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백수일상63 2024년 7월 27일, 백수일기 8일째, 사람은 주어진 에너지가 있다. 어제 과음이 이유였을까?아침에 머리도 아프고 속도 별로 안 좋다.아침부터 푹푹 찌는 날씨 덕분에 더욱 그런 것 같다.이것도 일종의 트라우마 비슷한 것이다. 어릴 적이었다한여름 친구들과 바닷가로 캠핑을 떠나 술을 잔뜩 마시고 다음날 일어났을 때 뜨거운 태양 더 뜨거운 모래사장 계속되는 숙취는 정말 최악의 조합이었다.그 느낌이 정말 싫어서 한 동안은 정말 한 여름에는 술 마시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다. 오늘 아침이 딱 예전의 느낌이 났다.그래서 결국 에어컨을 틀고 좀 더 누워있었더니 상태가 좀 좋아지기는 했다.술 마신 양을 생각하면 술을 끊었던 시기 간이 좀 싱싱해진 것 같다.간은 재생불가 장기라고 알고는 있으나...이 정도 마시면 원래 하루종일 시체놀이를 했어야 하는데커피 한잔 마시고 시원한 물몇잔.. 2024. 7. 28. 2024년 7월 22일, 백수일기 3일째, 출근시간에 일본으로 백수가 되고 첫 월요일이다.다른 때 같았으면 당연히 출근 준비를 해야 했지만오늘은 새벽부터 공항으로 차를 몰았다.늘 월요일이면 고질병처럼 생기던 몸과 마음의 불편 증상도 없어지고잠을 못 자서 피곤은 하지만 분명 기분이 들떠있는 것은 확실했다. 그렇게 3시 30분에 집에서 출발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를 뚫고공항에 도착해서 발렛을 맡기고 티켓팅을 마무리하니 5시 20분이었다.입국 수속하는 시간 생각하면 공항에는 일찍 온다고 해도 늘 시간이 모자라다 일찍 와도 늦게 와도 이제는 공항에 와도 별로 할 일이 없다.예전처럼 면세점 둘러보면 쇼핑하는 것도 재미가 없고라운지 찾아다니며 카드혜택 보는 것도 아침일 찍은 무리다.몇 바퀴 돌고 커피 한잔 마시고 그렇게 조금 걷다 보니 보딩시간이 왔다. 새.. 2024. 7. 22. 2024년 7월 21일, 백수일기 2일째, 정식 백수생활 시작 무더운 날씨는 계속되고 있다.오늘은 집에서 한 발자국도 안 나갔다.뭐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이틀 전 부터 다시 시작된 통풍덕에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웠고그래서 분리수거하러 한번 내려갔다 온 후로삼시 세 끼를 집에서 먹으며 집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백수 된 지 하루 지났을 뿐인데 너무 집에만 있었던 것 같다.통풍이라는 특수 상황이 있었으니 일단 오늘은 넘어가자 습도는 90%를 유지하고 있고최고 온도는 31도 정도까지 올라갔으니 더운 것은 당연하다.다음 주는 주말이 되기 전에는 우선 비가 오지는 않을 것 같다.비소식은 있는데 강수확률이 별로 높지 않다. 그런데 3호 태풍 개미가 발생을 했고 북상 중이라 태풍에 진로에 따라 어떻게 변할지는 두고 볼일이다.아직 지난 수해 복가 안된 지역도 많은데 제발 이번.. 2024. 7. 21. 이전 1 ··· 8 9 10 1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