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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뛰고 & 5분 글쓰고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1월 28일 (수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52_시작하는 용기_지금 바로 첫걸음을

by SSODANIST 2026.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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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동료가 점심시간에 말했다. "나 예전부터 영어 공부 하고 싶었거든. 근데 시간이 없어서..." "언제부터 생각했어?" "5년 전부터." "5년?" "응. 근데 너무 바빠서, 시작하기가 어려워서. 준비가 안 돼서." 5년. 5년 전에 시작했다면 지금쯤 영어를 잘했을 것이다. 하지만 "시작하기 어려워서" 5년을 보냈다.

 

나도 그랬다. 6개월 전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까지. "달리고 싶어", "운동해야 하는데", "건강 챙겨야지". 몇 년을 말만 했다. 시작하지 않았다. "내일부터 시작할게", "다음 주 월요일부터", "1월 1일부터". 항상 미뤘다. 이유는 많았다. "너무 바빠", "준비가 안 됐어", "날씨가 안 좋아", "신발이 없어". 핑계였다.

 

6개월 전,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 1년 전 공황장애가 왔고, 건강이 나빠졌다.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평생 못 해." 그날 아침, 완벽하지 않았다. 운동복도 없었고, 제대로 된 신발도 없었고, 계획도 없었다. 하지만 시작했다. 그냥. 30초를 뛰었다. 숨이 차서 멈췄다. 형편없었다. 하지만 시작했다. 그것이 전부였다.

 

오후에 후배가 물었다. "선배님, 저 사이드 프로젝트 하고 싶은데 언제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지금." "지금요? 근데 아직 준비가..." "준비는 평생 안 돼. 시작하면서 준비하는 거야. 나도 6개월 전 달리기 시작할 때 아무 준비 안 됐어. 그냥 시작했어. 52일 전 글쓰기도 마찬가지. 무슨 글을 쓸지 몰랐어. 그냥 시작했어."

 

저녁에 아들이 물었다. "아빠, 저 기타 배우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요?" "오늘 시작해. 지금 당장." "근데 기타도 없고, 학원도 알아봐야 하고..." "기타는 내일 사면 돼. 학원은 나중에 다녀도 돼. 오늘은 유튜브로 첫 레슨 보자. 10분만. 시작이 중요해." 함께 유튜브를 켰다. 10분간 봤다. 아들이 웃었다. "재밌어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네요." "그렇지? 시작하면 다 그래. 생각할 때가 제일 무서워. 시작하면 괜찮아." 시작하는 용기, 그것이 모든 변화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 라오쯔 -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저녁에 노자(라오쯔)의 도덕경을 펼쳤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千里之行, 始於足下)." 가장 유명한 구절 중 하나. 2,500년 전 중국 철학자가 한 말. 하지만 지금도 진리다.

도덕경 주석을 읽었다. 노자 시대에도 사람들은 똑같았다. 큰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고, 그리고... 시작하지 않았다. "천 리를 가려면 엄청난 준비가 필요해", "완벽하게 준비하고 시작해야지", "조건이 갖춰지면 시작할게". 천 리는 너무 멀어 보였다. 압도적이었다. 그래서 시작하지 못했다.

노자는 말했다. "천 리를 생각하지 마라. 한 걸음만 생각하라. 오늘 한 걸음만 가라. 내일 또 한 걸음 가라. 그렇게 매일 한 걸음씩 가면 천 리에 도착한다. 한 걸음도 안 가면 평생 제자리다."

주석에는 이런 해석이 있었다. "사람들은 완벽한 시작을 기다린다. 하지만 완벽한 순간은 오지 않는다. 불완전해도 시작하라. 준비 안 됐어도 시작하라. 시작하면서 배운다. 가면서 준비된다.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 시작하지 못했던 세월들

노트를 펼쳐 내가 시작하지 못했던 것들을 적어봤다.

20대 중반, 영어 공부. "해야 하는데..." 5년을 말만 했다. 시작하지 않았다.

30세가 돼서야 시작했다. 5년을 낭비했다. 5년 전에 시작했다면 지금 유창했을 텐데.

