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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삶10

2024년 11월 25일~26일, 백수생활 128일~129일째, 나와의 약속을 지키며 산다는것 . '나는 왜 무기력하며 잠을 찾는가'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물어왔던 대답을 책 한 권에서 찾을 수 있었다.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문제를 푼 것처럼오래전부터 하지 않고 미룬 숙제를 해낸 것처럼마치 수학계의 난제가 있듯 인생을 난제를 풀어낸 기분이다. https://ssodanist.tistory.com/880 [북리뷰] 도망친곳에 낙원이 있었다.제목 : 도망친 곳에 낙원이 있었다 원제 : Mediocre Monk: A Stumbling Search for Answers in a Forest Monastery부제 : 고단한 속세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부처의 인생 수업 저자: 그랜트 린즐리 옮긴이: 백지선출판:ssodanist.com      경력휴지기를 가지며 여러 생각을 했던 것 같다.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일하는.. 2024. 11. 27.
2024년 11월 22일 ~24일, 백수생활 125~127일째, Yaer and party!! 숙취로 이틀째 고생을 하고 있다.예전에는 아무리 많이 마셔도 오후가 되면 다시 술을 마실 수 있을 정도로 회복도 잘되고알코올 해독도 잘 되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한번 각 잡고 마시며 후폭풍이 세다.금요일 마신 술때문에 일요일이 지금 까지도 불편함을 겪고 있다.이제 증상이 복합적으로 와서 어떻게해야 할 줄을 모르겠다.보통은 물좀 마시고 반신욕 하고 나면 괜찮아졌는데..나이도 먹고 있고 그에 따라 몸도 약해지고 있는데철들지 못한 생각만 아직 28 청춘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금요일 집에는 아메바의 친구들이 3명 놀러 와서 슬립오버를 했고친구가 여행을 가면서 맞긴 고양이 두 마리가 와서 머무르고 있다.여행을 갈 때마다 종종 같이 지내서 그런지 아름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정말 귀엽다는 생각이 들지만쉴 새 없이.. 2024. 11. 25.
2024년 11월 16일, 백수생활 119일째, 토요일이다.어제는 오랜만에 알코올 없이 잠이 들었다.물론 약의 도움을 받았고 그마저 일찍 잠든 것도 아닌데그래도 2~3시간 잔것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뜬눈으로 밤을 지샌것과 한 시간이라도 잔 것은 정말 천지차이다.불면증은 겪어본 사람들만 알수 있다.마치 통풍의 아픔을 환자만 아는것과 비슷하다.나는 통풍도 있고 불면증도 있고 참 문제다.은둔의 병자라고나 할까. ㅋ뭐 좋은건 아니니 어디서 자랑하지는 말자. 아침에 일찍 일어나자마자 당근거래가 있었다.관심을 조금만 가지고 보면 쓸만한데나에게는 필요없는 물건들이 제법 있다.관심 없이 놔두면 결국 못쓰게 되어 버릴 물건인데저렴한 가격에 누군가에게 가서 재활용이 되거나무료로 주어진다면 이 또한 새 생명 얻어 좋은 일이고폐기문제나 과생산에 의한 환경문제에도 도움이.. 2024. 11. 17.
2024년 11월 15일, 백수생활 118일째, 적당히 걱정하고 조금 불안해 하며 살아가자! 술을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심각하게 하게 되는 하루다.왜 불면증에 시달리는지 지속 생각해 봤는데 역시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하고부터 그랬던 것 같다.금주를 하기전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해 정말 심각한 불면증으로 늘 거의 잠을 못 자는 상태로 살았다.이후 증상이 악화되며 거식증까지 와서급하게 술을 끊고 병원을 다니며약 6개월간 치료를 받았던 경험이 있다.잘 치료받고 아주 다행히 정상 수면패턴을 찾을 수 있었는데술을 마시면서 부터 다시 수면패턴이 깨지더니짧은 시간동안 걷잡을 수 없게 나빠졌다. 이틀 전에는 좀 일찍 자고 싶어 이전에 처방받은 약을 복용했는데도잠시도 못 자고 가수면 상태로 있다가 새벽에 운동을 갔다.어제는 술 약속이 있었고 술을 제법 많이 마셨는데도오는 동안 버스에서도 졸지도 않았고심지어 집에 도.. 2024. 11. 16.
2024년 11월 10일, 백수생활 113일째, 머리속이 복잡하고 답답할 때는 밖으로 나가 걸어라. 어제도 일정을 마무리하고 나니 새벽 2시가 다 되었다.그냥 자려고 하니 몸은 피곤한데 잠은 안오고 술 생각이 간절하다.분명 전날 소주를 5병 이상 마셔서 안넘어 갈것 같은데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서도 손은 분주하게 움직인다. 단감을 2개 깍고, 계란 삶는 기구에 6개를 씻어 넣고미역국을 뜨근하게 데워서 쟁반에 담고 있다.역시 술에 있어서는 정말 진심인 백수다. https://namu.wiki/w/%EC%82%AC%EB%83%A5%EA%B0%9C%EB%93%A4(%EB%93%9C%EB%9D%BC%EB%A7%88) 사냥개들(드라마)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방영 목록 시즌 1 파일:사냥개들(드라마 시즌 1)namu.wiki 그냥 술만마시면 무료하니 전부터 보고 싶던 드라마를.. 2024. 11. 10.
2024년 10월 18일~19일, 백수생활 91일째, 부모라는 꽃이지면 자식이라는 열매가 맞는다. 과음을 해서 그런지 아침부터 머리가 맑지는 않다.아메바는 학교에 가고 박여사는 네일숍으로 가고나는 일어나 물을 좀 마시고 인사를 하고 책상에 앉았다.비 오는 소리가 너무 좋아서 창을 열었는데비가 내리며 나무와 풀들에 부딪히는 소리가 너무 좋다.  그랬다. 나는 비오는 걸 무척이나 좋아했던 사람이다.그런데 업무 연과성과 그 영향 때문에 거의 7~8년을 비 오는걸 별로 달갑지 않게 생각했었다.그런데 그런 마음에 부담 없이 비 내리는 모습과빗소리를 감상할수 있으니 행복하기까지 했다.비 오는 풍경 아래로 한 달 전 심어놓은 국화화분이너무도 탐스럽게 피어있어 보는 재미가 두 배다.가을비 치고는 좀 과하게 내린다 싶은데그럼에도 시원하게 쏟아지니 가슴도 뻥 뚫리는 기분이다. 좀 쉬다 보니 박여사가 점심을 먹으러 나가.. 2024.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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