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랜만에 약속이 있었다.
오전에 일어나 책을 한 권 읽고 서평을 쓴 후
아무도 없는 집에서 햇반을 데워서 점심을 해결했다.
처음 나올 때는 냉동밥을 어떻게 먹나 싶었는데
이것 또한 기술이 점점 발전을 하더니
이제는 가끔 솥밥보다 더 맛있게 느껴질 때가 있다.
역시 기술의 발전은 인류를 참 편리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 즉석밥에 원조가 좀 특이하다.
한국 한 면 밥이 떠오르고 밥심으로 사는 민족인데
사실 즉석밥의 원조는 한국이 아니다.
미국이 원조로 현재 크래프트 하인즈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한
제너럴푸드가 그 주인공인데 이것도 사연이 있다.
1920년대 아프가니스탄 국왕의 사촌인
아툴라 K. 오자이-듀라니가 석유화학 공부를 위해 미국에 정착했다.
어느 날 지인들을 모아 저녁 식사를 대접했는데.
손님들은 치킨라이스를 입을 모아 칭찬했으며
맛있는 이 메뉴를 더 많은 사람에게 먹일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것을 계기로 듀라니는 즉석밥 연구를 시작했고
18년이란 엄청난 시간에 걸쳐 즉석밥을 개발한다.
그 후 개발제품인 '미니트 라이스(Minute Rice)'를
들고 제너럴푸드를 찾아가고 제너럴푸드가
이 제품을 100만 달러에 인수해 지금의 즉석밥의 시초가 되었다.
이것이 1949년이고 이후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인기 상품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1987년 한국에는 한참 후인 1989년 햇반이 출시되었다.
밥이 주식이 아닌 미국이 시초라는 것이 좀 놀랍다.
역시 이민자의 나라다 보니 여러 문화가 섞여있고
필요가 발명의 어머니라고
필요가 많으니 발명이 당연히 활발했을 것이다.
덕분에 감사하게 우리는 2분 30 초면
뜨거운 흰쌀 밥을 먹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밥을 먹고 시간이 조금 남아서
이전에 발아해 둔 레몬모종을 화분에 옮겨 심었다.
화분에는 2개를 심었고 큰 화분에 아직 발아 중인 씨앗을
5개 정도 심어 두었다.
늘 발아할 수 있을까 의구심으로 시작을 하는데 거의 성공한다.
아보카도 나무는 거의 2m 가까이 자랐고
망고 나무도 발아해서 잘 커주다가
지난겨울 동사를 하고 말았다.
레몬나무는 어떻게 클지 기대가 된다.
저 모종 심겠다고 왔다 갔다 하다가
2층 계단에 머리를 박고 잠시 기절해 있었다.
이 나이 먹고도 이렇게 부주의하다니...
오랜만에 별을 잔뜩 봤다 ㅎ
매일 한 장씩 넘기며 보고 마음에 새기는 글
'다산, 어른의 하루' 오늘의 한마디가 유독 마음에 와닿는다.
반백년을 살았는데도 역시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은
나의 마음인 것 같다.
마음을 잘 다룰 수 있어야 진짜 어른이 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는 나는 아직 한참 멀었나 보다.
외출 준비를 한다.
전철을 타면 20분이면 나갈 거리인데
버스를 타다 보니 준비를 훨씬 일찍 해야 한다.
5시 약속이면 3시에는 버스를 타야 안전하게 갈 수 있다.
그렇다 보니 2시에는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럼에도 나는 버스를 선호한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좋고 나름 타는 재미가 있다.
오늘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은 온통 은행나무 잎으로 가득하다.
노란색으로 가득 채워진 인도가 가을을 느끼게 해 준다.
오늘도 역시 평화로운 삼성역
공사는 지속되고 소음은 가득하다
커피 박람회를 하는지 커피라고 쓰인
똑같은 부직포가방을 든 이들이 많다.
그래 항상 잊고 있지만 코엑스는 전시장이다.
저녁식사 장소는 '부옥당'으로 정했으나
몇 달 안 간 사이에 사장님이 폐업을 하셨다.
너무 아쉽다.
옮겨가신 건지... 그냥 문을 닫으신건지
어디 물어볼 때도 없다.
최애 맛집이었는데 너무 아쉽다.
안주 안 먹고 술 마시면 속 버린다고
잔소리하시면서 밥도 따로 챙겨주시던
마음 따뜻한 사장님 이셨는데 인사도 못해 너무 아쉽다.
그래서 바로 앞에 위치한 이남장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https://place.map.kakao.com/16649489
이남장은 정말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설렁탕 맛집이다.
수육을 시키면 설렁탕 국물을 계속 리필해 주시는데
정말 구수하고 시원한다.
