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고전이 답했다
- 부제: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 저자: 고명환
- 출판: 라곰
- 출간: 2024년 8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5266070
벌써 10월이 다되었다.
올해도 제법 많은 책을 읽었고
많은 생각을 했으며 많이 배웠다고 생각하고
최소한 조금은 성장했다고 믿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독서 일상에 정점을 찍은 책이다.
올해 읽었던 책중 단연 나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책이다.
23년에 읽었던 책 중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던 책은
커리지였는데 그것이 무엇이든 두려움에 반응하지 않고
용기로 대응하는 법을 배운 덕분에 주저하지 않는 인생을 살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또 어딘가 부족했던 삶의 한 부분을 채울 수 있었다.
너도 나도 고전을 말하고
아주 쉽게 공자 맹자를 논하며
진짜 뜻도 모르고 톨스토이 이야기를 쉽게 하는 시대다.
그리고 말한다.
고전을 읽어라! 그 안에 모든 것이 들어있다.
하지만 실용서와 재미위주의 독서를 하다 보면
결국은 고전은 뒷전이 되고 만다.
나 역시도 그랬다.
당장 살아야 하니 자기 개발서를 많이 보게 되고
베스트셀러 위주로 책을 읽었다.
그런데 이 책을 접하고 책에 대한 그리고 삶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하게 됐다.
외식업 사장, 강사, 작가로 충분히 멋진
인생을 살고 있는 인간 고명환의 시선로 바라본
삶에 무기가 되는 고전의 힘도 물론 좋았지만
이 책이 정말 의미가 있었던 것은
고전에 대한 생각을 바뀌게 한 것이다.
늘 적당히 고전이 묻어있는 책을 사서
그것들을 읽으며 고전을 읽었다고 위안을 해왔다.
하지만 방법이 잘못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고전을 대하는 마음가짐부터 바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는 가끔 어른이 되어서도
어린 시절에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을
재발견하는 경험을 반드시 한다.
작품은 그대로지만 우리가 바뀌었고
그렇게 바뀐 우리가 작품을 바뀌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작품을 다시 읽을 때마다
그 작품을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사막여우에 집중하며 읽던 어린 왕자는
마흔이 넘어 다시 보니 인생이 보인다.
이것이 바로 고전의 매력이자 힘이다.
고전은 고리타분한 옛날이야기가 아니다.
꼰대들의 충고나 조언 같은 것도 아니다.
시대와 문화를 관통하는 가르침과 교훈의 집약체이다.
짧게는 몇십 년에서 수백 수천 년을 이어지며
사람들에 의해 전달되어야만 했던 내용들이
허투루 쓰인 것이 있겠는가?
나의 하루들이 모여서 인생이 되듯
본질은 같은 그 많은 고전의 진리들이 모여
문화가 되고 문명이 미래가 되었을 것이다.
살아가며 얼마나 많은 질문이 생기겠는가?
이젠 사람에게 묻지 말고 고전에게 물어라.
고전은 변함없는 진리로 답해 줄 것이다.
변하는 것들은 사라지고
변하지 않는 것은 남는다.
그리고 역사는 반복된다.
그러니 지금 고전을 읽기 시작하자!!
난 우선 고전이 답했다에 인용된 60권을 먼저 시작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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