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 맑음, 금요일의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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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상사가 제안했다. "다음 주 컨퍼런스에서 우리 팀 발표를 맡아줄 수 있어?"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발표. 48년을 살면서 가장 두려운 것. 특히 큰 무대에서. "죄송하지만... 다른 분이..." 하려다 멈췄다. 6개월간, 61일간 매일 배운 것이 뭐였나. 용기.
"해보겠습니다." 입에서 나온 말에 나 자신도 놀랐다. "정말? 고마워. 200명 정도 올 거야." 200명. 더 무서워졌다. 하지만 돌이킬 수 없었다. 안전지대를 벗어나기로 했다. 성장은 안전지대 밖에서 일어난다고 배웠으니까.
점심시간에 후배에게 말했다. "나 다음 주 발표하기로 했어." "선배님이요? 발표 제일 싫어하시잖아요." "맞아. 무서워. 근데 해보려고. 48년간 회피했거든. 이제 그만 도망치고 싶어." "대단하세요. 저도 발표 피하는데..." "같이 해볼래? 성장은 불편함 속에 있대."
늘 그랬다. 누가 시켜서, 해야허니 하긴 하는데 가슴은 미친듯 뛰었고 도망가고 싶었다.
저녁에 집에 와서 아들에게 말했다. "아빠 다음 주 200명 앞에서 발표해." 아들이 깜짝 놀랐다. "아빠가요? 아빠 발표 싫어하시잖아요." "응. 그래서 더 하려고. 피하면 평생 못 해. 지금 안 하면 50대, 60대도 못 해. 아빠가 성장하는 거 보여주고 싶어. 네게."
"무섭지 않아요?" "무서워. 떨려. 근데 괜찮아. 무서운 게 성장의 신호래. 편하면 성장 안 하는 거래. 6개월 전 달리기 시작할 때도 무서웠어. 첫 글 쓸 때도 무서웠어. 근데 했잖아. 그래서 지금 많이 달라졌잖아. 이번에도 그럴 거야."
아내가 말했다. "당신 정말 많이 변했어. 예전에는 절대 안전지대를 안 벗어났는데." "48년간 안전지대에만 있었어. 그래서 성장이 없었어. 1년 전 공황장애가 온 것도 그 때문이야. 변화를 두려워했으니까. 6개월 전부터 배우고 있어. 불편함을 받아들이는 법을.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법을." 성장하는 용기, 불편함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용기. 그것이 진짜 성장의 시작이라는 것을.
🌱 수잔 제퍼스 - "두려움을 느끼고, 그래도 해라"
저녁에 수잔 제퍼스의 책 'Feel the Fear and Do It Anyway'를 펼쳤다. 제목이 전부를 말한다. 두려움을 느끼고, 그래도 해라. 책 첫 장에 강력한 문장이 나왔다. "The only way to get rid of the fear of doing something is to go out and do it (무언가를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나가서 그것을 하는 것이다)."
책에서 한 여성의 이야기가 나왔다. 40대, 20년간 같은 회사, 같은 부서, 같은 일. 편안했다. 안전했다. 하지만 불행했다. 성장이 없었다. 승진 기회가 왔다. 새로운 부서, 새로운 일. 두려웠다. "못 할 것 같아요." 거절하려 했다.
상사가 물었다. "왜요?" "새로운 일이라 두렵습니다." "그럼 평생 같은 일만 하실 건가요?" "..." "두려움을 느끼는 게 정상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해야 합니다. 성장하려면." 그녀는 용기를 냈다. 승진을 받아들였다.
첫 6개월은 지옥이었다. 모든 게 낯설었다. 실수도 많았다. 매일 불안했다. 하지만 계속했다. 1년 후 달라졌다. 새로운 일을 마스터했다. 자신감이 생겼다. 성장했다. 2년 후 또 승진했다.