무엇보다 이남장은 김치가 정말 맛있다.
어제도 김치를 4~5번 리필해 먹은 것 같다.
수육도 더 시키고 소주도 더 시키고
취기가 좀 올라올때즘 2차를 이동한다.
바로 옆에 치키집이 있는데 또 소주를 넘긴다.
어제도 각 4~5병은 족히 마신 것 같다.
어제도 돌아오는 길 모란역에서 잘못 내려서
또 버스를 갈아타는 루틴을 실현했다.
정말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ㅎㅎ
집에 들어와 쓰러지듯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기억에 남아있지 않은 사진이 두 장 보인다.
왜 찍은 것일까?
기억이 사라졌다.
알콜성 치매 ㅋ
적당히 마셔야겠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역시 숙취가 심하다.
물 마시고 또 마시고 또 마시고
숙취를 이겨내려 재첩국을 끓여서
한 그릇 마시듯 먹고 정신을 좀 차렸다.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어 옷을 챙겨 입고
체육관으로 향한다.
알코올 빼내는 데는 운동보다 좋은 것이 없다.
역시 사람이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은 법
이래서 집에 가만히 있는 것이 정신건강해 해롭다.
그렇지만 난 집에 있는 시간이 좋다.
평화롭게 책 보고 글 쓰고 생각하는 그 시간이 좋다.
그러나 밖으로 나오니 걷게 되고
걷다 보니 뛰어지고
뛰다 보니 땀이 나며
땀 흘리고 나니 뭔가 살아있는 것을 느낀다.
이래서 억지로라고 땀을 흘리라는 것이다.
없던 열정도 생기도
잃어가던 자신감도 회복이 된다.
나는 적어도 그렇게 믿고 있다.
그렇게 체육관에 도착했는데
입구부터 체육관 곳곳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눈에 들어온다.
아기자기하게 운영을 잘하는 것 같다.
운동하러 왔다가 선물을 받은듯한 느낌이다.
이후 1시간 30분가량 땀을 쏟고 시원하게 씻고 나왔다.
토요일이니 로또를 사러 단골 매장을 갔는데
하필 오늘부터 3일간 휴무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다른 매장을 찾아보니 500미터 정도 거리에 있다.
열심히 걸어갔는데... 제길 폐업을 했다.
그다음 매장은 너무 멀었다.
결국 집에 와서 차를 가지고 다녀왔다.
뭐 덕분에 돌아다니느라고 한 5천 걸음 더 걸었으니
그걸로 만족한다.
그런데 땀이 나서 다시 씻어야 할 것 같다. ㅎ
뭐 좋게 좋게 생각하자.
안 좋은 거 100번 생각해야 지속 안 좋아진다.
좋게 생각해야 좋은 쪽으로 변한다.
안 좋음 속에서도 좋은 것을 찾으려 만 한다면
분명 찾아낼 수 있다.
이 긍정적인 사고가 바로 성공의 열쇠다.
어려운 상황이 오면 누구나 좌절하고 포기하게 되지만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은 이런 상황에서도 희망을 찾
그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은
결국 성공한다는 진리는 수많은 사례를 통해 증명되어 왔다.
긍정적인 사고는 어려움을 기회로 바꾼다.
비록 현재의 상황이 힘들고 도전적일지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그 안에서 성장과 배움의 기회를 찾는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통해 더 나은 자신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마음가짐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행동으로 이어진다.
긍정적인 사고는 우리에게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행동력을 부여한다.
긍정적인 사고는 또한 인간관계를 풍요롭게 한다.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들의 밝은 에너지는 타인에게 힘을 주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
이는 결국 사회적 네트워크와 지지 시스템을 강화시켜
더욱 큰 성공을 이루는 밑거름이 된다.
어른들말 틀린 거 하나 없다.
유유상종, 동병상련, 초록동생, 물이 유취, 근묵자흑 근주자적이다.
긍정적인 사고는 우리의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연구에 따르면,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덜 받고
더 나은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우리에게 더 많은 에너지를 주고
더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노력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
결국, 건강한 몸과 마음은 지속적인 성공을 가능하게 한다.
결론적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은 결국 성공한다.
따라서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찾고 그 힘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삶은 결코 쉬운 여정이 아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
작은 성공의 순간들을 쌓아나가며 우리는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모든 것은 우리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긍정적인 사고는 삶을 성공의 길로 안내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이다.
믿자 그리고 긍정적으로 살아보자.
이렇게 또 하루가 간다.
오늘도 얼마나 긍정적으로 살았는지
또 얼마나 많은 부정적인 생각과 행동을 했는지 돌아본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낳을 거라는 기대로 오늘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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