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백수일기(130일 완결)284 2024년 1월 23일, 금주 23일째 ..습관의 무서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몇 일이 지나가고 있다. 만약 술에 취해서 쓰러져 정신이라도 잃으면 끔찍한 일이 생길것 같은 날씨다. 시카고가 영하 50도라고 하는데... 금주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온실가스를 어떻게 줄일지 부터 고민을 좀 해야 할것 같다. 23년도 부터 시작된 환율 불안정,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투자업계의 심리가 얼어붙어 많은 동료들이 회사를 떠났다. 물론 100%로 외부 영향 때문은 아니었을 것이다. 외부와 개인의 영향이 동시에 있었을 것으로 예측할뿐... 그리고 이 이벤트는 마무리 된것이 아니고 현재도 진행 중이라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 투자시장은 어느정도 열리는것 같지만 경기침체는 빠르게 회복이 힘들것 같다는 것이 대세인것 같다. 올해도 우리를 비롯한 많은 주변 회사들의 여러 사업들이 .. 2024. 1. 24. 2024년 1월 22일, 날씨가 무척 추운 22일째 통계상 술마시기 가장 좋은 날은 금요일인데 일주일 중 술을 마시고 싶은 욕구가 가장 컸던 것은 월요일 이였다. 왜 그랬는지도 아직도 잘 모르겠다. 우스갯 소리처럼... 월요일은 원래 마시는 거고... 화요일은 화나서 수요일은 수틀려서 목요일은 목말라서 금요일은 금방 마시고 들어가려고 마시는데 월요일은 그냥 원래 마시는 날이었다. 그럼에는 여러가지 가설을 생각을 해봤는데 토요일 일요일 안마셨고 월요일이 되니 몸이 원했다? 나오기 싫은 월요일 억지로 나왔으니 위로주 ? 또 한주 격정적으로 살아갈 인생을 응원하며 한잔... 뭐가 정답 인지는 모르겠으나 유독 월요일 술자리가 많았던것 같다. 생각해 보면 이유야 어찌 되었든 다 술마시자는 핑곗거리 아니였나 싶다. 시원하게 넘어가는 맥주 한잔과 쓰지만 목을 타고 뜨.. 2024. 1. 23. 2024년 1월 20~21일, 세번째 주말 여전히 특별한 이벤트가 없었고 평소와 다름없이 지나가고 있다. 여전히 술 생각 없이, 술에 대한 그리움 없이 안정적인금단 증상 속의 세번째 주말이다. 금주도 성공 적이지만 좀더 기쁜것은 금주 후 시작한 치료로 불면증이 많이 좋아 졌다는 것이다. 술을 마실때는 늘 술을 마시니... 피곤해서 자는건지 술에 취해쓰러져 있다가 일어나는 건지 알콜에 마취가 되었다 깨어나는 것인지 모르고 살았다. 확실 했던건 아무리 피곤해도 술을 안마시는 날에는 거의 잠을 못잤던 기억이 많다. 술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지 않기에 시도를 못했던 불면증 치료를 금주와 함께 시작했다. 다행히 규칙적으로 수면을 취하고 있고 별 불편함 없이 적당히 자고 아침에 잘일어나고 있으며 주간에 불편함 없이 생활하고 있다. 얼마 만에 느껴보는 정.. 2024. 1. 22. 2024년 1월 19일, 금주 19일째 3번째 금요일 벌써 3번째 금요일이 지났다. 그리고 별로 특별할 것 없이 지나가고 있다. 오늘 문득 인지하게 된것인데 이전에 술을 마실때는 금요일 일과 후에도 직원들이 꽤 늦게 까지 남아 있었는데 최근 3주 동안은 직원들이 칼튼근을 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이 또한 반성하게 되는 포인트인데 이전에는 "저 인간이 또 한잔 하자고 하려나" 하는 마음으로 친구와의 약속, 가족고의 시간들을 미루고 기다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그 인간이 술을 마시자고 할일이 없으니 부담없이 빨리들 들어 가는것 아닐까? 돌아보면 늘 내 중심으로 생각을 하며 살아온것 같다. "강요하지 않는다 자유의지대로 움직여라" 라고 늘 말은 했고 행동도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단지 나의 생각이었고 나만 편한 생각이었던것 같다. 아무리.. 2024. 1. 21. 2024년 1월 18일, 금주 18일째..여전히 이상 없음 중국 고대 하(夏)나라 우(禹) 임금 때, 의적(儀狄)이라는 사람이 술을 처음으로 만들어 우 임금에게 바치자 우임금이 마셔 보고는 “후세에 술 때문에 나라를 망치는 사람이 많겠구나!”라고 했다. 우 임금은 술도 멀리 하고, 술을 만든 신하인 의적도 멀리했다. - 주훼인생(酒毁人生) - 술이 인생을 무너뜨린다 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中 - 비슷한 일상이 지속 되고 있다 나름은 건강하고 모든 쾌락을 자제하는 루틴을 만들어 생활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그 중 절제하는 가장 큰 쾌락이 음주 였을것 같다. 왜냐하면 가장 쉬운 일탈이었으며 너무 쉽게 가면을 쓸 수 있었고 취하고 나면 다른 세상인것 처럼 모든 것이 쉬워보였으며, 모든 할수 있을것 같았다. 이런 최대 쾌락을 갑자기 끊어 낸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였.. 2024. 1. 19. 2024년 1월 17일, 금주 17일째 현재까지 이상 무. 오늘도 별일 없이 지나가고 있다. 하루종일 눈과 비가 번갈아가면서 내렸고 일부 해가 잘 들지 않는 곳에는 하얗게 눈이 쌓인 곳들도 보였다. 뭔가 하늘에서 내리는 날에는 이전 같았으면 마치 퇴근 시간을 기다린듯 급하게 근처 주점으로 향해 뜨끈한 국물과 전류(파전, 해물파전, 김치전)와 함께 탁주를 시원하게 한잔 하며 붉게 올라오는 얼굴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떠들었으리라 하지만 이 또한 생각 나질 않는것을보니 이렇게 또 다른 일상에 익숙해 지는 듯하다. 일과 후의 저녁을 굳이 계획하지 않아도 그냥 당장의 눈앞에 펼쳐진 내리는 눈의 모습과 풍경을 보며 따뜻한 차한잔 마시면서 현재 이시간을 즐기는 것도 충분히 의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조금씩 현실과 현재에 집중하는 나로 바뀌어 가는것이 좋은것 같다. 장염.. 2024. 1. 18.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