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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북이었는지 브런치였는지 정확히 생각이 나진 않지만 같은 업에 있는 분이 쓰는 글이다 보니 올라오는 글들 마다 공감이 많이 되었다. 그리고 한참후 그 글들을 모아 책을 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게 벌써 5-6년전인데 그 책이 다시 읽고 싶어 졌다.
책의 제목은 ’일잘 팀장은 경영부터 배운다’이다, 위에 이야기 한것 처럼 저자인 여현준 작가가 써왔던 글들을 모아 이 내용을 바탕으로 경영의 본질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책이다.
저자는 게임 기획자, 스타트업 대표, 디자인 기업 CBO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팀장의 역할과 고민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 책이 재미있게 읽히는 이유는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라 방대한 사례중심의 서적이기 때문이다.
햄버거 대학, 나치의 선동술, 한니발의 전투, 빌바오 시의 구겐하임 미술관 등 역사, 사회, 문화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마케팅, 전략, 브랜딩 및 스타트업 경영의 주요 분야를 어떻게 접근하고 활용해야 하는지 알려둔다.
책의 제목처럼 꼭 팀장들이 읽어야 할 책은 아니다. 어찌보면 본질적인 경영서에 가깝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질문들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해답을 경영학의 이론과 실제를 결합하여 제공하기에 현실 경영과 경영학이론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나 역시도 잊고 살았던 스토리를 다시 복기하고 경영학의 핵심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경영을 다시 배워야 하나 ^^;;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만 결코 우습지 않은 책의 내용과 무게가 적당하여 좋았다.
경영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그런 것 같다.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고 다용성이 있다는 것.. 사람도 그렇게 살아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경영에서 인생의 방향을 배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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