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백수일기(130일 완결)284 2024년 1월 2일, 금주 2일차 아직 까지는 별 감흥이 없다. 이따금씩 찾아오는 예전에 없었던 경미한 두통이 조금 이상 할 뿐이다. 뭔가를 끊으면 생긴다는 금단증상은 아직은 없는것 같다. 하긴 이전에도 2~3일은 안마신 적이 있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술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자극해 화장실을 수시로 드나들었는데 확실히 배의 통증이나 속이 안좋아서 화장실 다니는 횟수는 줄어 드는것 같다. 다만 금주 후 일부러 차도 많이 마시고 물도 더 많이 마시게 되는데 이때문에 이뇨증상이 생겨 절대적으로 화장실 방문 횟수는 늘어 나는것 같다. 낮시간은 그렇게 지나갔다. 술을 안마시겠다고 천명하고 나니 확실이 연휴 후 출근임에도 술자리 초대가 없다. 이걸 좋다고 해야 하나 ..뭔가 허전 하기도 하고 어쨌든 익숙해 지리라 믿어 본다. 보통 저.. 2024. 1. 3. 2024년 1월 1일, 금 주 첫날 술을 참 좋아하기도 했고 오래 마셔 오기도 한것 같다. 안주가 좋아서 분위기가 좋아서 슬퍼서 기뻐서 심심해서.... 또 챙겨야 하는 날은 많고 만나야 하는 사람도 많았다. 그렇게 보통 술을 마시면 소주 2병이상 주5일 이상을 20년 가까지 마시다 보니 이제는 이별 할때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술이 싫지도 않고 뭔가 특별히 건강에 이상이 있어서도 아니었다. 그냥 지금 작년 어느시점 그런 생각이 들었다. 45살....90쯤 산다고 생각 했을때... 인생의 딱 가운데 있는 지금 남은 인생 반정도는 안마시고 살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술을 그렇게도 좋아하고 즐기던 내가 금주를 덜컥 진행 하게 되었다. 뭐 주위의 분위기는 비슷했다. 묻고 또묻고 ...가능할까? 라는 의심의 눈초리와 할수 있겠어? 라고 묻고 싶.. 2024. 1. 2. 이전 1 ··· 45 46 47 4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