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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달리고5분글쓰기78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29일 (월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22_작은 것에 감사하는 용기_평범한 것들의 기적 날씨: 흐림, 오전에 비 월요일의 시작기온: 최저 -3도, 최고 9도오늘 아침 일찍 눈을 떴다. 6시. 알람이 울리기 5분 전이었다.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다가 문득 생각했다. '나는 눈을 뜰 수 있다.' 당연한 일 같지만, 정말 당연한 일일까? 어제 밤에 잠들 때 오늘 아침에 깨어날 것이라고 누가 보장했을까? 일어나 화장실에 갔다. 수도꼭지를 틀자 깨끗한 물이 나왔다. '나는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다.' 세상 어딘가에서는 이것이 특권인 곳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세수를 하고 거울을 봤다. 주름이 늘었고, 흰머리가 보이고, 눈가에 다크서클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나를 볼 수 있다.' 시력이 있다는 것, 거울이 있다는 것, 불을 켤 수 있다는 것. 거실로 나가니 아내가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 2025. 12. 29.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28일 (일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21_3주간의 여정_21가지 용기, 그리고 계속 날씨: 맑음 구름이 좀 있음, 일요일의 고요기온: 최저 -4도, 최고 6도오늘 아침, 서재 책상에 앉아 노트를 펼쳤다. 첫 페이지에는 12월 8일이라고 적혀 있었다. 3주 전 용기에 관한 첫 글을 쓴 날이다. 그리고 오늘은 12월 28일. 21일이 지났다. 21개의 글을 썼다. 21가지 용기를 기록했다. 노트를 천천히 넘기며 지난 3주를 돌아봤다. 처음 시작할 때는 확신이 전혀 없었다. '3일이나 갈까?', '일주일은 버틸 수 있을까?', '100개를 쓴다는 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하지만 21일을 왔다. 완벽하지 않았다. 매일 서툴렀고, 매일 의심했고, 매일 두려웠다. 하지만 멈추지 않았다. 아내가 따뜻한 커피를 들고 들어왔다. "오늘로 3주째네?" "응." "힘들지 않아?" 잠시 생각했다. 힘들었.. 2025. 12. 29.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25일 (목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18_확신 없어도 시작하는 용기_의심하면서도 발을 내딛다 날씨: 맑음 구름이 조금, 크리스마스의 잔잔함기온: 최저 -11도, 최고 -1도오늘 아침, 크리스마스인데 기대했던 눈은 오지 않았다. 창밖을 보니 그냥 회색빛 하늘뿐이었다. 사실 화이트 크리스 마스가 기다려는 지는데 눈이고 길도 질퍽하고 별로긴 하다. 아내와 아들은 학원에 가고, 나는 집에 혼자 남았다. 특별한 계획도 없었다. 그냥 평범한 목요일처럼, 조용히 책이나 읽으며 보내기로 했다. 3주 전 시작한 이 글쓰기 챌린지의 18번째 글을 쓰려고 노트북 앞에 앉았는데, 손가락이 키보드 위에서 멈췄다. 갑자기 확신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게 맞나?' '의미 있나?' '누가 읽기나 할까?' '100개까지 쓸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빙글빙글 돌았다. 예전 같았으면 여기서 멈췄을 것이다. "확신이.. 2025. 12. 25.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24일 (수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17_두려워도 시작하는 용기_용기는 두려움의 부재가 아니다 날씨: 구름이 조금 있음, 크리스마스 이브의 설렘기온: 최저 -3도, 최고 4도오늘 저녁 6시, 조금 일찍 퇴근을 하다가 회사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7층에 근무하는 직원이 함께 탔다. 순간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얼마전에 결심한 것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가끔 온라인 미팅에서 만나는데 다음에는 먼저 인사하자." 나는 평생을 낯을 가리며 살았다. 사람들에게 먼저 말을 거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었고, 특히 회사에게는 더욱 그랬다. 복도에서 마주치면 고개를 숙이고 빠르게 지나쳤고, 엘리베이터에서 같이 타면 핸드폰만 들여다보며 어색함을 견뎠고, 주차장에서 눈이 마주치면 못 본 척하고 지나갔다. 사실 10년 전에는 조금 달랐다. 그때는 용기를 내서 인사를 먼저하기도 했고, 복도에서 만나면 "안녕하세요".. 2025. 12. 25.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23일 (화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16_불완전함을 드러내는 용기_상처도 나의 일부다 날씨: 흐림, 그리고 비가옴 화요일의 잔잔함기온: 최저 -5도, 최고 5도글 연습을 위해 쓰는 스타일을 좀 바꿔 봤다. 오늘 점심, 회사근처 북카페에서 작은 글쓰기 모임이 있었다. 5명의 참가자가 동그랗게 모여 앉았고, 자기소개 시간이 시작됐다. 한 분씩 돌아가며 자신을 소개하는데, 첫 번째 분이 "저는 10년차 작가입니다"라고 말했고, 두 번째 분은 "저는 문예창작과 출신이에요"라고 했다. 세 번째 분이 "저는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했습니다"라고 소개하자, 나는 점점 작아지는 기분이었다. 내 차례가 왔을 때 순간 입이 바짝 말랐다. 머릿속으로 '나는 뭐지? 그냥 읽고 쓰는 걸 좋아하고 이제 막 제대로 써보려고 시작한 초보인데...'라는 생각이 빙글빙글 돌았다. 예전 같았으면 분명히 포장했을 것이다. "저.. 2025. 12. 23.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22일 (월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15_거절당하는 용기_아니오를 두려워하지 않기 날씨: 맑음, 월요일 아침의 상쾌함기온: 최저 -8도, 최고 4도오늘 오전, 3개월간 공들인 제안서를 제출했다.온라인 글쓰기 강의를 열고 싶었다. '47세 초보자의 용기 이야기'.기획안을 작성했다. 샘플 원고도 준비했다. 예상 수강생, 커리큘럼, 모든 것을.플랫폼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냈다.2시간 후, 답장이 왔다.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다. "Re: 강의 제안 검토 결과"클릭했다."검토 결과, 이번 제안은 채택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현재 유사 콘텐츠가 많고, 강사 경력이 부족하여..."심장이 철렁했다.'역시... 나 같은 사람이 뭘...'예전의 나였다면 여기서 끝이었을 것이다."그래, 난 안 되는 거야. 경력도 없는데 누가 내 강의를 들어."노트북을 닫고 포기했을 것이다.하지만 오늘은 달랐다.심호흡을 했.. 2025.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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