변화는 얼핏 유토피아적인 미래를 약속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디스토피아적인 결과를 초래할 위험도 내포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한다.

발전 속도만 보면 무서울 정도이다.

챗 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시작일 뿐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수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단초 기술이 개발되고 있고

교육에서는 개인별 맞춤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통 시스템에서는 자율 주행 차량을 통해 교통사고를 줄이고

효율적인 교통 흐름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변화들은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들며

유토피아적인 미래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할 것이다.

 

그러나 인공지능의 발전은 일자리 소멸

개인정보 침해 그리고 도덕적, 윤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자동화와 AI에 의한 대체는 많은 전통적 직업을 위협하고 있으며

이는 사회적 불안정과 경제적 불평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것은 이지 현재 진행형이다.

많은 일자리가 없어지고 대체되고 있다.

또한, AI가 수집하는 대량의 데이터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으며

이는 감시 사회로의 전환을 우려하게 만든다.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더 이상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결정적으로 AI가 인간의 도덕적 판단을 대신할 때,

그 결정이 과연 공정하고 정의로운지에 대한 의문정도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우리는 많은 의견대립을 거쳐야 할 것이다.

가끔 인간보다 더 인간미 넘치는 로봇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영화가 그린 AI는 부정적이며 디스토피아에 가까운 것 같다.


결론적으로, 인공지능 세상이 유토피아인지 디스토피아인지는 

우리가 어떻게 이 엄청난 기술을 사용하고 관리하는지에 달려 있다.

기술의 발전은 멈출 수 없지만

우리는 그것을 인류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다.

윤리적 기준을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며,

모든 사람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인공지능의 미래는 결국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스켑틱은 이처럼 주제하나하나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고마운 교양과학 잡지라고 생각하기에  누구에게 추천할 수 있다.

주제선정, 내용, 논지 모든 것이 마음에 쏙 든다.

패션잡지 말고, 경제지 말고

집에 과학잡지 한 권 들여보면 어떨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