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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일기257

2024년 7월 8일, 금주 190 일째, 우리는 모두 마음 공부가 필요하다. 간밤에 잠이 깊지 못했던 것 같다.늘 정해진 시간에 눈이 떠지는데오늘은 빗소리에 눈을떳는데 평소보다 2시간은 빨랐다.아직 어둠이 모두 사라지기 전이고 시원하게 장맛비가 내리고 있었다. 이른 아침 부터...어쩌면 밤새도록 내리다 멈추기를 반복했던 빗줄기 덕분에시원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심지어 축축한 느낌도 오늘은 별로 심하지 않다.날씨가 이정도만 되어도장마철을 보내는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 같다.차고 옆의 창고는 습기 너무 심해 제습기를 틀어놨는데2시간에 한번씩은 물을 비워줘야 할 정도로 습하기는 하다. 장마 전선이 반도의 허리 아랫부분에 벨트처럼 딱 걸려있다.언제 올라 올지 또 내려갈지 모르겠다. GPT에게 물어 보니 향후 2주간은 이틀 정도를 제외하고는 지속 비가 올 것 같기는 하다.아직 정확성이.. 2024. 7. 9.
2024년 7월 7일, 금주 189일째, 우리 서로 그리운 사람이 되자. 비가 온다.하루 종일 오락가락하고 있다.시원하게 쏟아지지는 않고그냥 정말 평범한 장마기간의 날씨처럼흐렸다가 잠시 오고 또 흐려있고를 반복하고 있다. 기온이 별로 높지 않은데 습해서 더운 기분이다.습도 94% 거의 습식사우나에 있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랄까?내일도 습도를 보니 하루종일 오락가락 할것 같다.장마전선이 어디로 도망가지는 않은것으로 보인다.운치 있게 적당히 내렸으면 좋겠다.뭐든 과하지만 않으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주말이라 비가오나 눈이 오나 루틴이 있다.아메바 라이딩을 도와줘야하고 사우나, 도서관, 서점...사우나는 최근 사우나 내부 위생문제를 몇 번 경험한 후 과감히 끊었다.도서관과 서점 방문 루틴은 지속 지키고 있는데요즘은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더커서 도서관을 더 자주 간다.오늘은 오랜만에.. 2024. 7. 8.
2024년 7월 6일, 금주 188일째, 시작이 반이 듯 날씨도 반이다. 장마전선이 정말 어디로 사라진 걸까?날씨는 습하고 더운데비가 안 오니 정말 습식사우나 한가운데 있는 느낌이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22시를 조금 넘어가고 있는데집에 창문을 모조리 열었더니 바람이 조금은 불어선풍기나 에어컨 없이 토요일 밤을 잘 보내고 있다.바람마저 안불었으면 못 견디게 더웠을 것 같다.제발 비라도 좀와서 시원해졌으면 좋겠다.더운 거 너무 싫다. 더운 탓인지 텀블러 탓인지물을 마시는 양이 평소보다 많이 늘었다.보통 2리터 정도 였는데 요즘은 4리터는 마시는 것 같다.문제는 금주 후 마시기 시작한 커피에 살짝 중독되어그 물을 커피로 대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선물받은 사진의 오왈라  텀블러가 1리터가 넘는다.오늘도 오전에 일어나 얼음을 채우고 네스프레소를 3개 내려서 넣고오전이 끝나기.. 2024. 7. 7.
2024년 7월 5일, 금주 187일째, 스스로 당당하면 그 뿐이다. 어젯밤과 새벽에는 비가 오락가락했다.무섭게 쏟아질 때도 있었다.그래서 당연히 오늘도 비가 올 줄 알았다.분명 비가 온다고 일기예보에도 있었는데사실 오늘은 비를 한 방울도 구경하지 못했다. 아큐웨더는 오후에도 꿎꿎이 비가 올 거라고 외치고 있다.하지만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마른장마인가?단어 자체가 좀 이상하다. 분명 장마인데 마른장마라니..나도 이 단어를 몇 개월 전 뉴스 말미의 앵커 멘트로 들었었다.그때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는데 생각해 보면 정말 안 어울리는 두 단어의 조합이다. 시기적으로는 장마철인데 비가 없거나 비가 적은 날씨를 말하는 신종 기상 용어인데 발생 원인은 장마전선이 평년과 비교하여 대상 예보구역에 접근하지 않거나 활동이 약한 경우이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한다.장마전선이 이미 일본.. 2024. 7. 6.
2024년 7월 4일, 금주 186일째, 어른으로 살아 간다는 것, 등을 보이고 길을 만들어라. 오늘은 날씨가 좋았다.일기 예보처럼 비가 오지 않았고해가 나기도 했고 구름도 적당했다. 점심 시간까지는 짧은 거리는 걸을만 했고바람까지 불어 그다지 덥지 않았다.그런데 오후 5시를 넘어가면서 날씨가 급격하게 습해지기 시작했다.마치 폭풍전야를 예고하듯 물을 가득 머금은 스펀지가 곧 물을을 뱃어낼 기세랄까?마치 스프링쿨러가 가득 틀어진 세상을 걷는 느낌이었다. 점심 약속이 있어 세관사거리 부터 센터필드까지 걸어가고 다시 걸어 왔는데 땀도 거의 안나고 나름 걸을만 했다.늘 회사가 강남에 있었고 어느 날 부턴가 강남 내에 미팅이 있으면늘 걸어 다녔다. 워치를 켜고 신발끈을 단단히 묶고 백팩을 메고콩나물을 켜고 좋아하는 컨텐츠를 들으며 몇 년간 참 많은 골목을 누볐다.강남역, 삼성역, 선릉, 다시 삼성역, 그리고.. 2024. 7. 4.
2024년 7월 3일, 금주 185일째, 옳음과 친절함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할 땐 친절함을 선택하라. 분명 비가 온다고 했는데아침에 일어나니 일기예보가 바뀌어 있다.기상청 욕할것도 아닌것 같다.도깨비 같은 날씨 맞추기가 쉽지가 않다.  하늘은 잔쯕 흐려있는데 비는 오지 않으니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다만 흐려있는 하늘이 잔뜩 심술이 나있어언제 쏟아 질지 몰라 예의 주시하고 있는 중이다. 하늘을 계속 보고 있자면사람 얼굴과 비슷한것 같다.사람도 화가나서 얼굴을 찌푸리고 있다가도웃을 일이 생기면 애써 움음을 짓듯이하늘도 잔뜩 흐려는 있지만 가끔식 파란 하늘을 수줍게 보여준다.이 모습이 또 그렇게 운치있다.늘 웃을 수도 늘 찡그릴수도 없는 인생적절히 잘 섞여야 멋진인생인것 같다.그래서 사람한테도 찡그릴땐 웃으라고 하는것 같다.생각해보면 웃는 사람의 얼굴만큼 아름다운 모습도 없는것 같다.웃자 힘들어도 웃는 놈.. 202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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