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일기119 2024년 10월 18일~19일, 백수생활 91일째, 부모라는 꽃이지면 자식이라는 열매가 맞는다. 과음을 해서 그런지 아침부터 머리가 맑지는 않다.아메바는 학교에 가고 박여사는 네일숍으로 가고나는 일어나 물을 좀 마시고 인사를 하고 책상에 앉았다.비 오는 소리가 너무 좋아서 창을 열었는데비가 내리며 나무와 풀들에 부딪히는 소리가 너무 좋다. 그랬다. 나는 비오는 걸 무척이나 좋아했던 사람이다.그런데 업무 연과성과 그 영향 때문에 거의 7~8년을 비 오는걸 별로 달갑지 않게 생각했었다.그런데 그런 마음에 부담 없이 비 내리는 모습과빗소리를 감상할수 있으니 행복하기까지 했다.비 오는 풍경 아래로 한 달 전 심어놓은 국화화분이너무도 탐스럽게 피어있어 보는 재미가 두 배다.가을비 치고는 좀 과하게 내린다 싶은데그럼에도 시원하게 쏟아지니 가슴도 뻥 뚫리는 기분이다. 좀 쉬다 보니 박여사가 점심을 먹으러 나가.. 2024. 10. 20. 2024년 10월 17일, 백수생활 89일째, 인연(因緣)에 관하여 드디어 16화를 마지막으로 이태원클라쓰 전편을 다 보았다.14~15화의 좀 무리한 설정들과느린 전개가 좀 답답하기는 했지만전체적으로는 정말 잘 만들어진 드라마라고 생각한다.스토리와 연기 그리고 사회에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심지어 OST까지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https://youtu.be/9WMyVzePws8?si=BYM2xxevzLNYUxMx 많은 생각을 했고 많이 배운 드라마였다.드라마에서 무엇을 배우겠냐고 생각하지만마음만 먹으면 어디서든 배울 수 있는 것이 인생이다.三人行必有我師 , 삼인행필유아사라는 말이 있듯이누구에게나 언제나 배울 수 있다.나는 리더십을 밴드오브브라더스에서 배웠고정치를 드라마 정도전을 통해 배웠다.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살아가는 법을 배웠고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의지대로 .. 2024. 10. 19. 2024년 10월 15~16일, 백수생활 88일째, 돌덩이와 다이아 그 한끗차이. 손목의 애플워치에서 진동이 느껴졌다.000 대표님...으로 발신자 표시가 되었다.아차... 벌써 지난 금요일이다.저녁일정이 있어 전화를 못 받았고 콜백을 한다는 것이 그만 깜빡 잊고 있었던 것이다.급하게 전화를 받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았다.역시 좋은 소식보다는 안 좋은 소식이 많았다. 7~8년 전 우연한 인연으로 만나 업무상의 득실 없이그냥 한 달에 한번 정도 만나 소주잔 기울이며 인생이야기 하던 인생 선배셨다.우연한 기회에 감사하게도 전 회사로 모시게 되었고 함께 사업을 진행했었는데회사 사정으로 스핀오프를 하고 고생을 좀 하고 계신다.전 회사의 몽니로 여러 일들이 벌어지고 스트레스를 받으셔서가끔 만나 술도 한잔씩 받아들이고는 했는데답답한 마음에 전화를 하셨을 텐데 전화를 놓친 것이 너무 죄송했다... 2024. 10. 17. 2024년 10월 14일, 백수생활 86일째, 내 삶의 질서에는 무엇이 우선하는가? 또 다른 월요일이 시작되었다.매일 같은 월요일이 아니다.오늘은 지난번과는 다른 월요일이다.같은 자리에서 피어나는 꽃이라도 작년에 피고 진 꽃과올해 피었던 꽃은 다르며 미래에 필 꽃 또한 다른것이다.그렇기에 매일 매 순간 마주하는 새로운 순간을 소중이 해야 한다.그렇게 소중이 해야 할 인생의 남은 새로운 한 주다. 오랜만에 날씨가 흐렸다.가을과 겨울사이 날씨가 흐리니 춥다는 느낌마져든다.더 이상 한낮을 제외하면 반팔을 입는 것은 객기라고 부를 만하다.두꺼운 옷을 즐겨 입지 않는 나도 벌써도톰한 후드티를 꺼내 입었고 잘 때는 수면양말을 신는다.겨울의 문턱에 와있는 것이다. 이슬도 차가워진다는 한로(寒露)도 벌써 지났고다음 주면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이다.높은 산에는 벌써 서리가 내렸다고는 한다.그리고.. 2024. 10. 14. 2024년 10월 13일, 백수생활 85일째, 어떤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가? 여전히 무기력감을 이겨내려 아등바등 애쓰며 지내고 있다.여기저기 알아도 보고 검색도 해보고 운동도 해서억지로 에너지를 끌어올려보려 하고 있지만여전히 아침만 되면 무기력함이 침대로 끌어당긴다.눈감고 숨만 쉬고 자고 싶을 뿐이다.그렇다고 잠을 편하게 자는 것도 아니고원래 잘 때 꿈을 잘 안 꾸는 편인데누워서 잠들면 바로 꿈으로 이어진다.그 꿈이 기분이 좋아지는 꿈이면 좋겠지만기분 나쁜 꿈들이 더 많기에 기분까지 별로가 된다. 이유가 무엇일까 지속 검색해 보고 고민해 봤는데어쩌면 이유가 다른데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바로 남성갱년기....https://m.blog.naver.com/design_hospi/221629111042 [대자인칼럼] 이유 없는 우울감, 무기력증, 피로감을 동반하는 남성 .. 2024. 10. 14. 2024년 10월 11일~12일, 백수생활 84일째, May the Force be with you!! 갑자기 추워 질 것처럼 무섭게 기온이 떨어지더니10도에서 15도 정도를 유지하며 시원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지금 이 기온이 정말 생활하기 딱 좋은데 일 년에 며칠 안 된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단풍이 들고 낙엽이 지며 시린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가 어울어진 지금의 이 날씨를 계절의 왕이라 부를 만하다. 매일 비슷한 일상이 이어지고 있다.꾸준하고 정기적인 운동으로 건강해지고 있는 반면술 마시는 횟수와 양이 늘어 골골거리는 날도 증가하고 있다.그럼에도 운동 이전보다 숙취도 덜하고 술 취하는 속도도 더디어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다.하지만 역시 해로운 알코올이기에 끊는 것에 대한고민을 지속하게 된다. 고요한 시간 일어나서 운동을 하러 나선다.코끝으로 전해오는 차가운 공기의 느낌이 좋다.혼자인 듯한 느낌살아.. 2024. 10. 13. 이전 1 ··· 3 4 5 6 7 8 9 ··· 20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