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치명적 말실수
- 부제: 조선의 역사를 바꾼, 개정판
- 저자: 이경채
- 출판: 나무옆의자
- 출간: 2024년 11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1954531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어릴 때는 잘 마음에 안와 닿는 말이었는데
어느덧 반백년 가까이 살다 보니 말 한마디의 힘이
새삼 점점 더욱 크게 느껴진다.
정말 잘한 말 한마디에 큰일도 쉽게 해결이 되고
잘못한 말 한마디로 공든 탑도 무너트릴 수 있는 것을
몸으로 겪고 마음으로 배워가는 큰 과정이 인생인듯하다.
책의 제목에서 처럼 이 책은
500년 조선왕조에 있었던 굵직한 사건들에
입과 말이 어떠한 사건과 재앙을 만들었는지를 서술하고 있다
고려말부터 태조를 도와 조선을 설계했다고 알려진
정도전의 치명적인 말실수로 시작하여
갈라 치기의 극단을 보여주었던
영조시대 노론과 소론의 말에 의한 협잡이
어떻게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몰고 갔는지를 기록한다.
정말 말 한마디 잘못하여 유명을 달리하고
크게 뒤바뀐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말과 행동에 경각심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역사는 늘 반복된다.
그렇기에 현재에도 언제 어디서나 언행의 중요성은
매번 이야기해도 모자람이 없을 것이다.
口禍之門 (구화지문)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입은 재앙을 부르는 문이란 뜻으로
말을 함부로 하면 화를 부른다는 의미로 쓰이는데
이번책을 가장 잘 요약한 4글자라 생각한다.
말을 포함한 태도 행동 모든 것을 늘 조심히
해야겠는데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기본적인 이야기 전개를 통해
조선의 역사를 다시 한번 공부하는 기회이며
말 때문에 모든 것을 잃은 7인의 24개 스토리를 통해
처세술에 대한 기본적인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말의 중요성이 점점 중요해지는 시대
한 번쯤 읽고 나서 곰곰이 생각해 볼
주제를 던져주는 책이었다.
"입은 곧 재앙의 문이요, 혀는 곧 몸을 자르는 칼이다.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감추면 처신하는 곳마다 몸이 편하다"
구시화지문 설시참신도 폐구심장설 안신처처뢰
口是禍之門 舌是斬身刀 閉口深藏舌 安身處處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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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저는 내돈내산 안써본 제품은 리뷰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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