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114일째다.
아직 금주 병아리 수준이지만
114라는 숫자가 주는 특별함도 있고 날이 날이니 만큼
금주에 대한 질문에 문의가 오면 대답은 할 수 있을것은 자신감이 생겼다.
사실 뭐 별거 없기는 하다.
그저 마음먹고 인정하고 참아내면 될뿐이다.
금주를 하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고
이제 몸과 마음이 술을 더 마시면 안될 것 같다고 인정하고
눈앞에 보이는 술을 참아 내는 것이다.
술만 그렇겠는가?
살아가면서 생기는 모든 유혹이 그런것 같다.
하고 싶고 놀고 싶고 쉬고 싶은것이 사람의 기본 마음이다.
뛰다 걸으면 앉고 싶고 앉아 보면 눕고 싶고
눕고 나면 자고 싶은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그러니 그러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고
더 중요한 것들이 있음을 인정하고 참아 내는 것이다.
그렇게 참아낸 것의 보상으로 성장과 결과라는
과실을 딸 수 있게 된다.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순리대로 흘러가는 것이 인생인데
방관하는 자세만 아니라면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해가며
하고싶은 것을 묵묵히 참아내면서
그렇게 스스로 검열하며 앞만 보고 살아갈 필요가 있나 싶다
한번 살다가 가는 인생인데
억지로 힘들게 참아내며라는 느낌 보다는
즐겁게 행복하게 만족하며 살아가면 어떨까 싶다.
사실 살아가면 가장 중요한 감정이 만족하는 것이고
꼭 필요한 자세가 감사하는 마음인것 같다.
주위를 둘러보면 당연한 것은 단 하나도 없다.
매일 아침 눈을뜨고 저녁이 되면 잠을 이룰 수 있는 것이 경이롭고
사계절이 뚜렸한 대 자연의 변화속에 살고 있음이 신비롭다
일하며 살며 만나는 모든 인연이 소중하고
건강하게 살아 가고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
사실 이 모든것이 경이롭고 신비하고 감사한 인생이다.
인생은 정말 신비로운 여정이고 경험이다.
살아있기에 경험 할 수 있는 최고의 순간들이다.
https://youtube.com/shorts/NJlRLS5wfsA?si=9dheYVc96KwF6SA_
여기 정말 뼈때리는 조언이 있다.
우리모두 누군가 100억을 조건 없이 준다면
당연히 신께 감사하며 기쁘게 받을 것이다.
그런데, 다음날 일어나지 못한다는 조건이 달린다면
당신은 그돈을 받겠는가?
거의 모든 이들이 받지 않겠다고 대답할거라 생각한다.
그렇다. 우리 인생은 소중하고 목숨은 고귀하다
감히 100억과 비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100억 역시 작지 않은 금액이며 할수 있는 것도 많다.
하지만 당신은 100억보다 훨씬 더 가치있는 존재이다.
잊지말자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들이다.
소중한 그대들의 인생을 겪하게 응원해 본다.
집에도 회사에도 하나씩 두고 매일 넘겨보는 달력이 있다.
다산 선생님의 말씀으로 만들 어록인인데
평소에는 아침에 읽고 보통은 잊어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의 글귀가 아침부터 계속 눈에 들어온다.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대변한 글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주저하지만 내딪은 발걸음이 결국 다음 사람의 길을 인도할 것이고
늦지만 포기하지 않고 가는 걸음으로 세상은 혁신하고 진보 할 것이다.
그렇기에 그것을 믿고 모두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하루를 충실히 살아내고 있을 않을까?
인생은 충분히 길다
준비되지 않은 조급함으로 무작정 기대하기 보다는
느리지만 제대로 준비하여 절실히 살아봐야겠다.
그리고 나만의 인생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이다.
그것이 인생이고
인생의 참맛이다.
여행은 원래 남이 간곳을 따라가는것 보다
내가 개척하여 가는 것이 신나고 즐겁다.
그렇게 자신의 이름이 붙은 루트가 되는 것이다.
수많은 루트가 존재한는 세상이다.
내 이름을 가진 루트 하나쯤 남겨보면 어떨까?
우리 모두 그렇게 살아가 보자
나만의 방법으로 나만의 길을 만들어 가고
누군가가 갈길을 미리 개척하며.....
비가 오려고 한다.
막걸리에 파전이 생각이 날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렇다고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다.
환경과 무드가 만나 기분을 만들어 주는 것인데
살짝 술시간 오려고 했지만
다행이 무르익지 않아서 게이지가 정상이다.
금주는 순항중이며
기분좋고 감사한 매일을 위해
마음을 잘 다독이고 있는 중이다.
주어진 모든것에 더 감사하며 살아가야겠다.
오늘도 고생했을 삶을 응원하며
또 다시 찾아올 내일의 건투를 빈다.
'백수일기(130일 완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4월 25일, 금주 116일째, 인생은 예측대로 안 된다. (0) | 2024.04.25 |
---|---|
2024년 4월 24일, 금주 115일째, 본질에 집중하는 삶 (0) | 2024.04.24 |
2024년 4월 22일, 금주 113일째, 잠이 보약이다. (2) | 2024.04.23 |
2024년 4월 21일, 금주 112일째, 술과 연결된 것들에 대하 (0) | 2024.04.21 |
2024년 4월 20일, 금주 111일째,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0) | 2024.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