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드디어 만나는 대만사 수업
- 부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400년 대만의 역사
- 시리즈: 드디어 시리즈 2
- 저자: 우이룽
- 옮긴이: 박소정
- 출판: 현대지성
- 출간: 2024년 10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0081508
한때 낙후된 문명의 유령도시라 불렸던
타이완은 어떻게 보물섬이 되었을까?
마치 최고수 준의 가이드와 함께
대만으로 아주긴 패키지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다.
새로운 대만을 느끼고 싶다면 한번쯤
다녀 올만한 여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계 반도체를 주락펴락하는 TSMC와 엔디비아가
태어난 나라 대만!! 나는 그 대만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사실 대만이라는 나라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다.
여행을 몇 번 다녀와 지우펀, 가오슝 등
몇몇 관광지를 알고 있을 뿐이며
역사적으로도 국공내전후
중국본토는 현재의 중국정부인 공산당과 중화민국이
그리고 장제스와 국민당은
현재의 타이페이로 정부를 이전한것을 아는 것이
아주 가벼운 지식의 끝이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정말 많이 알게 되었다.
사실 대만 지도를 관심가지고 본것도 처음이다.
짧게 역사를 요약해 보면
타이완섬에는 기존 원주민들이 있었고
원주민들은 대략 6~7,000년쯤 전에 타이완섬에 정착하였다.
17세기에 네덜란드인들이 이주해와 식민지를 세웠으며
짧게 지속된 정씨 왕국이 멸망한 이후인 1683년부터는 청나라가 지배하였다.
1895년에 청나라는 청일 전쟁의 패배에 따른
시모노세키 조약에 따라 일본 제국에게 타이완섬을 할양하여
대만일치시기가 시작되어 일본의 지배를 받다가
1945년에 일본이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망한 후에는
중화민국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거의 모든것이 새로 알게된 사실이다.
중국과 일본만큼 가까이 있지만
정말 대만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원주민의 창조 신화에서 시작하여
대만의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와
깊이 있는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생들이 읽기에 매우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어른들이 읽기에도 모라람이 없다.
대만 역사에 관한 책은 많을것 같은데
막상 이번에 검색해 보니 단독으로 나와있는 책은 몇권 없었다.
거의가 중국, 홍콩과 연결되어 있거나
동아시아에 세션에 일부 할애 되어 있었다.
그렇기에 이번 대만사 수업이라는 책은 한국 독자들에게는
광장히 의미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볍고 재미있는 문체와 요즘 문법(?)에 가까운
서술 방식을 사용하여 “누구든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그렇게 부담없이 읽는 중 자연스럽게
대만의 역사와 현재에 대한 지식을 배우게 된다.
포성이 지속되고 있는 중동의 화약고를 시작으로
또하나의 화약고인 동북아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그 중심에 중국과 대만의 무력충돌 가능성이 있다.
어쩌면 대만은 짧은 미래 동북아 흐름의 중심에 있는 나라다.
그런데 이렇게 모르고 있어서 되겠는가?
대만은 경제적 이유뿐만 아니라 지역 안정, 공유 가치
기술 협력 및 문화 교류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한국에 중요한 협력국 이다.
그러니 나도알고 주위도 알리면 좋지 않을까?
쉽고 좋은 책이 나왔으니 이번 기회에
대만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알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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