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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일기

2024년 1월 13~14일, 금주 두 번째 주말

by SSODANIST 2024.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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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불금에 가족들과 치킨을 먹으며 영화를 보고 책을 읽다가 좀 늦게 잤더니

오랫만에 완전 늦잠을 자버렸다. 거의 9시가 다되어 일어났다.
몇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최근 병원을 다니면서 정식으로 불면증을 치료받고 있기에 약의 효과도 있었겠지만

왠지 술을 안마시고 정신도 맑아지고 마음도 좀 안정되니 잠자는 것이 좀 편해 진것 같다.

 

주말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술을 안마셨는데

오늘은 그 특별한 일이 있는 날이다.

금주 하고 처음으로 마주하는 위기라고나 할까?

 

5년전 인연이 되어 그 짧은 기간 동안 정말 많은 일을 겪었고

동생처럼 잘따르고 잘 성장 하고 있는 소중한 인연이 집으로 최대를 했다.

물론 단독 초대가 아니기에 술꾼 지인들이 몇명 같이 올테고

초대를 한 동생도 술고래 이기에 내심 긴장을 좀 했다. 

 

처음 방문하는 집이이게 빈손으로 갈 수 없어 

무얼좀 사갈까 물으니? 재수씨가 맥주를 좋아 한다고 맥주를 사다달라고 한다......또...술..

멀리해야 하는 술에 점점 가까워 지고 있는 느낌이다.

불안했다....

 

불안함을 누르고 일단 주류 전문점으로 향했다.

사장님에 이런저런 맥주를 추천해 주졌는데

듣는둥 마는둥...제일 맛있는걸로 달라고 하여 한보따리를 사들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

 

익숙하게 평쳐지는 풍경...

한상 차려진 테이블 그리고 익숙한 음식들(안주들)

꽃게탕, 쪽갈비, 돼지고기김치찜 등...

술과 너무도 궁합이 좋은 음식들이 한상 차려져 있었다.

원소주가 나오고, 조니워커, 소곡주, 소주...

끝도없이 술이 나왔다.

 

다행히도 취해가는 지인들 옆에서 밥한 공기를 잘 먹었고

과일을 먹고 물을 마시며 6:30분에서 7시간이 도록 

술을 마시지 않고 이야기 나누면 재미있는 기간을 보냈다.

신기한 것은 정말 한잔도 마시고 싶은 욕구가 안생겼다는 것이다.

또한 술을 안마셨는데 취한것 처럼 놀았다는 것이고.

 

또 한번 자신 감이 생겼다.

정말 술을 끊을 수도 있겠구나.

두려움이 없어 지고 용기가 생기기 시작했다.

 

술이 안마시면 끝날것 같았던 인간관계

그리고 풀수 없을것 같았던 스트레스

그리고 인생의 낙....

 

이모든 것을 다른 방법으로 해결 할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또 아무일 없이 한주가 지나 갔다.

 

https://youtu.be/4qUw1k_T_GI?si=_c62seUoMKMaCS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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