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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쓰기123

2024년 9월 1일, 백수생활 43일째, 인생사 새옹지마(人生事塞翁之馬) 어제가 8월의 마지막 날이었고 오늘은 새로운 달이 시작되었다. 더 이상 날씨 이야기는 안해도 될 만큼 정상적이 되었다.아직 낮 시간에는 뜨겁고 무덥지만아직 여름이 끝난것이 아니니 당연히 더운 것이 정상이다.일교차는 매일 0.5도에서 1도씨 커지고 있다.이 서늘함이 좋고 설렌다. 8월 마지막 날의 메지지는 선과 악 사이 그 가벼움과 무거움에 대한 글이었고9월 첫번째날의 메시지는 스스로 떴덧하고 강해져라였다.8월은 몸과 마음을 정진하기 위한 달이었다면9월은 강하고 당당한 나로 거듭나는 달이다.봄, 여름을 잘 견디고 9월에 결실을 맺어수확을 기다리는 농작물들처럼 사람으로서도 꼭 속이 단단해져서어디서든 쓰임이 많은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9월 의 큰 주제 : 이대 사소(以大事小) 仁者 以大事小, 智者 以小事大 .. 2024. 9. 2.
2024년 8월 30일, 백수생활 41일째, 시간의 흐름을 느끼자 여전히 잉여로운 일상 3일째를 보내고 있다.자다 깨다를 반복을 하다 보니 편히 잘 수가 없어 해가 중천임에도 침대 위에 누워있다.오전에는 침대와 거실 화장실 다해봐야 몇 미터 안 될 공간을못쓰게 되어버린 몽뚱아리를 이끌도 나름 움직였다.너무 누워 있으니 허리가 아파서 가끔 읽어나 책상이나 소파에 기대는 시간 빼고는 더위 먹고 약 먹은 병아리처럼꾸벅꾸벅 졸거나 멍하니 천장만 쳐다보고 있다.이 얼마나 무기력한 인간의 모습인가.정말 아프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들었다.몸이 아프기 시작하며 많은 사람들이엄청난 성격의 변화와 심적 고통을 겪는다. 그리고 그런 모습들을 옆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많아지는 나이가 되다 보니갑자기 눈이 번쩍 떠졌다. 정신 차려야겠다. 몸은 아프지만 일어나서 시원한 냉수.. 2024. 8. 31.
2024년 8월 25일, 백수생활 36일째, 불면증을 대하는 자세 스콜성으로 하루 한번 내지 두 번 비가 내릴 뿐날씨가 다시 뜨거워지지는 않고 있다.다만 기온이 드라마틱하게 내려가고 있지는 않고습기가 아주 높아서 축축하고 찝찝한 기분은 어쩔 수가 없다. 현재 글을 쓰고 있는 시간 11시 45분을 지나고 있고지금 기온은 24도다 불과 한주전과 비교해서 거의 5~6도 정도 낮아졌으니확실히 기온은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일기 예보가 맞다면 올해 남은 날짜 중여름이라고 부를 수 있는 날 중에 가장 더운 날이 오늘이었다.오늘은 기점으로 1도씩 떨어져 한 주 후에는 낮 최고 기온이 20도 때로 떨어질 것이다.30도와 29도는 또 느낌적 차이가 크다.더울 때는 또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지나간다고 하니 또 아쉽다.난 그 뜨겁던 여름을 충분히 즐겼는가?그 지나간 시간에 후.. 2024. 8. 26.
2024년 8월 23~24일, 백수생활 35일째, 메멘토 모리 처서의 매직이 통한 것인지날씨가 정말 시원해졌다.뭐 '시원하다' 까지는 아닌데올여름 더웠던 것에 비하면 시원하다는 것이다.오해 하지 마라 아직 덥기는 덥지만사막 한가운데 있다가시원한 물 한잔 마신 느낌이랄까? 가장 큰 변화는 외부에 나갔다가 집에 들어오면보일러 난방을 틀어놓고 나간 것이 아닌가착각할 정도로 온 집안 바닥이 따뜻하다 못해 뜨거웠는데(마치 온돌 30도를 맞춰놓은 느낌의 온도였다.)이제는 더 이상 그런 느낌은 없다.그냥 장판 아래는 차가운 시멘트가 들어 있는 그 느낌 그대로 전달이 된다. 현재기온 24.1도 낮 최고 기온은 33도로 심지어 어제보다 1도 높았는데12시경 밤의 기온은 오늘이 1도 이상 낮다.일교차가 커지기 시작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풀벌레 소리가 점점 뚜렷해지는 것으로 보아.. 2024. 8. 25.
2024년 8월 20일~8월 21일, 백수생활 31일~32일 째, 나이를 먹는다고 현명해 지지않는다. 태풍 종다리가 다녀갔다.9번째 발생한 태풍인데올 들어 처음 한반도를 관통하며 지나갔다.우려했던 것처럼 일기예보는 또 헛발질을 했다.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태풍의 위력을 보이지 못한 채열대저압부로 약화된 후 빠르게 소멸되고 말았다.사실 영향만 봐서는 태풍이 관통했다는 느낌이 전혀 없다. 누군가 그랬던 말이 생각난다.요즘 공무원들은 멍청한 척을 한다고...아는 척했다가 뭔가 제대로 안되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제발 일어나지도 않을 예측하지도 못할책임지지도 못할 설레발은 치지 말아 줬으면 좋겠다.혹자는 그래도 걱정을 하게 만들어피해가 적어지면 좋은 것 아니냐고 반론할지도 모른다.문제는 대비나 준비 없이 주둥이로 떠드는 게 전부이기에 문제라는 말이다.재난문자 보내고 뉴스에서 떠들면 다가 아니다.상습 침수지역.. 2024. 8. 21.
2024년 8월 19일, 백수생활 30일째, 종다리가 온다. 단조로운 생활로 복귀했다.아메바는 다시 학교에 가기 시작했고나는 집도서관을 왔다 갔다 하는 중이다.박여사는 필라테스와 중드랑 여전히 가깝게 지낸다. 도서관에서는 공부를 좀 해야 하는데 역시 책만 읽고 있다.공부보다는 책 읽는 것이 좋다.매일 시원한데서 책 볼 수 있으니 나에게는 천국 이상이다.천국은 안가봤는데 왠지 포근할듯하다.시원하지는 않을듯 .. 날씨는 아직도 덥다.예보상으로는 내일까지 덥고 태풍의 영향과 비가 온 이후로기온이 좀 내려가는 걸로 보이는데이젠 기상청도 좀 잘 맞출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이렇게 틀리다 보면 한 번을 맞을 만도 한데....그게 참 어렵다. 백수생활이 꼬박 한 달에 접어들었다.별 소회는 없다.백수생활 시작하고 너무 여행을 전투적으로 다녔는지 왠지 더 피곤한 느낌이다... 2024.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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