책에서 제퍼스는 이렇게 썼다. "안전지대는 편안합니다. 하지만 거기에는 성장이 없습니다. 성장은 불편함 속에 있습니다. 두려움을 느끼는 곳에 있습니다. 두려움을 피하면 평생 같은 곳에 머뭅니다. 두려움을 느끼고 그래도 하면 성장합니다. 매번."
💪 안전지대에 머물렀던 세월들
노트를 펼쳐 내가 안전지대에 머문 순간들을 적어봤다. 20대 내내 그랬다. 발표는 항상 거절했다. "저는 발표를 못 해요." 새로운 프로젝트도 피했다. "익숙한 일이 편해요." 안전지대에만 머물렀다. 성장이 없었다.
30대 초반, 해외 발령 기회가 왔다. 거절했다. "영어도 못 하고, 낯선 곳은 불안해요." 안전지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동기는 갔다. 3년 후 돌아와 승진했다. 나는 제자리였다.
30대 중반, 새로운 기술을 배울 기회가 왔다. 어려웠다. 포기했다. "나이도 있는데 새로운 거 배우기 힘들어." 안전지대가 편했다. 5년 후 그 기술이 필수가 됐다. 후회했다. 그때 배웠어야 했는데.
40대 초반, 부서 이동 제안이 왔다. 거절했다. "지금 부서가 편한데 왜 옮겨요?" 안전지대에 집착했다. 2년 후 그 부서가 핵심이 됐다. 또 기회를 놓쳤다.
1년 전 공황장애도 안전지대에만 머문 결과였다. 변화를 두려워했다. 새로운 것을 피했다. 성장을 거부했다. 결국 몸이 신호를 보냈다. "이대로는 안 돼."
🏃♂️ 오늘의 달리기 - 7분을 넘어서
오늘 아침 달리기는 도전이었다. 평소 7분. 익숙하다. 안전하다. 하지만 오늘은 8분을 목표로 했다. 안전지대를 벗어나기로. 7분까지는 편했다. 하지만 7분 10초부터 힘들었다. 숨이 찼다. 다리가 무거웠다. '그만할까?' 하지만 계속했다. '성장은 불편함 속에 있어.'
8분을 채웠다. 벤치에 주저앉았다. 숨이 거칠었다. 하지만 웃음이 났다. 해냈다. 안전지대를 벗어났다. 1분이지만 큰 진전이다. 6개월 전 30초에서 시작해 지금 8분. 매번 안전지대를 조금씩 벗어났기에 가능했다.
스스로에게 말했다. '이게 성장이야. 불편하지만 해내는 거. 6개월간 계속 이렇게 했어. 그래서 여기까지 왔어. 다음 주 발표도 그럴 거야. 불편하지만 해낼 거야. 성장할 거야.'
🔥 안전지대를 벗어난 사람들
점심시간에 성장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찾아봤다. 사라 블레이클리의 이야기를 다시 읽었다. 스팽스 창업자. 그녀는 29세까지 팩스 기계를 팔았다. 안전했다. 월급이 나왔다. 하지만 성장이 없었다.
어느 날 결심했다. "안전지대를 벗어나자." 회사를 그만뒀다. 사업을 시작했다. 경험 없음, 돈 없음, 인맥 없음. 모든 게 불안했다. 매일 두려웠다. 하지만 계속했다.
5년간 거절만 수백 번. 실패도 수없이.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안전지대로 돌아가면 평생 후회할 거야." 10년 후 억만장자가 됐다. 인터뷰에서 그녀는 말했다. "29세에 안전지대를 벗어난 것이 제 인생 최고의 결정이었습니다. 무서웠지만 해냈습니다. 성장했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 엘론 머스크의 이야기를 읽었다. 페이팔을 팔아 1억 8천만 달러를 벌었다. 그 돈으로 편안히 살 수 있었다. 안전지대. 하지만 그는 전부를 투자했다. 스페이스X, 테슬라. 위험한 사업들.
