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런던의 마음치유 상담소
- 원제: Your Pocket Therapist: Break Free from Old Patterns and Transform Your Life
- 부제: 오래된 불안, 자기비판과 작별하는 곳
- 저자: 애니 짐머만
- 옮긴이: 민지현
- 출판: 더퀘스트
- 출간: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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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어딘가 아파야만 병이라고 생각했지
마음 아픈 것이 무슨 병이겠나 생각했었다.
그런데 살다보니 사람에게 상처도 받고
어떨 때는 극심한 불면증으로 치료도 오래 받다 보니
마음의 뚫고 올라오는 많은 것들을
꾹꾹 참고 눌러내르라고
얼마나 지치고 마음이 힘들었을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
그러고 보니 사람의 마음과 몸은 아주 가깝게 연결되어 있다
마음이 아프면 몸에도 병이 오고
몸이 아프면 마음에도 병이 생기는 것이다.
몸에 병이 오면 진단하고 처방하여 치료라도 하지만
마음의 병은 정말 치료하기도 완치하기도 어렵다.
이 책은 바로 이 마음에 병에 관한 이야기이다.
상담치료를 받았던 환자에서 현재는 80만 명의
마음에 상처 입은 이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는
영국의 한 심리학자의 진솔한 위로가 담겨 있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우선은 나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
다음은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책 전반부를 읽다 보면 나 역시도
나를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평소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하게 자주
우울증 증세를 앓고 있고
늘 불안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회피성 중독에 빠져
자기비판으로 살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문제의 근본 원인은 각자의 반응과 대응 방식이다.
어떤 원인에 대해 사람마다 반응하는 방식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해결책 또한 천차만별이며
마법의 약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냥 나를 나로서 잘 느끼는 것이 필요하고 중요하다.
즉 마음의 병을 알고 치료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나를 얼마나 잘 아는가 이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주로 연애 관계에 초점을 맞췄지만
친구나 가족 등 모든 유형의 관계에 적용할 수 있기에
점점 관계가 힘들어지는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어쩌면 좋은 힌트를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챕터는 지혜와 통찰력, 유머와 연민으로 가득 차 있다.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스타일로 쓰였으며
우리가 왜 어려움을 겪는지
어떻게 하면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지
설명하는 데 매우 통찰력이 있었다.
자신과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였으며
누군가는 진정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삶이 바뀔지도 모르겠다.
정신 건강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 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단지 확인하고 싶었는데
어느새 책에 빠져 심리학자의 팬이 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원제처럼 포켓북으로 들고 다니며
참고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실용정신건강서로도 손색이 없었다.
복잡한 세상에서 감정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나의 감정을 발견하는 시간이었고
천천히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변에 누구에게나 선물하기 아주 좋은 책이다.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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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저는 내돈내산 안써본 제품은 리뷰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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