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수일기(130일 완결)

2024년 10월 27일, 백수생활 99일째, 꽉찬 하루가 주는 만족

by SSODANIST 2024. 10. 28.
728x90
반응형

 

가장 기분 좋은 때 중 하나가 언제인지 알게 되었다.

충분히 잠을 잔 느낌으로  일어나 시계를 확인했는데

평소 일어나는 시간보다 2~3시간 일찍 일어났을 때이다.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작은 것에 감사하고 의미를 부여하며 지내다 보니

이런 것에도 기분이 좋고 감사하다.

돌아보면 의미 있고 감사한 일이 가득인데

그것도 모르고 늘 불평불만 세상을 한탄하면

지낸 세월이 너무도 후회된다.

앞으로 남은 인생은 그렇게 살지 않겠노라 다짐해 본다.

 

어제도 잠이 잘 안 와서 위스키 한잔 따라서 영화를 한편 보았다.

재미는 있었는데 영화 중반 갑자기 졸려서 중간쯤 보다가 잠이 들었다.

 

영화는 '돈룩업'이었다.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sm=top_hty&fbm=0&ie=utf8&query=%EB%8F%88%EB%A3%A9%EC%97%85

 

돈룩업 : 네이버 검색

'돈룩업'의 네이버 검색 결과입니다.

search.naver.com

 

이 영화는 현대 사회의 현실과 재난 상황을 비판적으로 조명한 풍자 영화이다.

감독 아담 맥케이는 이 작품을 통해 전 세계가 직면한

재난을 흥미진진하고도 냉소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 영화는 두 천문학자가 지구를 향해 돌진하는 혜성을 발견한 후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경고는 정치적 경제적 이익에 의해 무시되거나 왜곡된다.

이 과정에서 영화는 현대 사회의 무관심과 부패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이 부분은 우리의 현실과도 밀접해 보여 정말 암울했다.

좋아하는 배우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제니퍼 로렌스가 

주연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는데

디카프리오는 과학자로서의 절박함과 절망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로렌스는 날카롭고 현실적인 캐릭터로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또한, 메릴 스트립, 조나 힐, 아리아나 그란데 등

뛰어난 배우진이 영화의 풍자적인 매력을 더해준다.

난 사실 아리아나 그란데를 못 알아봤다 ^^;;;

이 영화는 단순한 재난 영화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

혜설충돌과 관련된 과학적 사실을 경시하는 사회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집단적 행동의 중요성을 강하게 주지 시킨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며 동시에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게 한다.

올여름 미친 더위를 경험하고 나니 재난과 환경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돈 룩 업'은 재난 위기와 현대 사회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풍자한 영화로

강력한 메시지와 뛰어난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우리 사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4.0/5.0은 줄 수 있는 수작이라 생각한다.

 

일요일이다.

아베바는 오전에 화상 수업이 있어

조용히 수업을 받으라고 배려하는 척하며

우리는 단골가게로 빵을 사러 간다.

일요일 오전 고소하게 퍼지는 빵냄새와 방금 내린 커피 향이

너무도 잘 어울린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벌써 카페 안이 시끌벅적하다.

이런 여유와 잘 어울리는 주말이다.

난 백수라 잘 모르겠지만 ㅋ

 

커피향이 아무리 좋아도 역시 커피는 스타벅스다

돌아오는길 드라이브 스루에 들려 라떼를 먹었다. ㅋ

 

빵을 몇 가지 골라 집으로 향하는 길에

분명 꽃 집인데 크리스마스 용품을 도매로 판매하는 매장을 발견하여 

구경도 하고 오너먼트라도 몇 개 사가지고 갈 요량으로 구경을 갔다.

 

\

 

아직 크리스마스가 한참 남았는데

이 매장은 벌써 크리스마스가 한창이다.

캐럴이 흐르고 온갖 예쁘고 반짝이는 장식들은

우리의 지갑을 위협한다.

역시 예쁜 쓰레기 에는 장사가 없다.

너도 나도 지갑을 열게 되니 말이다.

우리나라 명절도 아닌 남의 생일날인데 ㅋ

 

https://place.map.kakao.com/461453684?referrer=daumsearch_local

 

플라워마트 태재점

경기 광주시 태재로 55 (신현동 762-2)

place.map.kakao.com

 

지갑을 털리고 싶지 않다면 주의하라

여자친구나 부인과 이쪽을 지나갈 일이 있으면 우회를 하고

꼭 지나가야 하면 꼭 말을 걸어서 못 보게 하라.

 

결국 나의 지갑도 열렸고 오너먼트 몇 개가 집안에 걸리게 되었다.

분명 5개를 샀는데 하나는 어디 걸렸는지 찾지를 못하겠다.

트리가 설치될 때까지는 저렇게 집안을 나름 밝게 해 줄 것이다.

뭐 그렇게 믿자...

 

사춘기인지 아메바가 외모 신경을 많이 쓴다.

갑자기 머리를 자르겠다고 하여

원래 다니던 미용실에 갑자기 예약이 안되니

오늘은 근처의 주노헤어를 예약하고 갔다.

가보니 왜 주노헤어 주노헤어 하는지 알겠다.

시스템이 돈 버는 방법으로 세팅이 아주 잘 되어있었다.

 

https://youtu.be/LRGWlb_DWlQ?si=E_jVHadYwvHJAzj2

 

주노헤어 강윤선 대표의 강의를 몇 차례 봤었는데

매장에 직접 방문해 보니 당연히 성공한 기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아메바가 정말 만족을 했다.

그리고 이렇게 자본주의의 힘을 느낄 거라 생각한다.

아들아 서비스업은 지불하는 만큼 돌아온다.

삶에 진리를 하나 배웠다고 생각한다. ㅋ

 

집에 돌아오는 길...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졸리기도 하고 집에 가서 쉬고 싶었는데..

체육관을 선택했다.

본능보다는 의지에 따라 살아야 한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

어쩌면 너무도 교과서 적이고 쉬운 말인데

우리는 이 쉬운 진리를 너무 쉽게 잊고 살아간다.

잊지 말아야겠다 다시 한번 다짐한다.

 

 

하얗게 불태우고 손을 벌벌 떨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오니 박여사가 내가 좋아하는 닭볶음탕을 만들어 놨다.

운동도 했겠다. 너무도 맛있게 흡입했다.

소주 한잔 곁들이면 좋겠지만 할 일이 있다.

난 역시 소, 돼지보다는 닭파다. ㅎ

 

밥을 먹고 요즘 매일 조금씩 쓰던 책을 마무리하고

드디어 아마존에 퍼블리싱 신청을 했다.

잘되면 3일 첫 번째 책이 한국도 아닌 아마존에 리스팅 된다.

목표였고 하고 싶은 일이었는데 어설프지만 이뤄냈다.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이뤄내면서 사는 것이

조금씩 더 성장하는 것이겠지?

 

소비자로서의 삶보다

이제 생산자로서의 삶을 살아가야겠다.

다음에는 또 어떤 일이 기다릴지 기대된다.

이렇데 오늘도 꽉 찬 하루를 마무리한다.

허투루 쓸 시간이 없다.

매일을 꽉 채워 살아가자!!

 

주말이 편안했길 빌며

내일 다시 시작한 한 주의 건투를 빈다.

그리고 그대들의 모든 매일을 격하게 응원한다.

 

잊지 마라

모든 기적은 우리가 믿을 때 비로소 시작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