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 맑음, 점점 따스해 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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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병원에 정기 검진을 갔다. 1년 전 공황장애 진단 후 1개월마다 가는 곳. 의사가 물었다. "요즘 어떠세요?" "많이 좋아졌습니다. 증상도 거의 없고요." "약은요?" "줄이고는 있는데 아직... 운동하고, 글 쓰고, 명상하면서 관리하고 있어요." 의사가 놀랐다. "대단하시네요. 많은 환자들이 약만 의존하는데."
"처음에는 저도 그랬어요. 약으로만 해결하려고. 근데 6개월 전 깨달았어요. 치유는 제가 해야 한다는 것을. 약은 도움일 뿐이고, 진짜 치유는 제 몫이라는 것을." 의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치유의 주체는 환자 본인입니다. 의사는 돕는 사람일 뿐이죠."
점심시간에 동료와 이야기했다. 그는 1년째 허리 통증으로 고생 중이다. "병원 다섯 군데 다녔는데 다 다른 말을 해. 누구 말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어." "운동은 해?" "시간이 없어서..." "스트레칭은?" "귀찮아서..." 나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의사가 치료해주길 기다리면 안 돼. 네가 치유해야 해. 의사는 방법을 알려주는 거고, 실천은 네 몫이야."
저녁에 아내와 산책했다. "당신 1년 전 생각나?" "공황장애?" "응. 그때 당신 정말 힘들어했잖아." "맞아. 매일 불안하고, 잠도 못 자고. 살 수 있을까 싶었어." "근데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어. 어떻게 치유했어?" "치유했다기보다... 치유하고 있어. 매일. 달리고, 쓰고, 명상하고, 가족과 대화하고. 매일 조금씩 상처를 돌보는 거야."
"상처를 돌본다?" "응. 공황장애는 마음의 상처야. 그 상처가 하루아침에 낫지 않아. 매일 돌봐야 해. 약을 바르듯, 붕대를 갈듯. 6개월 넘게 매일 돌보니까 많이 나았어. 아직 완전히 낫지는 않았지만." 48년을 살면서 배우고 있다. 치유는 나의 몫이라는 것을. 의사도, 약도, 다른 사람도 나를 치유할 수 없다는 것을. 내가 나를 치유해야 한다는 것을. 치유하는 용기, 매일 상처를 돌보는 용기. 그것이 진짜 회복의 길이라는 것을.
🌱 레이첼 나오미 레멘 - "치유의 주체는 환자 자신"
저녁에 레이첼 나오미 레멘의 책 'Kitchen Table Wisdom'을 펼쳤다. 의사이자 치유자인 그녀는 평생 환자들을 봐왔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구절이 나왔다. "Cure is what doctors do. Healing is what patients do (치료는 의사가 하는 것이다. 치유는 환자가 하는 것이다)."
책에서 한 암 환자의 이야기가 나왔다. 수술도 하고, 항암 치료도 하고, 의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하지만 환자는 나아지지 않았다. 몸은 치료되었지만 마음은 병들어 있었다. 절망, 분노, 두려움. 감정의 상처.
레멘 박사가 물었다.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나요? 치유를 위해?" "의사 선생님들이 치료하잖아요." "아니요. 우리는 몸을 치료합니다. 하지만 당신을 치유하는 것은 당신 몫입니다. 마음의 상처를, 영혼의 아픔을."
환자는 처음에 이해하지 못했다. "제가 뭘 하나요?" "명상하세요. 일기 쓰세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대화하세요. 용서하세요. 감사하세요. 그것이 치유입니다." 환자는 시작했다. 매일 조금씩. 6개월 후 달라졌다. 몸뿐 아니라 마음도 건강해졌다.
책에서 레멘은 이렇게 썼다. "의사는 골절을 고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뼈를 붙이는 것은 환자의 몸입니다. 의사는 약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유하는 것은 환자입니다. 치유의 주체는 환자 자신입니다. 우리는 돕는 사람일 뿐입니다."
