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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일기(130일 완결)

2024년 3월 1일, 금주 61일째, 삼일절 휴일 그리고 일상

by SSODANIST 2024.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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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이미지투데이

 

어렵게 마음먹었고 쉽게 시작은 했는데

생각보다 고통 스럽지 않게 금주 두달을 넘어섰다.

"드디어 두달" 뭐 이런 미사여구가 필요할 것 같지만

예전부터 만나던 사람이 아니면

멀지 않은 과거에 술고래처럼 술을 마셨던 사람인지 모를 정도로

술과는 정말 상관없을 삶을 잘 살아내고 있다.

 

원래 나 자신에에게는 정말 엄하고 엄격하고 칭찬에 인색한데

이번에는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줄만 할 정도로 무던하게

잘 견디고 있어 감사하다.

어쩌면 견딘다는 말도 좀 과격하고 그냥 잘 살아내고 있는게

더 정확한 표현인것 같다.

 

오늘은 3월 1일 금요일 삼일절이자 휴일이고 또 일상은 진행되고 있다.

아침 부터 매스컴은 삼일절 기념 행사들로 가득차 있다. 

뉴스를 봐도 인터넷을켜도 다 비슷비슷한 내용들이다.

그런데 그 내용이 참 가관이다.

 

삼일절 이면 그냥 초등학생들이 알고 있는것처럼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모든 이들의 숭고한 뜻을 

마음속에 새기고 감사한 마음 가짐으로  휴일을 잘보내면 될것인데

선거가 코앞이라 그런지 숭고한 마음 뜻깊은 기념일을

이념논쟁에 끌어 다가 시궁창에 던져버리는 꼴을 보면

정말 진절머리가 난다.

싸울일이 있어도 하루정도는 휴정하고 쉴만도 한데

나라 전체에 썩은 냄새가 진동을 한다.

정치를 좀 대승적으로 큰뜻을 가지고 하면 안되나?

 

어릴때는 내 주위에 일어나는 모든 스트레스의 근간이 정치라고 생각했다.

도로의 도보블럭 하다가 균열이 나도, 교통체증의 이유도 정치였으며

이것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 또한 정치라고 믿었다,.

그렇기에 꽤 오랜시간 모임도 따라다니고 관심도 가졌고

수많은 술자리에서 나라걱정 사람걱정 세계걱정을 많이도 했던것 같다.

그러다가 그 의미도 없는 공허한 외침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들어

정치와는 담을 쌓고 관심도 끟고 살아가고 있다.

다 그놈이 그놈인 지라..

 

한쪽은 고려말 같고 또한쪽은 백제말기 같은 분위기에

난세에 영웅이라도 된듯 더이상 눈뜨고 보고 귀열고 들어 줄 수 없을 만큼

저열한 정치를 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다보니

환멸을 느끼게 되고 관심도 없게되어

이젠 정치 그것이 나랑 뭔상관이랑 말인가?

말할 정도로 많이 변했다.

난세의 영웅들이 아니라 본인들이 평화로운 세상을

난세를 만들고 있다는 생각을 아주 조금도 안하는것 같다.

 

좌우를 떠나 여야를 떠나

평소에는 좀 치고받고 싸우더라도 특별한 날에는

이념논쟁좀 하지말고 정쟁은 멈추고

좀 조용히 점잖게 보냈으면 좋겠다.

 

사진_인사이트_https://www.insight.co.kr/news/463238

 

이것도 합성인지 사실인지 잘 모르겠지만 

라멘집 사장님도 삼일절에는 양심상 쉰다고 하는데

훨씬 잘난셨다고 목에 핏대 세우며 거드름 피우고 사시는 분들이

기본도 지킬 줄 모르시는지 참 이상하다.

제발 기본은 좀 지키면서 뭘 해도 했으면 좋겠다.

 

이래서 감시하는 눈 관심있는 민중의 힘이 필요한것 같다.

아무도 관심갖지 않고 감시하지 않으면

역사에서 그랬듯 권력은 가진 자들의 전유물로 자신들을 위해서

쓰여 질 것이기 때문이다.

 

괴벨스가 말하지 않았는가?

본인들이 강제한 것이 아니고 위임받은 것이라고

이런 괴변을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제 다시 관심을 좀 가져야 겠다.

관심없이 지낸 지난 몇년이 정말 후회된다.

입이 쓰다고 하는 표현이 이럴때 하는것 같다.

이럴때는 걸쭉한 말걸리 한사발 들이키면

좀 괜찮아 질텐데.....하지만 금주 중이다.

상상만 하자!!

https://simg.donga.com/ugc/MLBPARK/Board/14/95/53/99/1495539983316.jpg

 

정치 이야기 질색인데 또 말이 길어졌다.

어쨋든 오늘은 105주년 삼일절 이다.

국가의 국경일이며

평범하게는 휴일이고

또 누군가는 일상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거창할 필요는 없지만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은 기억하고

휴일도 즐기고 일상도 보내면 좋을 것같다.

 

감사하는 마음 가지는 것

감사의 뜻을 마음속으로 전하는것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도

돈이 들어가는것도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지 않은가?

 

술은 이럴때 마셔야 하는건데

아쉬워 하고 있지만

여전히 금주 중 이상무 이다.

 

오늘은 영화 봉오동 전투를 봐야겠다.

 

https://youtu.be/1yXyMP99JhY?si=i3fFFenIh8_y_Wzg

자료_유튜브_ᄀᄌᄋ _🇰🇷대한독립만세🇰🇷 독립운동을 다룬 드라마&영화 명대사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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