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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 글 쓰고

[북리뷰] 벤처 마인드셋 - 세상을 바꾸는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

by SSODANIST 202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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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벤처 마인드셋

부제: 세상을 바꾸는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 

원제 : The Venture Mindset: How to Make Smarter Bets and Achieve Extraordinary Growth
저자: 일리야 스트레불라예프,알렉스 당

옮긴 이: 이영래

출판: 알에이치코리아(RHK)

출간: 2024년 6월

 

어쩌다 보니 벌써 스타드업씬에 발을 들인 지 10년이 넘어가고 있다.

그 이전 에도 정말 많은 대단한 기업들이 탄생했고

눈부신 비지니스 모델의 확장이 있어 왔겠지만

내가 있던 그 10여 년 동안 정말 많은 혁신을 마주했고

유니콘이 되고 데카콘이 되는 기업

그리고 정말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 기업

그리고 누구의 말처럼 여전히 시궁창을 뒹굴며 큰 꿈을 꾸는 기업들도 수없이 마주 했었다.

향후에도 이러한 변화와 혁신은 이어질 것이고

꿈꾸고 현실화하고 도전하고 포기하는 일이 반복될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궁금증이 생긴다.

왜 누군가는 상상속의 동물이 될 때 누군가는 

여전히 절벽에서 뛰어내리면서 비행기를 조립하고 있을까?

떨어지기 전에 조립이라도 마치면 다행인데 그렇지 못한 케이스가 너무도 많다.

바로 이 책이 이러한 질문에 어느정도 명쾌한 답이 될 것 같다.

 

스타트업의 성공에 관해 분석해 놓은 책은 이전에도 많았다.

다만 기존의 책들은 종합적 분석이 아닌 요소 하나에 포커싱되어 있었다.

창업자가 아주 뛰어났거나

제품이 좋으면 무조건 팔린다거나

시장이 폭발하면 기회가 온다거나 

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혹은 여러 가지 사례를 짧막하게 다룬사례집에 가까운 내용들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논지자체가 좀 많이 다르다.

우선 우리가 많이 접한 가벼운 단순 사례집이 아니다.

저자의 20년 VC 의사 결정 과정 연구의 결과물로

전설의 길을 가고 있는 기업들이

어떻게 벤처 캐피털 생태계와 VC의 의사결정 과정과 시너지를 내어

파괴적 혁신을 만드어 냈는지 역사적으로 논리적으로 접근한다.

그래서 어찌 보면 나 같은 사람에게는 교과서 같은 책이었다.

 

이 책 벤처 마인드셋은 아마존 평 4.9

goodreads 평점 4.33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미국 내 베스트셀러이자 파이낸셜타임스

이달의 비즈니스 도서로 선정될 정도로 인기 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평점을 맹신하지는 않지만

goodreads 평점 4점 이상은 실패가 없었다.

 

저자인  Ilya Strebulaev는 스탠퍼드 교수이고  

Alex Dang 은 업계 고위 임원이자 컨설턴트로

이 책은  전문가 둘의 풍부한 경험과 통찰력을 하나로 모아 출간되었다. 

20년 동안 연구해 온 벤처 캐피털리스트의 의사결정 프로세스와

성공적인 비즈니스 창출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오늘날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의

불확실성을 이겨내기 위한 혁신적인 9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이 원칙들은 대변화의 시대에 기업을 경영하는 이들에게

기회를 포착하고 평가하며 발전시키는 기준에 대한

관점을 바꿀 수 있는 이야기 들로 가득하다.

또한 반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합의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며

전통적인 기업 환경에서 혁신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들을 강조한다. 


재미있는 스토리와 과학적인 정확성을 갖춘 이 책은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리더뿐만 아니라 기업의 경영자들

그리고 개인의 성장과 성공에 벤처 캐피털 원칙을 적용하려는

개인에게도 좋은 지침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놀라운 결과를 달성하려는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정도의 비용과 시간 투자로 이

런 방대한 연구의 결과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는 가는 것은 어쩌면 행운이다. 

전반적으로 책은 베일에 가려진 VC업계를 분석하여

거기서 얻은 성공의 공식을 통해 그들의 방식을

어떻게 기업에 적용할지에 대한 지침서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렇기에 실행 가능한 통찰력과 복잡한 개념을

이해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전략으로 정제하여

전달하는 저자들의 능력이 돋보이는 책이기도 하다.

 

내일 또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유니콘이 탄생할지 모르며

어떠 형태의 유통공룡이 세상을 지배할지도 모른다.

반대로 지금의 기업들은 자고 일어나면

책에서나 볼 수 있는 옛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이토록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패배를 기다릴 것인지 혹은 기회를 만들 것인지는

전적으로 당신 그리고 경영자들의 손에 달려 있다.

산업과 직업이 하루아침에 붕괴될 수 있는 시대에

더 잘 대비하려는 모든 경영자들이 꼭 읽었으면 한다.

 

벤처 마인드 셋을 기억하고

혁신을 만들어 세상의 주인공이 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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