💪 치유를 외면했던 세월들
노트를 펼쳐 내가 치유를 외면한 순간들을 적어봤다. 30대 초반, 허리 디스크가 왔다. 병원에만 의존했다. 물리 치료, 주사, 약. 의사가 "운동하세요, 스트레칭하세요"라고 했지만 안 했다. "의사가 치료해주겠지." 3년간 병원만 다녔다. 나아지지 않았다. 치유는 하지 않고 치료만 받았으니까.
30대 후반, 아내와 관계가 어려웠다. 부부 상담을 받았다. 상담사가 숙제를 줬다. "매일 15분 대화하세요", "주 1회 데이트하세요". 하지만 안 했다. "상담만 받으면 되겠지." 6개월간 상담받았다. 관계는 나아지지 않았다. 치유는 하지 않고 상담만 받았으니까.
1년 전 공황장애가 왔을 때도. 처음 6개월은 약만 먹었다. 의사가 "운동하세요, 명상하세요, 스트레스 관리하세요"라고 했지만 안 했다. "약으로 낫겠지." 6개월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았다. 약은 증상만 억누를 뿐이었다. 치유는 일어나지 않았다.
6개월 전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달라졌다. 치유를 시작했다. 매일 아침 30분. 몸을 움직이고, 마음을 정리하고, 호흡을 조절하고. 약이 아니라 내가 나를 치유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진짜 변화가 왔다.
🏃♂️ 오늘의 달리기 - 매일의 치유 시간
오늘 아침 달리기는 치유의 시간이었다. 7분. 뛰면서 생각했다. '이것이 내 치유 시간이야. 6개월 넘게 매일 이 시간에 나를 치유해왔어. 약도 아니고, 병원도 아니고, 다른 누구도 아니고. 내가 나를 치유하는 시간.'
달리면서 몸의 변화를 느꼈다. 6개월 전보다 훨씬 가볍다. 숨도 덜 차다. 체력도 좋아졌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의 변화. 불안이 줄었다. 자신감이 생겼다. 공황 증상도 거의 사라졌다. 매일 7분의 치유가 쌓여 6개월의 회복이 됐다.
벤치에 앉아 감사했다. 6개월 전 달리기를 시작한 나 자신에게. 그때 나는 결정했다. "더 이상 약에만 의존하지 않겠어. 내가 나를 치유하겠어." 그 결정이 나를 살렸다. 매일 조금씩 상처를 돌보니 상처가 아물었다.
🔥 스스로 치유한 사람들
점심시간에 치유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찾아봤다. 루이스 헤이의 이야기가 나왔다. 자기 치유의 대가. 그녀는 50대에 암 진단을 받았다. 의사들은 수술과 항암을 권했다. 하지만 그녀는 다른 길을 택했다.
"제 몸의 암은 제 마음의 분노와 원망이 만든 것입니다. 몸만 치료해서는 안 됩니다. 마음을 치유해야 합니다." 6개월간 매일 명상했다. 자기 용서를 연습했다. 원망을 놓았다. 식습관을 바꿨다. 운동했다. 스스로를 치유했다.
6개월 후 병원에 갔다. 암이 사라졌다. 의사들이 놀랐다. "어떻게 된 거죠?" "제가 저를 치유했습니다." 그 후 그녀는 수백만 명에게 자기 치유를 가르쳤다. "의사가 당신을 치유할 수 없습니다. 당신만이 당신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 조 디스펜자의 이야기를 읽었다. 자전거 사고로 척추가 부러졌다. 의사들은 수술 없이는 못 걷는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수술을 거부했다. "제가 저를 치유하겠습니다."
3개월간 매일 명상했다. 마음속으로 척추가 치유되는 것을 상상했다. 세포 하나하나가 재생되는 것을. 처음 2개월은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계속했다. 3개월째 기적이 일어났다. 걷기 시작했다. 6개월 후 완전히 회복했다.
의사들이 놀랐다. "과학적으로 설명이 안 됩니다." "마음이 몸을 치유합니다. 저는 제 마음으로 제 몸을 치유했습니다." 그 후 그는 과학자가 되어 마음-몸 치유를 연구한다.
🌙 저녁의 치유 점검
밤 9시, 노트에 "나의 치유 여정"을 정리했다.
