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요 레터 (52주 완결)

2022년 12월 23일, 꿀벌이 모두 사라진다면

by SSODANIST 2023. 3. 9.
728x90
반응형

www.chpress.net

안녕하세요.

SSODANIST 입니다.

 

괜히 이유 없이 무엇인가에 집중하기 어려운 연말연시 아쉬우면서 설레는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으신 지요?

주말이면 성탄절이고 그렇게 한주를 더 보내면 새해가 됩니다. 사실 교회를 안 다니니 성탄절에도 특히 하는 일은 없고 음력설에 고향에 가다 보니 신정에도 별일 없이 지내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꼭 이맘때만 되면 일도 손에 잘 안 잡히고 마음이 붕 떠있는 것 같습니다.

새해를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새 달력 한 장을 사이에 두고 있다는 것이 새삼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이맘때면 송년회도 많고 신년회도 많아 술자리가 지속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예전에는 11월 말부터 다음해 1월 까지는 거의 간이 쉴 시간 없이 술잔을 비웠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기 주변에 친한 지인이 매년 12월 15일부터 1월 1일 까지는 약속을 잡지 않고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마음 가짐을 달리 해보는 것” 이라고 했습니다.

 늘 꼭 해야만 하는 것처럼 날짜를 정하고 모여서 이야기하고 술을 마시고 하는 것으로부터 멀어지기로 했다고 합니다.

모임은 늘 핑계였고 오가는 이야기는 항상 비슷했으며 기념할 무엇인가는 실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기간은 오롯이 본인을 위해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한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여러사람들과 만나며 연결되어 살아가는데 동시에 나자신과의 연결도 굉장히 중요 한 것 같습니다. 사람과의 관계에만 집중하다 보면 내 삶은 공허해 질 수 있고 나와의 관계에만 집중하다 보면 고립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우리는 기본적으로 주위 사람들에게는 관대하나 자신에게는 무척 엄격하기에 자신과의 연결에 무척 야박합니다. 그래서 보통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신에게 집중할 시간이 잘 주어지지 않습니다.

연말 간은 좀 쉬게 해주시고 이런 시기 한해를 돌아보고 자신을 점검하는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그렇게 자신과의 연결에 집중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죠.

 

저는 자신만의 시간을 위해 개인적으로는 템플스테이를 추천합니다. 사찰에서 운영만 할뿐 종교와는 분리되어 있는  또다른 힐링 장소라고 생각해 주시면 편할것 같습니다. 조용한 장소에서 오롯이 자신에만 몇일 집중하고 나면 머리도 맑아지고, 채식을 하다 보니 몸도 건강해 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지나간 일년을 곱씹어보고 새로 시작할 일년을 계획하기에는 어디보다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모두 완벽하지는 않아도 잘 마무리하는 일주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s://www.templestay.com/

 

템플스테이 예약홈페이지

템플스테이는 1,700년 한국불교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산사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는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입니다

www.templestay.com

오늘은 익숙하기 때문에 당연한 줄 알았던 것들에 대한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 드려보려고 합니다.

올봄 전국에서 꿀벌이 실종 됐다는 뉴스를 많이 접하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곳곳에서 이와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전에도 이러한 꿀벌 실종사건은 있었는데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과학자들도 서식환경이 파괴되고, 기후가 변하고 , 살충재의 오남용 등 많은 원이 있을 것으로 추측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꿀벌 뿐 아니라, 야생 벌, 호박 벌도 개체가 확실히 줄어 들었고 일부 종은 가까운 미래에 멸종 할 수 있다는 결과 들이 있습니다.

 

벌들이 없어 진다면 우리는 어떤 세상을 살아가게 될까요? 좀 극단적일수 있지만 벌들이 없어지면 생태계에 엄청난 변화가 올 것이고 좀 극단적으로 세계경제가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벌은 전세계 식량 90%를 공급하는 농작물 100개 중 71개의 수분(꽃가루가 식물에 전이되어 수정을 거쳐 유성 생식에 이를 수 있게 하는 과정)을 돕습니다.

돈으로 환산하면 벌이 수분을 돕는 가치는 연 50조원을 상회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수분 활동이 결국 인간이 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식물이 열매와 씨앗을 형성하도록 결정적인 역할 을하고 수분이 잘되면 해충, 질별 등의 내성이 좋아져 안 좋은 환경에서도 잘 자랄수 있습니다. 많은 과일과 견과류 그리고 채소와 씨앗 작물은 수분에 의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벌은 그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종입니다.

결국 인간이 살아가는 과정 중 가장 중요한 식생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곤충인 것입니다.