20대 후반, 운동. "운동해야 하는데..." 10년을 말만 했다. 시작하지 않았다. 30대 중반, 허리 디스크가 왔다. 그제야 시작했다. 10년을 낭비했다. 10년 전에 시작했다면 디스크를 예방했을 텐데.

30대 초반, 저축. "돈 모아야 하는데..." 5년을 말만 했다. 시작하지 않았다. 30대 후반, 아이 교육비 때문에 허둥댔다. 그제야 시작했다. 5년을 낭비했다. 5년 전에 시작했다면 여유가 있었을 텐데.

30대 중반, 가족과 시간 보내기.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몇 년을 말만 했다. 시작하지 않았다. 40대 초반, 아들이 사춘기에 접어들었다. 거리가 멀어졌다. 그제야 후회했다. 시작했어야 했는데.

공통점이 있었다. "~해야 하는데"라고 말만 하고 시작하지 않았다는 것. 완벽한 조건을 기다렸다는 것. 그 조건은 오지 않았다. 시간만 흘렀다.


🏃‍♂️ 오늘의 달리기 - 6개월 전 그 시작

오늘 아침 달리면서 6개월 전을 떠올렸다. 그날 아침, 완벽하지 않았다. 운동복 대신 평범한 옷, 러닝화 대신 오래된 운동화. 계획도 없었다. 얼마나 뛸지, 어떻게 뛸지. 아무것도 몰랐다. 하지만 시작했다. 나갔다. 뛰었다. 30초 만에 숨이 차서 멈췄다.

그날 저녁, 자책했다. "30초밖에 못 뛰네. 역시 난 안 돼." 하지만 다음 날 또 나갔다. 또 뛰었다. 40초를 뛰었다. 10초 늘었다. 일주일 후 1분을 뛰었다. 한 달 후 2분. 석 달 후 5분. 지금 6개월째. 거의 매일 5분을 뛴다.

벤치에 앉아 생각했다. 만약 6개월 전에 "준비가 안 됐어"라고 미뤘다면? 지금도 못 뛰고 있을 것이다. 만약 "완벽하게 준비하고 시작할게"라고 했다면? 완벽한 조건은 오지 않았을 것이다. 불완전하게라도 시작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52일 전 글쓰기도 마찬가지. 무슨 글을 쓸지 몰랐다. 어떻게 쓸지 몰랐다. 하지만 시작했다. 첫 글은 형편없었다. 두서없었다. 하지만 썼다. 52일째인 지금, 매일 3천 자를 쓴다. 시작했기에 가능했다.


🔥 시작한 사람들

점심시간에 시작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찾아봤다. 해리어트 비처 스토의 이야기가 나왔다. 남북전쟁 전 미국. 노예제가 만연했다.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 뭔가 해야 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무도 시작하지 않았다.

해리어트는 평범한 주부였다. 작가도 아니었다. 경험도 없었다. 하지만 무언가 하고 싶었다. "책을 쓰자. 노예제의 끔찍함을 알리자." 주변 사람들이 말했다. "당신은 작가가 아니잖아", "경험도 없잖아", "준비가 안 됐잖아". 하지만 그녀는 시작했다.

 

부엌 식탁에 앉아 썼다. 매일 조금씩. 완벽하지 않았다. 서툴렀다. 하지만 계속했다. 2년 후 'Uncle Tom's Cabin'을 완성했다. 베스트셀러가 됐다. 노예제 폐지 운동에 불을 붙였다. 링컨 대통령이 그녀를 만나 말했다. "당신이 이 큰 전쟁을 시작한 작은 여인이군요."

그녀는 말했다. "저는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작가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시작했습니다. 시작하지 않았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또 다른 사례로 사라 블레이클리의 스팽스(Spanx) 창업을 읽었다. 29세, 팩스 기계 판매원. 사업 경험 없음, 패션 경험 없음, 돈도 없음. 하지만 아이디어가 있었다. "편한 속옷을 만들자." 사람들이 말했다. "경험도 없는데 어떻게?", "돈도 없는데?", "준비가 안 됐잖아?"