1년 전 (2025년 2월):
- 공황장애 시작
- 증상: 매일 불안, 주 3-4회 공황 발작
- 대처: 약만 복용
- 상태: 악화
6개월 전 (2025년 8월):
- 달리기 시작 결심
- 치유 시작: 매일 운동, 호흡 연습
- 약 복용 계속
- 상태: 조금씩 호전
3개월 전 (2025년 11월):
- 약 줄이기 시작
- 치유 강화: 달리기 + 명상
- 증상: 주 1회로 감소
- 상태: 많이 호전
현재 (2026년 2월):
- 약 최대한 줄임
- 치유 루틴: 매일 달리기, 글쓰기, 명상, 가족 시간
- 증상: 월 1-2회, 관리 가능
- 상태: 거의 회복
치유 방법:
- 매일 아침 7분 달리기 (6개월 이상)
- 매일 저녁 글쓰기 (60일)
- 하루 3번 호흡 연습 (5분씩)
- 가족과 매일 대화 (1시간)
- 주 1회 완전 휴식
- 월 1회 자연 속 시간
- 자기 용서 연습
아내에게 보여줬다. "1년간의 치유 여정이야." 아내가 읽고 눈물을 글썽였다. "정말 많이 나아졌어. 당신이 당신을 치유했어. 대단해." "아직 완전히 낫지는 않았어. 하지만 치유하고 있어. 매일."
☕️ 48세, 치유의 주체
침대에 누워 생각했다. 48년을 살면서 많은 상처를 받았다. 육체적 상처도, 정신적 상처도, 감정적 상처도. 그때마다 다른 사람이 치유해주길 기다렸다. 의사가, 상담사가, 가족이, 친구가.
하지만 이제 안다. 아무도 나를 치유할 수 없다는 것을. 오직 나만이 나를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은 도울 수 있다. 방법을 알려줄 수 있다. 하지만 치유는 내 몫이다.
1년 전 공황장애가 왔을 때 배웠다. 약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6개월 전 달리기를 시작하며 배웠다. 내가 나를 치유해야 한다는 것을. 60일간 글을 쓰며 배웠다. 매일 조금씩 상처를 돌봐야 한다는 것을.
치유하는 용기. 매일 나를 돌보는 용기. 상처를 회피하지 않고 직면하는 용기. 인내하는 용기. 그것이 진짜 회복의 길이다.
✨ 스스로 치유하는 법
노트에 실천 방법을 정리했다.
첫째, "주체 되기". 나의 치유는 내 책임. 의사는 돕는 사람.
둘째, "매일 실천". 치유는 하루아침에 안 된다. 매일 조금씩.
셋째, "몸 돌보기". 운동, 식사, 수면. 기본이 치유의 토대.
넷째, "마음 돌보기". 명상, 글쓰기, 대화. 감정을 인정하고 표현.
다섯째, "인내하기". 치유는 느리다. 조급해하지 않기.
여섯째, "도움 받기".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전문가의 도움도 구하기.
일곱째, "감사하기". 작은 진전에도 감사. 치유 여정 자체를 축하.
🎯 내일을 위한 준비
다이어리에 내일 계획을 적었다. 아침 달리기 7분 (치유 시간). 저녁 명상 10분. 가족과 대화 1시간. 하루 3번 감사 표현. 매일의 치유 루틴.
🌟 오늘의 약속
눈을 감으며 다짐했다. 오늘부터 나는 더욱 적극적으로 나를 치유한다. 다른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레이첼 레멘처럼 치유의 주체가 된다. 루이스 헤이처럼 마음으로 몸을 치유한다. 조 디스펜자처럼 매일 치유를 상상하고 실천한다.
치유는 나의 몫이다. 상처를 돌보는 것도, 회복하는 것도, 건강해지는 것도. 모두 내가 해야 한다. 매일 조금씩, 꾸준히, 인내하며. 치유하는 용기, 그것이 진짜 회복의 길이다.
내일도, 나는 나를 치유할 것이다.
몸을, 마음을, 영혼을. 매일 조금씩, 꾸준히. 치유하는 용기,
그것이 나를 온전하게 만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