 

벌이 없어진 상태로 식생활 하는 것을 가정해 본다면 정말 끔찍합니다. 수분이 필요 없는 뿌리채소들 만이 살아 남을 것 이고 먹이가 될 작물의 감소로 육류 생산이 어려워 고기나 유제품 또한 보기 힘들 것입니다. 벌이 없어지면서 생태계의 파괴로 모든 식재료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뛸 것이고 카페에서 파는 대부분의 음료가 주문이 어려워질 것입니다.

 

https://youtu.be/Z5X6IiscM_E

CBS 김현정의 뉴스쇼

"벌이 사라진다면 인간은 4년안에 멸종할 것” 누구의 경고 인지 모르겠지만 벌이 없는 봄을 맞이하는 것은 벌에게만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 지구를 살아가는 생명체 전체에게 위기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봄이 되면 당연히 여기저기 수분을 날라주고 열매들 만들고 작은 슈퍼에서 언제든 살수 있는 꿀을 만들어주는 벌이 우리에게 너무나 당연하고 익숙한 일상입니다.

하지만 그 당연함은 매우 복잡하게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있고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일상의 당연함이 변하게 되면 발생하는 문제는 꿀벌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너무도 소중하고 중요한 것이지만 쉽게 가볍게 작게 생각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중요하지 않은 직업도 없고 중요하지 않은 일도 없습니다. 어떤 회사에서 든 제품을 기획하고 생산하고 판매하는 전과정이 모두 유기적으로 얽혀 있고 긴밀한 관계에 있습니다. 어떤 작은 업무 하나가 누락된다면 전과정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원활한 기업활동이 어렵게 됩니다. 내 동료 그리고 관계하는 모든 회사와 업무가 당연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노력으로 만들어 진 것이라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작은 업무며 작은 기업이라도 소중히 생각하고 중요하다는 인식이 더 넓게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세상에는 하찮은 꿈같은 것은 없습니다.

많이 이들이 꾸는 소중한 꿈들이 모여 세상을 더 좋을 곳으로 만들고 번영하고 발전해 나아 갈수 있는 것입니다.  허황된 꿈을 꾼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머스크는 전기차 혁신을 만들고 우주선 재활용에 성공 했습니다.누군가에게 허황된 꿈은 어떤 이에게는 우주이고 어떤 이의 작은 꿈은 다른 이에게는 평생의 바램 일수 있습니다. 당연한 바램 당연한 꿈은 세상에 하나도 없습니다. 작은 꿈일지라도 소중히 여기고 서로 모두의 꿈을 격하게 응원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외에 무심하게 지나가는 일상속에 너무도 소중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만 사실은 감사해야 할 것들이 많은 세상이고 일상 입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많은 사건사고가 있는 현실에서 어쩌면 아무일 없이 지나가는 일상도 아주 소중한 것입니다. 내가 받는 대우, 내가 하는 일 , 내가 지금 건강한 것 이 모든 것에는 당연한 것이 없습니다. 나에게 당연한 것들은 누군가에게는 누리지 못하고 당연하지 않은 것들 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당연함을 멀리하고 감사하고 고마워 한다면 마음은 더욱 단단해 지고 삶은 더욱 풍족해질 것입니다.

책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중, 예스 24

우리는 모두 살아가는 모습과 방식이 다릅니다. 누군가의 삶은 단조롭고 재미없어 보일수도 있고 누군가의 삶은 다이나믹하고 반짝 일 수 있습니다. 반짝이는 것이 매력적일수 있듯 단조롭고 평화로운 인생도 충분히 멋진 인생일수 있습니다. 당연한듯 보이는 많은 인생들이 다들 사연을 가지고 있고 꿈을 꾸고 있는 소중한 삶들 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모아 대단한 인생을 만들어 가는 주인공들 입니다.

예전에 무엇을 했든, 현재 무엇을 하던, 미래 무엇을 그리던 마땅히 소중한 인생이고 역사입니다.

더 많은 작은 경험들과 소중한 인생의 교훈들을 모아 멋진 인생을 만들어 가시길 기원 합니다.

각각의 인생들의 특별함을 인정하고 서로의 인생 여정에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각별히 건강관리에 조심하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여러 상황들로 마냥 웃을 수 있는 시기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성탄절 보내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이번 한주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모든 직원분과 가족분들의 건강을 기원하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SSODANIST 드림.

 

* 저도 다음주에는 업무에서 로그아웃하고 주변을 좀 돌아 보고 재정비하려고 합니다.

새해에 뵙겠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