친구들이 말했다. "미쳤어? 다 잃을 수 있어." "알아. 근데 안전지대에 머물면 성장 없어. 인류도, 나도." 몇 년간 파산 직전까지 갔다. 매일 두려웠다. 하지만 계속했다. 지금 그는 세계를 바꾸고 있다.
인터뷰에서 그는 말했다. "안전지대는 무덤입니다. 살아있다면 성장해야 합니다. 성장하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두려워도 해야 합니다."
🌙 저녁의 발표 준비
밤 9시, 다음 주 발표 준비를 시작했다. 노트에 "두려움 목록"을 적었다.
발표에 대한 두려움:
- 실수할까 봐
- 말이 꼬일까 봐
- 200명이 날 웃을까 봐
- 팀을 망신시킬까 봐
- 공황 증상이 올까 봐
다 적고 나니 웃음이 났다. 다 "~까 봐".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 미래의 두려움. 그리고 옆에 "현실 체크"를 적었다.
현실:
- 실수해도 괜찮다 (누구나 실수한다)
- 말이 꼬여도 괜찮다 (다시 시작하면 된다)
- 사람들은 내 편이다 (적이 아니다)
- 최선을 다하면 충분하다
- 공황 증상이 와도 관리할 수 있다 (6개월간 배웠다)
아내가 옆에서 봤다. "준비하고 있네?" "응. 무서워서 도망치고 싶어. 근데 안 그럴 거야. 이번에는 안전지대를 벗어날 거야." "자랑스러워. 당신이 성장하는 모습 보니." "고마워. 응원해줘서."
☕️ 48세, 성장의 재발견
침대에 누워 생각했다. 48년을 살면서 안전지대에만 있었다. 편안함을 추구했다. 불편함을 피했다. 결과는? 성장 정체. 똑같은 실수 반복. 변화 없는 삶.
하지만 48세, 이제 배운다. 성장은 불편함 속에 있다는 것을. 안전지대를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6개월 전 달리기를 시작한 것도 안전지대를 벗어난 것이었다. 48년간 운동 안 하다가 시작했으니까.
61일 전 글쓰기를 시작한 것도. 48년간 글 안 쓰다가 시작했으니까. 매일 조금씩 안전지대를 벗어났다. 그래서 성장했다. 다음 주 발표도 그럴 것이다. 무섭지만 해낼 것이다. 성장할 것이다.
✨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법
노트에 실천 방법을 정리했다.
첫째, "두려움 인정하기". 무서운 게 정상. 성장의 신호.
둘째, "작게 시작하기". 한 번에 크게 말고 조금씩.
셋째, "준비하되 완벽 기다리지 않기". 80% 준비되면 시작.
넷째, "실패 허용하기". 실수해도 괜찮다. 배우는 과정.
다섯째, "지지 그룹". 응원해주는 사람들과 함께.
여섯째, "진전 축하하기". 작은 성장도 축하.
일곱째, "꾸준히". 한 번이 아니라 계속 안전지대를 벗어나기.
🎯 내일을 위한 준비
다이어리에 내일 계획을 적었다. 발표 준비 1시간. 연습 30분. 피드백 받기. 매일 조금씩 준비. 성장하기.
🌟 오늘의 약속
눈을 감으며 다짐했다. 오늘부터 나는 더 자주 안전지대를 벗어난다. 편안함에 안주하지 않는다. 수잔 제퍼스처럼 두려움을 느끼고 그래도 한다. 사라 블레이클리처럼 위험을 감수한다. 엘론 머스크처럼 성장을 선택한다.
안전지대는 편하다. 하지만 거기에는 성장이 없다. 성장은 불편함 속에 있다. 두려움 속에 있다. 나는 성장을 선택한다. 성장하는 용기, 그것이 진짜 살아있는 것이다.
내일도, 나는 안전지대를 벗어날 것이다.
조금씩, 꾸준히. 불편해도, 두려워도.
성장하는 용기, 그것이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