하지만 그녀는 시작했다. 저축한 5,000달러로. 도서관에서 특허 방법을 배웠다. 직접 특허를 신청했다. 제조업체를 찾았다. 모두 거절했다.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 시도했다. 2년 후 첫 제품을 만들었다. 오프라 윈프리가 추천했다. 폭발적으로 팔렸다. 지금 억만장자다.

 

인터뷰에서 그녀는 말했다. "저는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경험도, 돈도, 인맥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작했습니다. 시작하면서 배웠습니다. 시작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팩스 기계를 팔고 있었을 겁니다."


🌙 저녁의 시작

밤 8시, 아들과 함께 앉았다. "기타 주문했어?" "네! 모레 온대요." "좋아. 근데 그 전에 오늘부터 연습하자." "기타도 없는데요?" "일단 손가락 운동부터. 유튜브에 나와." 10분간 함께 봤다. 기타 없이 할 수 있는 운동들. 아들이 따라 했다. 서툴렀다. 하지만 시작했다.

"아빠, 이게 도움이 될까요?" "당연하지. 기타 오기 전에 손가락이 준비될 거야.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시작했다는 거야. 오늘." "근데 기타 오기 전까지 기다려도 되는데..." "기다리면 또 핑계가 생겨. '기타는 왔는데 피크가 없네', '피크는 있는데 교본이 없네'. 평생 기다리게 돼.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 거야."

아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빠가 달리기 시작할 때도 그랬어요?" "그럼. 운동복도 없고, 제대로 된 신발도 없었어. 근데 시작했어. 그래서 6개월째야. 완벽한 조건을 기다렸으면 아직도 안 뛰고 있었을 거야." "알겠어요. 저도 오늘부터 매일 연습할게요."


☕️ 40대 후반, 시작의 의미

침대에 누워 생각했다. 20대는 시간이 많았다. "나중에 시작해도 돼." 30대도 마찬가지. "아직 젊어. 여유가 있어." 하지만 40대 후반, 47세. 깨닫는다.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이제는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6개월 전 달리기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건강이 나빴을 것이다. 공황장애도 관리하지 못했을 것이다. 52일 전 글쓰기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이 모든 깨달음이 없었을 것이다. 변화도 없었을 것이다.

시작이 전부다. 완벽하지 않아도, 준비 안 됐어도, 확신 없어도. 시작하면 길이 보인다. 시작하지 않으면 평생 제자리다. 시작하는 용기, 그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 시작하는 법

노트에 실천 방법을 정리했다. 첫째, "오늘 시작". 내일, 다음 주, 1월 1일 말고 오늘. 지금. 둘째, "불완전하게 시작". 완벽한 조건을 기다리지 않는다. 있는 것으로 시작한다. 셋째, "작게 시작". 큰 목표 말고 오늘 한 걸음. 10분, 한 페이지, 한 동작.

넷째, "핑계 버리기". "시간 없어", "돈 없어", "준비 안 됐어". 모두 핑계. 있는 것으로 시작한다. 다섯째, "공개하기". 가족, 친구에게 말한다. "오늘부터 시작해." 책임감이 생긴다. 여섯째, "기록하기". 시작한 날을 기록한다. 동기가 된다. 일곱째, "축하하기". 시작했다는 것 자체를 축하한다.


🎯 내일을 위한 준비

다이어리에 내일 계획을 적었다. 미뤄둔 것 하나 시작하기.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오늘 할 수 있는 첫걸음만 내딛기.


🌟 오늘의 약속

눈을 감으며 다짐했다. 오늘부터 나는 시작한다. 미루지 않는다. 노자처럼 천 리 길의 한 걸음을 내딛는다. 해리어트처럼 준비 안 됐어도 시작한다. 사라처럼 불완전하게라도 시작한다.

완벽한 순간은 오지 않는다. 지금이 완벽한 순간이다. 시작하는 용기, 그것이 모든 변화의 시작이다. 6개월 전 달리기를 시작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52일 전 글쓰기를 시작했기에 이 깨달음이 있다. 시작하는 용기, 그것이 인생을 바꾼다.

 


내일도, 나는 시작할 것이다.
미뤄둔 것을, 두려웠던 것을. 완벽하지 않아도, 준비 안 됐어도.
시작하는 용기, 그것이 천 리 길의 첫걸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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